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미친 사랑의 서

미친 사랑의 서 - 작가의 밀애, 책 속의 밀어
섀넌 매케나 슈미트.조니 렌던 지음, 허형은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8월

제목만큼 강렬한 에피소드들도 있고 어디선가 들어봤음 직한 얘기들도 있다. 다만 많은 에피소드에서 남성 편향의 시각을 보이기는 한다.

[100자평] 단순한 진심

단순한 진심
조해진 지음 / 민음사 / 2019년 7월

소리 지르지 않아도 큰 울림을 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작가라는 걸 이번 작품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100자평] 검은 튤립

검은 튤립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68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송진석 옮김 / 민음사 / 2011년 4월

이야기는 전반적으로 연극적이며 전개가 상당히 빠르다. 전형적이긴 하지만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활약도 즐겁다. 왜 당대에 작가가 대중 소설 작가로 평가절하됐는지, 또 왜 현대에 와서는 이 작가의 작품이 고전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는지 알 수 있게 해 준 작품이다.

[100자평] 캐롤

캐롤 ㅣ 에디션 D(desire) 9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지음, 김미정 옮김 / 그책 / 2016년 1월

당시 사회의 동성애에 대한 시선이나 - 이건 현재에도 별반 나아지지 않았지만 - 두 여자 사이의 점점 발전하는 감정이라든가 서로를 향한 확신이 미쳐 생겨나지 못한 상황에서의 - 특히 테레즈의 - 불안함 등이 행간에 잘 나타나 있다.

[100자평] 마리 앙투아네트 베르사유의 장미

마리 앙투아네트 베르사유의 장미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전영애.박광자 옮김 / 청미래 / 2005년 9월

평생을 철딱서니 황녀로 살다 2년만에 평생 했어야 했을 성장을 하고 마지막 순간에서야 진정한 왕비로 죽은 그녀를 226년이 지난 지금도 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