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8년 페르미가 노벨상 수상하면서 페르미 가족은 경제적 어려움 없이 도피할 수 있게 된다. 

이들은 스톡홀름을 거쳐 뉴욕에 도착했다. "우리는 페르미 일가 미국 지부를 창설했다"고 페르미는 농담했다."


<원자탄 만들기>에서 리처드 로즈가 페르미 가족 위의 사진에 붙인 주석이 

대략 저런 내용이다. 이탈리아 인들이다보니 "패밀리" 이 말 좀 다르게 들린다. 


책이 재미있어서 자꾸 보게 되는데 (이거 말고 더 급한 일들이 있는데도) 

페르미 등장하는 부분은 이런 식으로 시작한다. 


(뉴트론이 핵분열의 열쇠일 것임을 밝히는 것에.... 라 대강 이해되는 내용 다음) 

"페르미는 준비되어 있었다. 만일 이탈리아가 물리학의 중심이었다면 그는 실험실 운영과 관련한 

세밀한 계획을 미리 짜는 일에 에너지를 쏟아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페르미를 맞았던 이탈리아 물리학은

폼페이처럼 말라붙고 쓸쓸한 폐허였다. 그는 청소부터 해야 했고 그리고 시작해야 했다." 


그를 맞았던 이탈리아 물리학은 폐허였다.

이 말이 왜 웃긴지. 클클클클. 자꾸 웃게 되었다.

한국 물리학도 비유해 주시죠. 




정말 놀랍지 않습니까. 벌써 8월 7일. 

이 한 해도 몇 달 남지 않았다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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