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이웃분의 공구에서 구입한 실리콘제품으로 만든 칩이랍니다.

큰아이가 감자칩을 좋아하는데요.

이렇게 직접 집에서 만들어줄 수 있어서 좋네요.

 

실리콘 제품의 가격이 좀 비싸지만,

여러모로 쓰임이 좋아서 하나 구입했답니다.^^

감자와 고구마를 썰어서 전분과 물기를 제거하고


전자렌지에 돌려주면 맛있는 칩이 완성됩니다.^^

바삭바삭 맛있더라구요.

 

오늘도 학교도 안가는 주말이라 간식으로 만들어보려구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카스피 2010-11-27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냠 냠,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행복희망꿈 2010-11-28 20:19   좋아요 0 | URL
예~ 시간이 좀 오래 걸리지만, 맛은 좋아요.ㅎㅎㅎ
 
소희의 방 푸른도서관 41
이금이 지음 / 푸른책들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참 오랜만에 신나게 읽어내려간 책이다.
책을 좀 늦게 읽는편이라 한 권을 손에쥐면 며칠을 끄는편인데, 이 책 <소희의 방>은 단 하루만에 다 읽어버렸다.
태어나서 하루만에 읽은책은 이 책이 처음일것 같다.ㅎㅎㅎ

몇 년전에 만나게된 <너도 하늘말나리야>의 여운이 남아서 인지, 궁금해서 어쩔 수 없었다.
<너도 하늘말나리야>에서 만났던 소희의 당찬 모습이 아직도 아련한 기억속에 남아있는데, <소희의 방>에서 다시 만나니 왠지 오래 만나지 못한 친구를 다시 만난것처럼 반가웠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고 애쓰는 소희의 모습이 안쓰러워서 평소에도 눈물이 많은 나는 책을 읽으면서 역시나 많이 울었다.
달밭마을을 떠난 소희가 작은집에서 소외된채 생활하는 모습도 친엄마를 다시 만나 엄마와 함께 살아가면서 겪게되는 크고 작은 일들도 모두가 아직 어린 소희에게는 힘든 시간이었을것 같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일들이 좋은일만 있는것도 늘 나쁜일들만 있는것도 아니기에 또 용기내어 다시 일어나라고 소희에게 말해주고싶었다. 

엄마와 새아빠, 두 남동생이 있는 집으로 들어가 다시 새로운 환경에 놓이게된 소희는 늘 혼자만 겉돈다고 생각하다가 동생과의 작은사건 때문에 집을 뛰쳐나온다.
갈 곳이 없어서 다시 고모집으로 간 소희에게 고모가 한 말이 있었다.
 "경석이가 군대 간 다음에 휴대폰을 정지히켜놨었어. 약정 기간이 2년이었는데 제대하고 나와서 스마트폰인가 뭔가로 바꾸려고 하니까 약정이 안 끝났다는 거야. 산 지 2년이 넘었는데 무슨 소리냐고 따졌지. 그런데 대리점 직원 말이 휴대폰을 정지시켜놓았던 기간은 약정에 포함되는 게 아니라더라." 
 소희는 고모의 이야기가 너무 뜬금없어 어리둥절한 얼굴로 마주 보았다.
 "사람 사는 일도 그런 거 아닌가 싶다. 아무리 가족이라고 해도 떨어져 산 세월이 얼만데 그렇게 금방 그 시간들을 뛰어넘을 수 있겠니. 휴대폰 약정 기간처럼 너와 네 엄마, 그리고 네 동생들도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채워야 하는 시간이 필요한 거 같아." 
고모의 말처럼 사람의 마음은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자신만의 언어로 다시금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생활에 대한 희망으로 채워지는 것이리라.

<너도 하늘말라니야>에서는 미르와 바우가 있었다면 <소희의 방>에는 전학온 첫 날부터 친한 친구가 된 채경이, 서로에게 조금은 설레는 마음을 가진 남자친구 지훈이, 처음에는 조금 거리감이 느껴지는 친구였지만 결국은 자신과 많이 닮아있는 친구 재서가 있다.
이 친구들의 이야기가 마치 나의 청소년시절 이야기처럼 많이 설레고 흥미로웠다.
어른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만의 세계에서는 친구가 얼마나 소중하고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지 안다.<소희의 방>에서의 친구들은 서로에게 충분히 멋진친구들이다. 
우리 아이들이 친구와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청소년시절을 잘 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아빠의 친딸인 리나가 미국에서 나왔을 때, 리나 자신의 엄마와 아빠의 이혼이유와 그동안의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된 소희는 늘 자신을 위해 힘든시간을 보냈을 엄마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린다. 소희를 남겨두고 혼자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엄마는 늘 소희를 족쇄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하지만, 족쇄의 또다른 이름은 바로 사랑이 아닐까? 생각한다.  
엄마가 소희에 대한 사랑이 없었다면 자신의 괴로움을 감수하며 살아가지도 끝까지 소희를 데려오려고 애쓰지도 않았을것이다.
혼자만 상처 받았다고 생각한 소희와 늘 무거운 짐을 가슴에 지고 살아갔을 친엄마, 각기 다른 상처로 힘들어 하며 살았을 소희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무거운 짐을 다 내려놓고 새롭고 활기차게 내일을 살아갔으면 좋겠다. 

