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 상태 때문에 집안에 있어도 보기 힘든 책들 중 

두꺼운 전기류 책들 있다. 이 베케트 전기. 프루스트 전기도 벽돌, 베개급 전기 있고 기타 다수. 

읽지 않은 두꺼운 전기류 다수. 


이 베케트 전기, 구글 이미지 검색하니 

"Beckett obsessed"라 프로필에 적고 있는 아일랜드의 어느 트위터리언이 올린 사진 찾아짐. 

22년전 처음 읽기 시작하여 계속 읽어온 것(좌), 그리고 막 들인 완전 새것(우). 



 

 

3종의 전기를 동시에 읽고 있다면서 

이런 사진도 올렸다. 


책 이렇게 뽀사지게 읽는 거 아주 좋음. 

그렇게 애독되어 망가진 책 보는 것도 좋다. 


"obsessed" 되어 모두를 읽는 것. 모두를 2-30번씩 읽는 것. 

좋음. 그러기엔 시간이 부족하지만 그러려 한다는 것만으로도 좋음. 


대강 아는 것보다는 

깊이 아는 것, 영원히 알았던 것처럼 아는 것. 이게 좋은 것이긴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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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북사랑 2021-04-08 21: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렇게 집요하게 공부하시는 분이 학자인듯...존경합니다. 저 책의 주인공인 분!

몰리 2021-04-09 05:14   좋아요 2 | URL
갖고 있는 모든 책을 저렇게 읽고 싶어지게 합니다. 그러나 그러려면 인생의 길이가......;;;;;;;;

미미 2021-04-08 21: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ㅋㅋㅋ눈이 즐겁네요!! 아주아주 근사해요!😊

몰리 2021-04-09 05:16   좋아요 2 | URL
내 포스트잇과 형광펜, 충분한가. 무엇이 더 필요한가. 장비점검을 ;;;; 요구하기도!

단발머리 2021-04-08 22: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2-30번 읽는 것이 멋있는 건지, 푹 빠진 사람이 베케트여서 멋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너무 멋집니다!!!

몰리 2021-04-09 05:22   좋아요 2 | URL
우리도 갖고 있는 책들 이렇게 만들고 서재에 올리도록 해요! 아 시간. 시간이 없지만, 잘 부서질 미래를 상상하며 책들을 보고 있으니 이미 시작된!

han22598 2021-04-09 10: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부서진 책이 아니라..쑥쑥 자라난 책인데요 ㅋ

몰리 2021-04-09 13:02   좋아요 0 | URL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기 위해
뿌리를 ;;;;; 내리고 있는! ;;;;

유부만두 2021-04-11 18: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이 망가졌는데 왜 이리 좋을까요, 왜 흥분되는 걸까요?;;;;; 아....

몰리 2021-04-11 18:51   좋아요 0 | URL
좌의 책처럼 대해주지 못한, 완전히 부서지게 하지 못한, 새것으로 남아 있게 한 무수한 책들에게 미안해지게 만들;;;;어요. 꼭 잘 망가지고 작별을 고하도록 하자... 심정으로 책을 펴게 되었.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