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계속 보게 되는 사진. 

젊은 라흐마니노프. 


그는 스크리아빈과 모스크바 음악원 동기였다. 

졸업에서 그가 최우등(금메달?)이었고 스크리아빈이 우등(작은 금메달?)이었다. 

차이코프스키가 심사위원장이었던 작곡 시험에서 그는 만점을 받았다. 아니 만점이 5점인데 

차이코프스키가 평가표에 5점을 쓰고 그 아래 위와 좌우에 +1을 추가하여 총 9점으로 만점을 4점 초과했다. 

차이코프스키의 만점에 4점 추가는 모스크바의 전설이 되었다. 


이런 얘기 강의로 듣는다. 

교수가 강의 내용을 참 잘 짠다는 생각도 든다. 

클알못들에게 (가십 차원에서라도) 재미있을 내용이 반드시 있고 이어 

본격적으로 (이해하려면 아마 시간과 끈기가 필요한) 중요한 내용 제시한다. 

라흐마니노프도 에튀드를 작곡했던데 "빨간 두건" 에튀드, ㅎㅎㅎㅎㅎ 이런 것도 있다. 

굉장히 신기하던데 말입니다. 




리히터에게도 광적인 팬들이 적지 않아서 

아마존에도 유튜브에도 그들이 쓴 열광하고 찬사하는 글들이 있다. 

(어디 더 있겠지. 책으로 읽고 싶다.....) 어제 본 유튜브 코멘트는 


Richter is one of the top 1 pianist ever! 


(..................) 이런 열광 너무도 재미있고 좋음. 

9시가 되었나 했더니 앞집 공사도 시작했다. 어제 공사 소음 버티다가 

미치는 줄 암. 오늘 어떤 방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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