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클립에 앞부분에서 

19세기 미술 주제로 말하면서 

카스파 다비드 프리드리히 그림이 연달아 나오는데 

4:30 지점에서 등장한 그림이 "Nordic Landscape"였다. 


처음 보는 그림인데 

보자마자 마음에 들어 검색했다. 검색하고 찾은 제목이 Nordic Landscape. 

그의 그림 중에서는 유명한 그림이 아닌가 보았다. 선명한 이미지로 구해지지 않는다. 






이 정도가 구해지는 최선. 

이 그림 때문에 그의 화집 사고 싶어졌다. 

나중 언젠가 한쪽 벽이 텅 비고 휑할 나의 집에, 그 휑한 벽에 

이 그림 걸고 싶어졌다. 죽음을 기억하기 위해 (memento mori) 해골을 옆에 둘 수도 있겠지만 

풍경화를 걸어둘 수도 있을 거 같다. 어떤 풍경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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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9-07-14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 가을 런던 National Gallery 에서, 처음 보는 화가의 한 그림이 제 발길을 한참 붙들고 있었는데 그 그림 제목이 <겨울풍경> 이었고 화가 이름이 Caspar David Friedrich 였어요. 목발을 옆에 던져 둔채 기도하는 남자가, 풍경 속에 아주 작게 그려져 있었는데 그림 속 남자는 그 후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했었는데...
소개해주신 저 그림에서도 사람이 아주 작게 표현되어 있군요.

몰리 2019-07-14 11:45   좋아요 0 | URL
여기저기서 수없이 많이 본 ˝구름 위의 방랑자˝
이 그림에 별 감흥 없다 보니

그가 그 그림만 그린 게 아니라... 는 정도도
생각을 못했던 거 같아요. 아 화가지. 화가는 많은 그림을 그린다. 하나만 그리지 않는다... 는
심정으로 찾아보았는데 차갑고 쓸쓸한 풍경화들이 굉장히 마음을 끄네요! winter landscape. nordic landscape. 이런 제목들도 뭔가 마음에 듭니다!

syo 2019-07-19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카스파 다비드 프리드리히 그림 웬만한 건 그나마 고해상도 그림파일로 가지고 있거든요.
찾아보니까 200점 정도 있는데,
그 와중에 저건 없어요.
정말 유명한 그림이 아닌가 봐요.

스르륵 넘기면서 찾아봐도 저 풍경이랑 비견할 만한 것들 몇 안되는 느낌인데.

몰리 2019-07-19 20:31   좋아요 0 | URL
아 갖고 계신가 보다! 했다가
아니군요..........

이 그림, 보자마자 좋더라고요!
아마 그림 크기가 작은 게 아닐까 싶기도. (구글님이 확인해 줄 수 있겠지만)
오며가며 이 그림을 하루에도 열댓번 보면 낮엔 더 집중하고 밤엔 잠이 잘 오고... 묘한
효과를 누릴 걸로 예상됨에도. 구하기 어려운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