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시댁에 자주 가자고 한다.
나 자신도 부모님 살아계실 때 자주 찾아 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너무 자주 가자고 할 때는 사실 조금 싫은 기분이 든다.
아이들을 보면 할머니를 무척 좋아한다.
물론 엄마, 아빠는 하지 말라고 말할때가 많이 있지만 할머니는 무조건 통과가 아닌가!
그래서 이기도 하지만 어려서 부터 할머니를 자주 만나서 그런지 서로에게 애정이 많은것 같다.
어른들을 대할때도 함부로 하지 않는다.
할머니, 할아버지께도 애교부리면 너무 잘한다.
손녀들의 재롱을 보면서 즐거워하시는 부모님을 뵈면 "그래, 오늘도 잘 왔다.!"
라고 생각하게 된다.
늘 손녀들의 재롱을 보시면 대견해 하시던 돌아가신 아버님의 모습이 생각난다.
오늘 따라 아버님이 그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