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프리쉬. Otto Frisch.
로스 알라모스 신분증 사진.
리제 마이트너의 조카. 아버지는 화가이고 어머니는 피아니스트.
그는 둘 다에 재능이 있기도 했지만 이모 마이트너처럼 물리학에도 이끌렸고 물리학자가 되었다.
함부르크 대학에서 연구하다가 히틀러 집권 이후 영국으로 도피했고 2차대전 동안 영국 대표단 소속으로
맨하탄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함부르크에서 연구하던 시절 (노벨상 수상자인 오토 슈테른이 은사였다고)을 그는 이렇게 회고했다.
"낮 동안엔 실험을 하고 집에 오면 밤이 깊어지도록 물리학 생각에 열중했다.
집에 와서 7시쯤 저녁을 먹었다. 저녁을 먹고 나면 15분 정도 잠깐 눈을 붙였다. 그러고 나서 나는 종이 한 장을 앞에 놓고 독서등을 켜고 행복하게 앉곤 했다. 그렇게 새벽 한시까지 공부했다. 그러다 보면 환각이 보이기도 했다. 내 방의 벽 위로 기이한 동물들 형상이 보였다. 그러면 나는 "아 이제 잘 시간이다..." 생각했다." "환각은 유쾌한 체험은 아니다. 그렇지만 당시 나의 삶은 이상적인 삶이었다. 그 시절처럼 행복했던 시절을 나는 다시 살지 못했다. 단 한 번도. 매일 밤 다섯 시간의 집중하는 공부의 삶. 그 삶을 다시 살지 못했다."
an ideal life = 매일 밤 다섯 시간 집중해서 공부하는 삶.
기록해 둘 가치가 있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