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단 하루의 영원한 밤

단 하루의 영원한 밤
김인숙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6월

쓸쓸한 삶의 단면들. 생은 긴 여행이다. 그 힘겹고도 지리멸렬한 여행 중에 만나는 작은 어긋남. 때로는 혐오스럽고 때로는 눈부신 순간들. 그 순간을 움켜쥐든 놓아버리든, 어쩌면 선택은 우리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인지도.

[100자평] 어느 날 당신도 깨닫게 될 이야기

어느 날 당신도 깨닫게 될 이야기 - 내 인생을 바꾼 성찰의 순간들
엘리자베스 길버트 외 119명 지음, 래리 스미스 엮음, 박지니.이지연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13년 1월

대부분은 꽤 강렬한 순간이거나 큰 사건인 경우가 많아서, 흔히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 중에 반짝이는 진리를 집어내는 순간들을 기대했던 내게는 좀...

[100자평]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 - 2016 제10회 블루픽션상 수상작 ㅣ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68
박하령 지음 / 비룡소 / 2017년 3월

성적에만 목매는 부모, 자식에게 관심없는 부모, 자신이 원하는 걸 알지 못하는 아이 등 클리셰가 대부분이지만 악마의 편지라는 작은 장치 하나로 재미와 몰입도를 높혔다. 다만 서술 자체는 좀 산만한 편. 그래도 재밌게 잘 읽었다.

[100자평] 버지스 형제

버지스 형제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11월

길지 않은 이야기 속에 이 모든 갈등과 문제들을 녹여내고 잘 휘저어 보여주는 작가의 뛰어난 솜씨 덕에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됐다.

[100자평] 베어타운

베어타운 ㅣ 베어타운 3부작 1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8년 4월

그 와중에도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다행이었고, 그 와중에도 마야가 자신의 두 발로 일어서서 고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