바람이 차가운 겨울이 시작되는 지금, 왠지 겨울 보다는 따뜻한 봄이 올것같은 따스한 기분이 드는 날인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 소희도 세상 모든 사람들도 따뜻함이 가득한 날들이 되면좋겠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순오기 2010-11-26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읽었군요~ 리뷰에서 꿈님의 감동이 느껴져요.
인터넷 연재할 때 읽었으면서, 오늘 사인본을 받아 다시 읽으면서도 울었어요.ㅜㅜ

행복희망꿈 2010-11-27 06:30   좋아요 0 | URL
요즘 책을 읽고도 서평을 잘 못쓰겠더라구요.
오랜만에 리뷰 올리게 되네요.^^
이 책은 참 편하게 줄줄 읽히더라구요.ㅎㅎ
전 책 출간되면 읽으려고 일부러 인터넷 연재 할 때는 읽지 않았어요.
주문한 책이 도착하자 열심히 읽었지요.^^
전 눈물이 너무 많아서 탈이랍니다.^^
 

겨울이면 생각나는 간식하면 빼놓을 수 없는 군고구마~

집에서 안쓰는 후라이펜만 있으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답니다.

저도 오늘 아이들과 군고구마 구워서 맛나게 먹었어요.^^

 

 

 



 



댓글(8)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세실 2010-11-21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쩜 이리 색깔도 예쁜지요. 참 먹음직 스러워요.
점심때 엄마 생신 다녀오고, 그냥 뒹글뒹글......

행복희망꿈 2010-11-22 17:36   좋아요 0 | URL
쉬는날은 집에서 푹~ 쉬는게 좋지요.^^
이렇게 간식도 만들어 먹으면서요.

순오기 2010-11-21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군고구마, 요즘 내 주식이에요.ㅋㅋ
우린 신문에 싸서 전자렌지에 구워 먹어요.
10분 돌리면 먹을만해요~ 물론 이렇게 껍질이 거뭇거리는 제대로 된 군고구마는 아니지만요.

행복희망꿈 2010-11-22 17:36   좋아요 0 | URL
고구마는 언제 먹어도 맛있는것 같아요.
신문에 싸서 전자렌지에 10분~
다음에는 그렇게 해봐야겠는데요.

카스피 2010-11-22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는 그냥 집에서 물에 삶아 먹어요.그러데 맛나답니다^^

행복희망꿈 2010-11-23 09:56   좋아요 0 | URL
예~ 저도 삶은것도 좋아해요.
고구마는 어떻게 만들어 먹어도 다 맛있더라구요.^^
그런데, 이렇게 구운고구마는 식은다음에 먹어도 껍질이 잘 벗겨져서 좋아요.^^

후애(厚愛) 2010-11-23 0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군고구마 좋아해요.^^
아 맛나겠당~

행복희망꿈 2010-11-23 09:57   좋아요 0 | URL
전 고구마는 다 좋아해요.^^
정말 말리수가 없지요.ㅎㅎㅎ
후애님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겠어요.
 

 

지금 한 참 무가 맛있을 때인것 같아요.

무생채를 만들어봤답니다.

아삭한 맛이 좋아서 자꾸만 먹고 싶어지네요.ㅎㅎ

  

<만들기>

 

무 절임양념: 식초 1/2 큰술, 설탕 1작은술, 소금 1/2 작은술, 생강즙약간

양념 : 고추가루 1.5큰술, 새우젓 다진 것 1큰술, 다진마늘 1/2큰술

통깨,간장,설탕약간, 참기름 1작은술

 

 

1. 먼저 무랑 오이를 준비합니다.

저는 쪽파는 없어서 그냥 무랑 오이만 넣어서 만들었어요.

 




2. 채썰어서 준비된 무와 오이를 양념으로 절여둡니다.





 

3. 절여진 무와 오이를 체에 넣어 물기를 빼줍니다.


