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더 잘 수 있었다. 잘 잔 건 아니었으나. 

다시 자고 일어나서 오늘 폭염주의보가 내렸으며 최고기온 32도가 예상된다니 

얼른 5천보라도 채우려고 나갔다 옴. 


위의 저자가 위의 책 주제로 얘기하는 거 들음. 

저자, 데이빗 커키호퍼는 남아공 출신이며 박사 학위는 벨기에 루뱅 대학(내겐 정운영의 모교로 기억하게 되는 그 학교)에서 받았다. 박사 전까지는 남아공에서 공부했다. 아파트르하이트 이후 남아공에서 국가재건 원리("founding principle")는 "인간 존엄성"이었다. 그 원리와 함께 그는 요하네스버그 대학 철학과에 재직했다. 이후 호주 카톨릭 대학으로 이직했다. 


찾아보니 아직 젊던데 

"인간 존엄성"에 대해 열정적으로 방대하게 할 말이 많고 잘 말하는 사람이었다. 

이런 사람들 말 들을 때, 거의 자동적으로 "왜 우리는....?" 하게 된다. 왜 우리 중에서, 이러는 사람을 

보고 듣게 되는 일이 드문가. 그게 무슨 뜻인가. 




중요한 주제들에 대해 

순수히 학문적으로 이해하거나, 아니면 타락한 버전으로 이것저것 절충하며 아무말 함. 

거의 둘 중 하나이지 않나. 우리 중 누가 "인간 존엄성" 같은 주제에 말한다면 기대할 수 있는 것은. 

그렇다는 게 


만일 당신이 지금 여기에서 지옥을 살고 있다면 

그 지옥의 기원 어딘가에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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