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드로의 고향 마을 랑그르(Langres)에 세워진 디드로 상. 





<디드로와 자유롭게 생각하기의 기예> 이 책의 1장에

랑그르에 대한 상세한 묘사가 있는데 


랑그르라는 지명을 디드로의 고향으로 (그의 고향이라서) 처음 알게 되기도 했지만 

디드로가 거기서 태어나지 않았다면 평생 몰랐을 이 곳은, 그러니까 오산 정도도 아니고 

장성 정도? 영암 정도? 셋 사이 차이가 없습니까. 중심에 작은 읍내 있는, 걸어서 마을 끝에서 끝까지가 

가장 멀어도 두시간인 그런 곳인가 보았다. 저자가 그 점을 은근히 강조한다. 


그리고 

디드로를 아주 그냥 뽕을 뽑는 마을이라는 것도 강조한다. 

"이 마을의 가장 유명한 아들" "그들의 가장 유명한 아들" 이런 구절 계속 쓰고 

읍내 광장에서 오른쪽을 보면 디드로 빵집이 있고 한 블록 옆에 디드로 양복점이 있는가 하면 

디드로 안경점과 디드로 철물점도 있어.......... 


굉장히 그 마을에 가보고 싶어졌다. 

더 늦기 전에 프랑스엔 한 번 가보아야 할텐데 

프랑스 가면 디드로 고향 랑그르, 바슐라르 고향 바르-쉬르-오브, 이런 데만 

찾아다니다 온다 해도 아무 불만 없을 거 같았다. 물론 실제 가게 되면 

파리..... 중심이 되긴 하겠지. 그런다 해도 


랑그르, 바르-쉬르-오브는 꼭 가봐야할테고 

운전 초능력이 있다면 이런 벽지들(로 지금 상상되는) 

찾아가기도 어려움 없을 거라 공상하게 됨. 운전 초능력. 서울에서 운전 오래 한다면 

생기는 거 아닌가. 오래 해야만 한다면. 


그런데 오래라면 한 10년 아닌가. 

그러면 ...... 나이 장벽은. 

.... 이렇게 저녁 시간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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