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가 <우상의 황혼>에서 하는 말.
"내가 내 방식으로 진지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내가 내 방식으로 명랑할 수 있는 사람도 없다."
신뢰 + 협력.
한국에서 그것이 드문 이유와 바로 연결될 거라 생각한다.
자기 방식으로 진지함. 자기 방식으로 명랑함. 이것이
우리 중 누구에게도 미덕으로 허락되지 않음. 장려, 기대되지 않음.
블룸스베리 그룹이 블룸스베리 그룹일 수 있었던 건
다름 아니라 저것이, 그들이 함께 했던 모든 순간에 현실이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극히 진지할 수도 있고 극히 명랑할 수도 있음.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아마 이것이 (오직 이것만은 아니라도) 인간이 인간을 안다는 것의 의미일 것임.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