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hining의 이 엄청난 오프닝. 

이 엄청난 음악. 


이 음악은 영화음악인가? 아닌가? 크레딧을 살펴보면 알 수 있는가? 

얼마 전 갑자기 이거 알아야 할 거 같아서 잠시 검색하다가 포기한 적 있다. 찾아지지 않았던 거 같다. 

잘 찾았다면 찾았겠지만 그 때는. 그 웅장한 샤이닝 오프닝 음악. 그 웅장하고 크리피한. 웅장하고 크리피하고 

애도하는 듯한 그 음악. (....) 영원히 그렇게 여겨야 한다면 그러기로. 


어제 알았다.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이 출전이라고. 

bbc에서 제작한 교향곡 4부작 다큐가 있다. 2부에서 베를리오즈 다루는데 

대형 금관악기 (악기 이름....) 연주자가 이 음악을 연주했다. 

the shining berlioz로 검색한 나는 마음의 (일부 마음의) 평화를 얻음..... 



bbc의 교향곡 4부작.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작업. 느껴진다 그게.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든, 진지하게 음악 얘기를 해주는 프로그램.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 이런 프로그램 보고 나면 심리적 정향이 좀 바뀌는 거 같다. 

덜 냉소적이 되고 더 진지하게 (좋은 의미로) 되는. 더 생각하는 사람이 되는. 


더 샤이닝 오프닝은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이었다. 

이런 걸 알게 되는 것도 아무 쓸데없는 사실 하나를 알았을 따름에 그치는 게 아닌 거 같다. 

어쨌든 나한테 그렇다. 마음의 평화도 얻었지만 어쩌면 어떤 길 하나가 열린 거 같기도 하다. 


이 좋은 걸 왜 이제야. 

왜 모든 게 너무 늦게야. 

음악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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