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책 구매 사은품에 `왕따일기 일기장` 이 있다. ... 이런 제목의 일기장을 쓰고 싶어할 어린이가 있을까? 난 이 책을 좋아하지만 이런 `제목`의 일기장은 아이에게 주고싶지 않다.
오늘은 막내의 방학식.
그래서인지 일찍 일어나서 분주하게 돌아다니던 막내는 등교 시간을 한참을 남겨두고 심심해서 TV를 틀려고 했다.
새 책이라고, 읽어보련? 하고 건네 주었더니
열심히 읽는다. 그리고 책을 덮더니 나를 쳐다보는 막내의 두 눈에서 또르르 눈물이 흘러 내린다.
아, 엄마, 이렇게 슬픈 책을 아침에 주시면 어떡해요...
코가 빨갛게 되었잖아요...
말은 이래도 입은 웃고있다.
예쁜 아가.
아침의 자랑 포스팅.
토요일 오전에 동네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으면서 "음 멋지군" 하는 초등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