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주제 강의 들으면서 

알게 된 사실 하나가 이것이다. 

중요한 음악가들의 경우 전기도 다수 쓰여지지만 

책들도 다수 쓰여지고 (문학, 철학에서 중요한 인물들에게 그렇듯이) 

연구가 계속된다는 것. 문학, 철학 전공자들에게 익숙하고 집에 몇 권씩 돌아다닐 

Cambridge Companion, 이것이 음악가들의 경우에도 나오고 있다는 것. 


아니 그럼 

음악가들은 음악"만" (악보와 연주, 공연"만") 하는 줄 알았다는 말이냐 물으신다면 

.......... 그랬던 거 같은 거 같은 것이다. 언빌리버블. 스스로에게 놀람. 


로버트 그린버그 교수는 

굉장히 방대하게 인용하는 학자다. 

다수가 대학 출판부 아니면 노튼 출판사 같은 학술 출판도 적극적으로 하는 출판사고 

인문학 전공자들에게 귀에 익게 들릴 형식 제목들인데 

대상이 음악, 음악가다. <바로크 시대 음악: 몬테베르디에서 바흐까지>. <리스트와 그의 시대>. 


저런 책은 누가 읽는가? 

(그러니) 저런 책은 몇 부나 찍는가? 


진지하게 의문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짧은 시간 뒤

.......... 문학 연구서들보다는 많이 찍을 거 같다고 자답함. 


그러게 그렇게 다수 나오는 줄도 몰랐던 음악 "연구"서. 

그러나 (정색하고 이모저모 따져보니) 아마 문학 연구서보다 독자가 더 많을 거 같은 음악 연구서. 


학술 출판으로 나오는 책들 중 

음악, 문학, 철학을 비교하면 

음악 > 철학 > 문학, 이럴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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