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의 글이라 믿고 읽기 시작했는데 왠지 거북하고 어색하고 불편한 문체, 문단 구성, 잦은 비유와 넘치는 자신감....은 저자의 '이지성이 롤모델이다' 라는 고백에서 설명된다. 어쩐지.

 

이 책은 초등 자녀를 SKY에 보내고자 하는 부모를 대상으로 한 책이다. 이전에 읽었던 박성철 선생님의 책과는 매우 다르다.

 

학습과 생활 태도의 기본에 중시하고 있지만, 그 목표를 대입으로 둔다는 것,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과하게 자신하며, 넘치는 비유로 채운 이 책은 ... 많이 불편하다. 이 책을 읽은 후 검색해보니 초등2학년이 결정한다, 초등1학년이 중요하다, 라는 겁주기식 책제목이 많이 보인다.

 

1971년에 백만 명 이상으로 정점을 찍은 신생아수는 이제 43만 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큰아이와 터울이 많은 초등 4학년 막내를 바라보면서 이 아이는 형과는 아주 다른 환경의 (여전히 경쟁은 치열하겠지만) 입시를 치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기초 튼튼, 몸 튼튼, 이 길이겠지 싶어서 운동을 꾸준히 시키고 매일 숙제 검사를 하고 있다. 다만 아이가 독서에 흥미를 점점 잃어서 걱정이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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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6 12: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유부만두 2016-09-06 16:55   좋아요 0 | URL
아주 노골적으로요. ;;;
 

이제사 읽는 Gatsby.
ch.1엔 아직 그가 직접 등장하기 전.그런데 Daisy가 너무 너무 재수없다. 욕할 뻔. 적어도 여주인공인데 이럴리가 없쟈나... 하면서 읽고는 있는데. 자기 말대로 beautiful fool 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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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16-09-14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 읽었어 이책? 지윤이는 무척 좋아하던데 나는 도무지 좋아할수없었던.... 영어로 읽었다면 좀 달랐을까 했었는데.

유부만두 2016-09-16 09:56   좋아요 0 | URL
글쎄요.. 데이지나 그 남편이 너무 멍충이들이라... 뭐 이런것들 얘길 읽어야하나 싶어요. 문장도 뭐 평이한 느낌이구요. 지윤인 젊어서 다른 느낌으로 읽었을까요? 아직 초반인데 꾸역꾸역 읽는중이에요.
 

우주.. 하면 ... 욕문장으로 시작하는 그 두꺼운 주황색 표지가 생각 나고, 우주인의 가족애... 하면 .. 책장 뒤 비밀문이 떠오르고... 녹음... 농담.. 하면 김연수의 `달로 간 코메디언`이 연상되지만.

그래도 이 소설은 재밌고 뭉클하고 다 한다.

아직도 엉클어진 신체리듬 탓에 오늘 새벽 4시반에 시작해서 6시반에 작가의 ˝30Km짜리˝ 농담까지 끝냈다. 밤하늘을 보려면 오늘 하루 ˝뭐 의미 있겠냐만˝ 잘 지내며 기다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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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늘었다. 1불에 득템했던 The corrections 는 친한 언니에게 남기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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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16-08-26 0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한 언니 감사히 받을게요~ ㅎㅎ 근데 진짜 두껍다!
 

낯선 계간지이지만 여름에 어울리는 표지에 단편소설집이라... 10불이라서 샀다.

미국단편 수상작인 How Sylvie Failed to Become a Better Person Through Yoga 는... 제목이 줄거리인 귀여운 이야기. 김금희 작가 생각도 났지만..그녀의 소설집을 다 읽진 않았...

스티븐 킹을 읽은 직후라 자꾸 피칠갑을 상상하게 된다. 모두가 살인범이고 싸이코 강도.... 얌전한 결말에 실망하는 나는 독한 독자.

밤에 문열고 잠들지 말라고, Sylvie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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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7 16: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8-17 23:38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