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앞의 18초 분량 반복 무한 재생 한다면 좋겠는 것. 

늦게 들어와 자리 찾는 사람들 손 비비면서 무심한 (늘 그랬듯 오늘도...) 시선으로 보다가 

갑자기, 나는 여기 피아노 치러 왔지 피아노나 쳐야지... 풍으로 치기 시작한다. 느이들이 착석을 하든(했든) 말든.


리히터 동영상 많이 보니까 

러시아에서 제작된 동영상들을 유튜브가 추천하기 시작했다. 

리히터의 음악과 삶(죽음)에 대해 구소련, 러시아에서 뉴스나 교양프로그램이 꽤 나왔던 듯하다. 

댓글을 봐야 하는데 전부 러시아어라 구글 번역 돌리면서 보다가 


그는 동성애자였는가. 

그와 니나와의 관계는 무엇이었나. 

이에 대해 오간 대화 보기도 했다. 리히터를 개인적으로 알았다는 사람이 

"이건 나의 주관적인 생각이다. 그 점 감안하기 바란다. 슬라바(*그의 애칭)와 니나가 다정한 사이는 아니었다. 

니나에게서 전화가 오면 그의 얼굴이 "얼어붙던" 걸 나는 기억한다"고 쓰고 있었다. 



뭐 사실. 

다 그런 거 아닌가. 

이성애 관계든 동성애 관계든 연인이든 친구든 편의의 관계든. 너무 쉽게 그렇게 되는 거 아닌가. 

너와 내게 그런 일은 없을 거 같았어도 어느 순간 인생은 일어나고 말지 않나. 인생이 일어나지 않으면 

........... 그 단조로움이 지옥이지 않을까. 


저런 생각 밀려듬. 


근데 암튼 저 연주 실황은 

앞의 18초 반복 무한 재생 누가 만들어야 한다. ; 너무 좋음. ; 

아마도 대가라서 가능한 섬세한 스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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