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비치
제니퍼 이건 지음, 최세희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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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너가 개척해나가는 자신의 인생 이야기가 전면에 내세워져 있지만 당시의 마피아와 그들이 벌인 합/불법적인 사업, 전시에 군함과 비슷한 정도로 위험에 노출되어있던 화물선들, 그리고 그 와중에서도 눈이 맞는 남녀의 이야기가 촘촘하게 짜여 유니크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정말 좋은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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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 권여선 장편소설
권여선 지음 / 창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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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특유의 쓸쓸함 사이의 작은 따스함이 좋았다. 한만우 집에서 먹었던 계란 프라이의 노른자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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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딩 홀
엘리자베스 핸드 지음, 이경아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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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여 년이 지난 후 멤버들과 주변 인물들의 회상 인터뷰 형식의 소설은 이야기의 퍼즐을 맞춰가는 재미가 있긴 했다. 하지만 말했든 공포스럽지는 않았고, 나름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구현하려고 노력은 했으나 글 솜씨의 한계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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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젤스 플라이트 RHK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6
마이클 코넬리 지음, 한정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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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비리와 인종 폭동과 사내 정치 등의 이야기가 복잡미묘하게 얽혀 있긴 했지만 난 범인이 누군지에 잡중하며 읽었고, 처음부터 의심하던 인간이 범인인데다가 그에 합당한 결말을 맞이해서 흡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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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의 우주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13
김인숙 지음 / 현대문학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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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때문에 더 좋아하게 됐다. 아니, 이 작가가 더 좋아졌다고 해야하나. 두껍지 않은 작품 속에 많은 이야기를 꾹꾹 눌러담았다. 미라의 어두움, 민혁의 어두움의 근원과 미라를 지탱하는 힘, 미라가 행하는 씩씩함. 미라는 근래에 읽은 소설 속 인물들 중 가장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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