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로 사람을 홀리기도 하는 일리노이 대학의 중세사 연구자 캐롤 사임즈. 

이 분 강의에, 마크 블로흐를 찬탄하며 인용하는 대목도 있었다. 


프랑스 혁명 주제로 책들 찾으면서 보다 보면 

사학자로서 블로흐 정도 명성이 있는 것 아니고, "프랑스 혁명: 비평적 사전" 같은 책에서 단 한 번 언급되지도 않은 사학자인데, 그러나 지금도 중요하게 여겨지는 여러 책들을 남긴 사학자, 이 주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싶다면 지금도 읽어야 하는 사학자... 이런 분들 적지 않다. <유럽과 프랑스 혁명> 10부작을 쓴 알베르 소렐이라거나. ("프랑스 혁명: 비평적 사전"에서 소렐이 어쩌면 언급은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논의는 없.....) 


왜 이런 학자와 이런 작업이 지금도 한국에서는 드문가. 

ㅎㅎㅎㅎㅎㅎㅎ 서재에 그냥 주구장창 썼던 주제인 거 같. 이게 질문이 될 수 없다는 쪽인 분들도 적지 않죠. 너는 그런 생각을 하면 니가 잘 난 거 같아지냐? 같은 반응이 기다렸다는 듯 나올 수 있. 뭘 드물어 드물긴. 니가 한국 사학자들 책 다 읽어봤냐. 


왜 드문가. 지금 대통령실을 보면 거기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법천지. 정신의 삶에서 무법천지. 그런 곳에서 학자가, 블로흐나 소렐 같은 학자가 ......... 나오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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