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안산. 

구글 이미지 검색하니 

이미지 여럿 찾아진다. 

오늘 새벽 날씨 앱에서 "소낙눈"이라 알려주었고 

(정말?) 눈이 오는 중이긴 함을 창문으로 확인한 다음 후다닥 나가보았는데 

약한 눈이었다. 소낙눈일 수 없었다. 그래도 눈이 맞잖아. 그게 어디야. 


지금 창 밖 보니 

소낙눈 오고 있는 중이다. 

동네 지붕들에도 하얗게 쌓였다. 


이런 날 방에 처박혀 

끝없이 커피 마시고 오래된 책들 넘기면서 

피를 말리는 (지금 글 유독 그렇다) 글쓰기 할 것이 아니라 

....................... 산에 가야 하는데. 


혹은 시내에.... 


혹은

어쨌든 바깥에. 


눈이 온 날임을 기록하고 눈 위에서 놀다가 

술을 마셔야 하는데. 


얼마 후 이사하고 나서 

얼마나 더 이 동네 와 볼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여기 살던 동안 자주 갔던 산은... 자주 그리울 거 같다. ㅜㅜ 흑흑. 

눈 쌓이면 산에 가겠다 마음 먹는다. 언제 다시 너를 보러 올지 모르겠구나... 눈물의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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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20-02-16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던 곳에 쉽게 다시 오게되지 않더라고요.
이사할곳은 정하셨어요?
제가 사는 곳도 지금 눈이 드리즐 드리즐 옵니다 ^^

몰리 2020-02-16 13:30   좋아요 0 | URL
드리즐 드리즐!
제가 모르던 순우리말인 줄 알고 와 딱이다, 역시 의성어나 의태어는....
했는데 drizzle drizzle! 이었나 봐요?! 그런데 그러고 보니 drizzle, 이 단어는
한국어 방식으로 의태어이기도 의성어이기도 한 단어 같습니다. 집은 직장에
걸어다닐 거리에 구하려고요. 바깥에 쉽게 나가지 못한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겠지만
그 단점을 회초리 ㅎㅎㅎㅎㅎㅎ 삼아 ;;; ㅜㅜ 볼 수 있지 않을까, 망상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