 

4. 준비된 양념을 미리 섞어두었다가
물기를 뺀 무와 오이에 넣고 조물조물~




5. 짜잔~
간단하게 무생채가 만들어졌네요.^^



 

아삭아삭~ 맛있네요.ㅎㅎ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hnine 2010-11-21 1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좋아하는 반찬임에도 불구하고 또 지금까지 제대로 성공적으로 만들어보지 못한 반찬이기도 하답니다. 무를 채썰어놓고 보면 저렇게 하늘하늘 하지가 않아요. 그냥 칼로 써시나요?
과정샷까지 올리시느라 수고 많으셨네요. 내일 다시 만들기 도전해보겠습니다 ^^

행복희망꿈 2010-11-22 17:37   좋아요 0 | URL
저도 무생채 좋아해요.
무를 써는 채칼이 없어서 전 그냥 칼로 썰었어요.^^
음식하면서 사진 찍는게 좀 어렵네요.

세실 2010-11-21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먹음직스러워요. 한번 해보고는 그 다음엔 잊고 있었네요.
생채랑 뜨거운 밥 먹으면 참 맛있죠.

행복희망꿈 2010-11-22 17:37   좋아요 0 | URL
한 번 해보세요.
어렵지 않고 맛도 괜찮더라구요.

순오기 2010-11-21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무는 정말 달아요~
우리가족도 식초 넣어 즉석에서 만들어 먹는 무생채를 잘 먹어요.

행복희망꿈 2010-11-22 17:38   좋아요 0 | URL
무생채~
새콤달콤하니 맛있더라구요.

조선인 2010-11-22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 그래도 생채가 먹고 싶어 어제 저녁에 무를 하나 샀다지요. 오늘 저녁에 님의 레시피 따라 해볼래요. ^^

행복희망꿈 2010-11-22 17:38   좋아요 0 | URL
무생채 맛있게 만들어서 저녁 맛있게 드세요.^^

후애(厚愛) 2010-11-23 0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고파요~ ㅎㅎ

행복희망꿈 2010-11-23 09:57   좋아요 0 | URL
오세요. 같이 먹어요.
비벼서 먹으면 더 맛있을것 같아요.
 

어제 아이들이 학예회를 했답니다.^^

열심히 참여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대견했답니다.

역시 저학년이 더 귀엽게 잘 하는것 같아요.ㅎㅎ

 

 


참석한 부모님께 감사의 인사와 함께 시작된 학예회~





 

학예회에는 노래와 리코더연주~

바이올린연주와 합기도 시범

마술에 연극까지~

정말 열심히 준비한것 같더라구요.

 

앞부분 보다가 큰아이 한테 잠깐 다녀오는 바람에

뒷부분 사진은 못 찍었네요.ㅎㅎ

 




 



 



 



 





 

작은아이가 3주 동안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한 부채춤~

한복까지 대여해서 입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니 참 대견하네요.ㅎㅎ

같이 부채춤 하는 친구들 중에서 저희 아이가 제일 크네요.^^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순오기 2010-11-21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님이 아이들 '언니' 같으네요.^^
요즘은 전체가 모여서 안하고 이렇게 교실에서 하는 것도 좋은거 같아요.
모두가 참여할 수 있으니까요.

행복희망꿈 2010-11-22 17:33   좋아요 0 | URL
ㅎㅎㅎ 그렇죠? 좀 많이 커요.^^
반별로 하더라구요.
그래서 모두가 참여해서 좋은것 같아요.

조선인 2010-11-22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예회에서 부채춤을 하다니 놀라워요 @.@

행복희망꿈 2010-11-22 17:33   좋아요 0 | URL
그렇죠? 열심히 연습했답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대견했어요.

울보 2010-11-22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학예회도 별도로 하는군요ㅡ
참 즐거웠겠어요,,
조물조물 아이들이 연습하면서 얼마나 즐거웠을까 생각하니 ,,
본인들도 뿌듯했겠네요,

행복희망꿈 2010-11-22 17:34   좋아요 0 | URL
학교전체가 아니라 반별로 했어요.
덕분에 두 아이 반을 뛰어다니느라 힘들었답니다.ㅎㅎ
아이들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참 이쁘더라구요.

카스피 2010-11-22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부채춤을 추는 아이들이 넘 이쁘네요^^

행복희망꿈 2010-11-23 09:54   좋아요 0 | URL
열심히 하는 모습이 이쁘죠? ㅎㅎㅎ

후애(厚愛) 2010-11-23 0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채춤 오랜만에 보네요.
막내 따님 너무 이뻐요~ ^^

행복희망꿈 2010-11-23 09:55   좋아요 0 | URL
동영상을 찍지 못해서 조금 아쉽네요.^^
그 막내 따님이 요즘 살이 너무 쪄서 고민입니다.
저를 닮아서 먹는걸 너무 좋아라해서 말이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