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영어판 입수했고
두 페이지 읽었다.
두 페이지만으로 충분히 실망한 상태.
자유. 자유의지. 이 주제에 대해서는 아도르노가 남긴 방대한 글들이 있다.
그것들 조금 보다가 이 책을 보니
이런 건 "대중 기만" 아님? 이건
문화정치로서의 철학도 아니고
문화산업으로서의 철학 아님? (....) 같은 생각 든다.
철학에서 나이 따위가 뭐라고 "최연소" 같은 말로 저자를 칭송함?
같은 반감도 들었는데, 그러나 27세에 비극의 탄생을 쓴 니체도 있고
(아니 어떻게 살아야 27세에 저런 책을 씀? 그의 1년은 영겁이었으리라....)
아도르노가 30세 전후해서 쓴 글들도 "그들과 우리의 거리가 우리와 침팬지의 거리보다 멀다"던
Waking Life의 대사 생각하게 함. 하므로..... 어떤 경우엔 "이 젊은 사람을 보라...." 할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아무튼. 기만적인 책들.
기만적인 영업들. 이것들이 끼치는 해악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