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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67 - 국내 최초 수학논술만화 ㅣ 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67
송도수 지음, 서정 엔터테인먼트 그림, 여운방 감수 / 서울문화사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번엔 학습 만화다.
초등학교 고학년 초입에 진입한 첫애에게 조심스럽게 한국사를 권해보고 싶어서 재미있게 보는 방법이 없을까 하다 시도한 학습만화.
아이가 만화를 좋아해서 그런지 은근 잘 보길래 이런 종류의 책들을 자주 사다 줬다.
나름 주인공들도 자주 보는 애니의 책들도 권해봤기 때문에 그런지 이번에 접한 '수학도둑'역시 어렵지 않게 술술 읽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 학습만화가 너무 재미있었는지 전권을 거의 다 읽고는 소장하고 싶다고 벼룬다는 것...
그래서 소장을 위해 나도 읽어봤다.
학습만화가 관련 과목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이 있을 거라 여겼는데 기본적인 내용은 게임 속 캐릭터들의 이야기들이 중심인 거 같다. 거기에 나오는 문제들이나 풀어야 할 과제들이 수학의 문제와 비슷하게 엮어 둔 듯하다.
그리고 책 하단에 한 줄로 나온 수학 문제가 있는데 이번 권에서 나오는 수학 문제는 아직 초등학생인 첫애가 알지 못하는 부분인 듯하다. 고학년이거나 중학생 정도이면 간략하게 풀지 않을까?
기초적인 도형의 규칙이나 배열 등은 쉬운 편이긴 하지만 숫자가 늘어나고 덧셈에 배열이 더해지면서 이론으로서의 설명이 되는 수학적인 정보는 어른인 내가 봐도 조금 어려워 보였다. 어른의 시선으로 본 수학 이론의 정보는 이 이론을 이해하는 초등학생이 몇 명이나 될까.. 하는 의심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어렵다고 접근한 나와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수학 이론을 접하는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조금 다를 수도 있기에 흘려듣기처럼 이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도 어쩌면 좋은 학습의 일부분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거기에 각 단락마다 캐릭터들이 풀어내는 문제를 수학으로 접근해서 어렵게 느끼기보다는 유머러스하면서 하나의 퀘스트와 같은 형태로 이야기를 풀어서 그런지 수학에 대한 어려운 인식을 가진 아이들이 쉽게 접근을 하기에 쉬운 책인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수학 이론을 떠나 만화의 내용 자체가 귀염귀염 한 캐릭터들의 사건 해결 중심의 만화이다 보니 그냥 이 캐릭터들의 이야기 만으로도 아이는 재미있게 보는 것 같다. 67권을 다 보고 나서 68권이 너무나 기다려진다고 하는 것을 보면 아이에겐 이 책의 내용이 재미있고 기다려지는 무언가가 있는 듯하다.
거기에 엄마 닮아 책 욕심이 있는지 1권부터 서서히 모으기 시작했다. 도서관에서 빌려보기만 하더니 이젠 자기가 가지고 들고 다니면서 읽고 싶다고 할 정도이다 보니 ...
'수학도둑' 학습 만화책은 한국사 관련 학습만화와는 조금 다른 느낌인 것은 분명하다. 아마도 이 부분은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가 보는 책에 학습에 관련된 것이 많이 담겨 있길 바라는 마음이 우선시돼서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들의 교육은 항상 넘치지 말아야 오래 하기 때문에... 이 정도의 접근에도 만족을 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