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초월한 사랑이야기

운영전 (문고판) ㅣ 네버엔딩스토리 17
강숙인 지음 / 네버엔딩스토리 / 2010년 8월

시대를 초월한 사랑이야기~
고전은 읽을 때마다 왠지 가슴이 아련해오는 느낌이드네요.
특히, 사랑이야기는 고요하면서도 잔잔한 물결이 넘치는듯한 그런 마음이 들어서 읽으면서 참 기분이 차분하고 좋아지는것 같아요.

<운영전>이 책은 작가분께 직접 선물받은게 더없이 행복해서 더 좋은책~
역사동화를 많이 쓰시는 강숙인선생님의 작품이에요.
지금까지 많은 역사동화를 읽었지만 이 책은 고학년 대상의 책이라서 그런지 어른이 읽어도 정말 좋을것 같아요.
시대를 떠나서 사랑이란 단어는 언제나 아픔과 행복이 동시에 존재하는것 같아요.

<운영전>은 지은이와 창작 연대를 알 수 없는 고전 한문 소설이며 작품 배경과 필사본의 기록 등으로 미루어 1601년에서 1626년 사이에 창작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강숙인 작가가 원전을 바탕으로 현대의 어린이와 청소년 독자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다시 쓴 것입니다. (책소개 중에서)

세종 대왕의 섯째 아들인 안평대군의 옛날 집인 수성궁에 들른 풍류를 사랑하는 유영이라는 선비가 술에 취에 잠이 들면서 꿈에서 만난 운영과 김진사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야기를 듣고 잠에서 깨어나서 그들의 사랑이야기가 담겨져있는 운영전이라는 책을 후에 남겼다는 이야기입니다.
운영은 안평대군의 사람으로 시를 사랑하며 좋은시를 쓰기위해 끝없이 공부하며 궁에서 생활한다. 궁 밖의 사람과는 사랑하면 안되는 운명이며, 그런 사실을 알고있는 김진사 또한 운영을 사랑하면 안되는 것이었어요.
하지만 서로에게 빠져버린 두 사람은 정해진 운명을 어기게되고, 결국은 죽음으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는 슬픈 사랑이야기 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건 자신의 목숨과도 바꿀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것일까요?
요즘처럼 사랑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남에게 상처를 많이주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한 번쯤 읽어보면 어떨지 권하고 싶은책입니다.
어려운 고전이 아니라 고요한 느낌이 있는 시대물이어서 책을 좋아하는 어린이라면 즐겁게 읽혀질것 같아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오늘 하루쯤은 자신을 조금 낮추고 상대방을 먼저 배려해주는 하루가 되면 좋겠네요.^^
 

 
<기억에 남는 한마디>
"바다가 마르고 돌이 불에 타 사라진다 해도 우리의 사랑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또 땅이 갈라지고 하늘이 무너져도 우리의 한은 지우기 어려울 것입니다. 오늘 저녁에 귀한분을 만나 이처럼 따뜻한 정을 나누었으니, 속세의 인연이 없었다면 어찌 이런 만남이 있었겠습니까. 바라건대 선비께서는 이 책을 거두어 가셔서 세상 사람들에게 전해 주세요. 그리하여 사람들 입에 오르내려 웃음거리만 되지 않는다면 매우 다행으로 생각하겠습니다." (이야기를 마치고 김진사가 한 말중에서)

용기있는 아이로 자라렴~

뻔뻔한 실수 ㅣ 신나는 책읽기 27
황선미 지음, 김진화 그림 / 창비 / 2010년 8월

늘 동화를 읽으면 마음이 젊어지는것 같다.
어린시절에 순수했던 마음이 다시금 되살아 나는것 같기도 하고, 즐겁다.
그래서 요즘은 자꾸만 동화가 읽고싶어진다.
창비에서 출간된 책 <뻔뻔한 실수> 아이들을 위한 좋은책을 많이 쓰셨던 황선미 작가의 책 이라서 그런지 더 관심이 가는책이다.
한 번 관심이 갔던 작가에게 끌리는건 어쩔 수 없는것 같다.
설레임으로 집어든 이 책 <뻔뻔한 실수>는 제목처럼 참 뻔뻔한 실수를 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떠오른다.
어쩌면 자신도 그 행동에 많이 놀랐을것 같아서 안스럽다.
 

