오늘 10시 반에 나갔다 늦게 귀가할 예정인데,
그러니 나가기 전에 긴한 일들도 다 집어치우고 일단 서재질부터. (그러지 않는 건 내일부터...;;;;;)
작가라면 이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나며 베리만 영화들 이미지를 찾아보았다. 하긴,
미국에서 여러 평론가들에게 영향을 주었고, 그가 역대 가장 중요한 평론가들에 속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는 것같은,
폴린 카엘도 베리만을 무척 싫어해서 강력한 말들로 폄하하기도 했다. 신의 죽음이고 인간조건이고 그가 무슨 주제를 다루든 다, 허세다. 라며.
그래도 이런 대사. 베리만 영화에나 나올 대사. 넘 좋음. ㅋㅋㅋ; 눈물을 머금으며 감상함..;;;;
이런 대사도. 감독이 베리만 정도는 되어야 '도끼같은' 말.
우리는 무엇이든 얘기해야 해.
베리만 정도 필모그래피가 뒤에 있어야
할 수 있을 말. 하면 온세상이 동의하고 반성하고 감동할 말.
온세상이까지는 아니겠지만, 적어도 영화계.
나같은 사람이 해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