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과 해야할 일(그렇다..... 이런 것도 있다. 무려....) 

남아 있는 시간 등을 생각할 때 


1년 단위 계약, 내년이 없는 삶. 

하는 곳에 적을 두는 건 (그것도 적이라 할 수 있다면) 

거의 지옥에 있는 거나 마찬가지다. 지옥보다는 연옥이냐면, 아니다, 지옥 쪽이다. 

아무튼 지옥을 탈출하려면 당연히 다른 무엇보다 논문을 축적해야 하는데 


오늘 아래 포스팅에 쓴 학술지의  

참으로, 진정, 납득하기 힘든 처사를 목격하고 나니 

...... 며칠 마시지 않고 보낸 맥주, 그런데 맥주란 이런 때 마시는 거 아니냐. 




인문학이 착취에 취약한 건 

논문이 쉽게, 많이, 나오기 힘들다는 데에도 있다. 

연구의 퀄리티, 의의, 이런 게 분명치 않다는 데에도 있다. 

이 취약함이 한국에서 어떻게 비틀리고 짓밟히는진. 취약하므로 더 짓밟히는진. 



하이고. 아무튼. 

누구 술 마시면서 서재질 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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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9-08-26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 마시면서 서재질 하지는 못했지만 술을 마시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여기에 댓글을 달고 있다고 합니다..

몰리 2019-08-27 03:28   좋아요 0 | URL
술 마시고 서재질 언제 꼭 합시다 ㅎㅎㅎㅎㅎ

hnine 2019-08-27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해해드릴수 있어요. 그런데 그게 별 도움이 되진 않을 것이고, 어려운 일이니 그만큼 도전을 계속 하셨으면 좋겠다는 말씀...도 별 도움이 안될것 같고.
지옥이라 생각하진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몰리 2019-08-27 03:30   좋아요 0 | URL
분명히 보고 분명히 생각하면서 버텨야 한다고
술 취해서, 술에서 깨면서, 다짐하는 (으아아아아아, 비명... 절규....)
매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