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 닐스 보어. 

보어 부부. 1911년. 

(*"위대함의 문턱에 서서. at the threshold of greatness"라고 

리처드 로즈는 이 사진에 주석을 달고 있다). 


리처드 로즈에 따르면 보어는 20세기 물리학에서 "second only to Einstein." 

<원자탄 만들기>에 보어 애기가 정말 많은데 칭송도 아주 많다. 그는 얼마나 친절하고 다정한 사람이었나. 

러더포드는 보어를 향한 강렬한 애정을 숨기지 못했다. 보어는 다른 물리학자들에게 중대한 도움을 주었고 

영감을 주었다. 리처드 로즈는 보어의 아내도 칭송한다. 그녀는 아름답고 지적이고 강인했다. 그들의 결혼은 끝까지 지속된 결혼이었다. 


세미나에서 슈뢰딩거가 파동 역학 이론을 발표한 다음 

(파동 역학엔 고전물리학으로 복귀하는 내용이 있기도 하다고 한다. 보어의 이론과 정면충돌) 

보어가 슈뢰딩거를 코펜하겐으로 초청한다. 




두 사람은 열차 자리에 앉자마자 논쟁을 시작했다. 논쟁은 코펜하겐에 도착할 때까지 지속되었다. 

슈뢰딩거는 감기에 걸렸는데 불행히도 보어의 집에서 묵어야 했다. 보어의 집에서 침대에 누운 그에게 

보어의 아내가 차와 케익을 가져다 주며 간호하는 동안 보어는 침대 발치에 앉아 논쟁을 계속했다. 

"하지만 이걸 인정하지 않는다면 당신 이론은.........."  


슈뢰딩거는 결국 폭발했다. 

"내가 원자 물리학을 하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문제에 대한 인식을 첨예화하는 갈등이라면 언제나 

환영했던 보어는 마침내 만족하고 지친 자기 손님을 위로했다. "잘한 일이에요. 당신 덕분에 원자 물리학은 

한 걸음 더 결정적으로 진보했습니다." 



이런 거 웃기고 좋다. 시도때도 없이 논쟁함. 

그들의 삶으로 어둡고 탁한 나의 창에 비내리는, 아무튼 그들의 삶으로 

뜬금없이 웃음과 힘을 주기도 하는 20세기 과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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