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것에도 감동해야 하다니.
나는 어디서 살고 있는 것이냐.... 느낌으로
감동했던 순간이 며칠 전 있었는데
유태교에서 신성(divinity)은 어떻게 이해되는가.
이런 주제로 말하던 교수가
"그것은 activity이지 deed가 아니다.
달리 말해, 특정한 순간에 특정한 형태로 완수된 활동이 아니다.
그 활동은 지속된다. 그 활동은 아마도 무한하다."
대강 아마도 저런 얘기 하던 때.
activity와 deed의 차이! 그런 것이었군요. (.....) 이것도 감동이긴 했지만
그보다는, 그걸 말하던 그의 방식. 이 지엽적이고 피상적인 사항 하나가 이것의 정당한 예가 될 수 있겠느냐만
외압 없이, 자유롭게 탐구한 사람의 방식이었다.
외압 없이, 자유롭게.
이게 왜 그리 희귀한 것임.
아무튼. 대학원 시절이 격하게 그리워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