쇤베르크가 말러에게 쓴, 그를 몰라보았음에 용서를 구하는 편지. 전문을 보려면 어디로.
그들의 편지는 어떤 책으로 나왔나 검색하면서 알게 된 Shoenberg in Words 시리즈.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
구스타프 말러에게 쓴 편지는 따로 묶이지 않았는데 (말러가 일찍 죽으면서 편지의 양이 많지 않아서?) 알마 말러에게 쓴 편지는 따로 묶였고 440 페이지 정도 분량이다. 구스타프에게 쓴 편지들은
여기 실림.
이 둘을 합하면 천 페이지 정도 되고
이 둘 외에 작곡가들에게 보낸 편지들을 묶은 것이 천 페이지 정도 분량이어서
지금까지 출간된 편지 양이 약 이천 페이지. (시리즈는 완료되지 않은 거 같다. 책들이 16년부터 19년까지 최근 출간되었다).
후대의 독자에게 (전문 연구자가 아니어도)
읽을 이유와 가치가 있는 편지들을 단 한 번인 생에서 이만큼 많이 쓴다는 게
여기 정말, 엄청난 무엇이 있다는 생각 다시 든다.
이런 서한집 출간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출판부. 그게 뭘 말하냐도 정말
엄청난 거 아니냐는 생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