열 살인 대성이는 같은반 친구 영일이가 가져온 학급어항에 먹이를 못주게  해서 벌어진 작은실수로 인해서 용기있는 아이로 자라는 방법을 알게되는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주인공 대성이는 어항의 고기에게 먹이를 주는일로 싸움이 벌어지게 되면서 우연히 자신에게 굴러온 먹이통을 가져와서 먹이대신 세탁세제를 통에 넣게된다.
다음날, 학교에서 그 먹이를 먹은 고기들은 한마리 두마리 죽게되고 화가난 선생님의 그 범인을 찾기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쓴다.
 "사람은 정직해야 돼. 잘못했으면 정직하게 고백해야지.무엇보다 고백이 중요하다.자, 누구니? 누가 먹이통에 가루비누를 넣었니?" 라고 말씀하기도 하고, 고백상자를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고백의 기회를 주기고 한다.
자신의 실수에 너무놀란 대성이는 언제 자신의 잘못을 고백해야 할 지 망설이게 되고, 자신의 실수로 인해 친구들에게 범인으로 오해받는 보미때문에 결국 자신의 잘못을 선생님과 친구들앞에서 고백하게된다.
대성이의 잘못을 용서해 주자고 말씀하시는 선생님과 달리, 친구들은 대성이를 용서하지 못하고 계속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한다.
그 말에 책임지겠다고 큰소리를 친 대성이는 폐품을 수집하게 되고, 그래서 알게된 보미 할아버지와 보미 부모님의 이야기도 듣게된다.
아파서 며칠을 학교에 나오지 못한 보미를 찾아간 선생님과 대성이는 집안 벽면 가득 그려진 보미의 물고기 사진을 보고 감동하며 잃어버린 물고기를 찾으러 가자는 약속을 한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친구들과의 관계를 이어갈 때, 없어서는 안되는 이해와 화해방법등을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알려주고 있다.
늘 자신의 이익만을 바라고 늘 자신이 먼저라는 이기주의를 버리고 더불어 살아간다면 모두가 즐겁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우리 아이들도 자신보다는 친구를 먼저 생각하는 멋진 아이로 자라주길 간절히 바래본다.


<기억에 남는 한마디>
실수하지 않고 자라는 아이는 없어요. 그래도 멋진 아이는 자기 실수를 남의 탓으로 돌리지 않을 거예요.대가를 치르더라도 정직하겠지요. 내 실수의 대가는 가장 나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친구를 잃었잖아요. 그리고 너무 오래 나 자신을 부끄러워했으니까요. 아주 괜찮은 애가 되려면 용기가 필요합니다. 잊지마세요.(작가의 말 중에서)

수학 잘하는 아이를 위해서는 기다림이 필요해요.

아이들은 왜 수학을 어려워할까? - 발달신경생리학자가 들여다본 아이들의 수 세계
안승철 지음 / 궁리 / 2010년 7월

제목부터 궁금증을 불러온 책이에요.

아이들이 수학을 어려워해서 그런지~ 이 책은 꼭 읽어봐야 할것 같아.^^

어떤 내용들이 담겨져 있을까? 한장 한장 넘겨본 책에는 부모로써 반성해

야 할 내용들이 가득하네요. 

전 늘 아이들이 왜? 수학을 어려워할까? 나름 고민하고 이것 저것 많이 연

구해 보았었지만 해답을 찾기가 많이 힘들었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자신의 의지로는 안되는 부분이 있다

는 것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더라구요.

5가지 테마를 가지고 하나하나 알려주는 내용들 중에서 그 동안 발표되었

던 많은 연구들이 담겨져 있는데, 아이들을 대상으로 연구하고 관찰한 내

용들이 내 아이의 경우와 많이 닮아있어서 때로는 한숨쉬고 때로는 조금

은 안심하면서 읽게 되네요.

많은 연구결과를 보면서 아이들을 조금더 기다려주는게 수학을 쉽게 받아

들이는데 도움이 된다는것을 알게되었어요.

못한다고 윽박지르기 보다는 아이가 수학을 쉽게 풀 수 있도록 방법을 함

께 찾아가고 아이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유를 가지고 조금

기다려 주는 것이 힘들지만 아이에게는 제일큰 도움이 된다는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어요.

연산의 중요함과 세로식을 풀때 느끼는 아이의 고충을 어른인 나는 미처

잘 몰랐던 부분이었어요.

분명 나자신도 아이였을 때는 어려워 했을 수학을 어른의 눈으로만 보면

서 못한다고 말했던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특히, 교사의 태도 중에서도 바람직한 교수법은 부모로써 정말 배워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이 방법은 아이의 장점을 이끌어내면서 자신감을 충분히 불러일으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것 같아요.

하지만, 나 자신은 바람직하지 않은 교수법과 더 많이 닮아있어서 순간적

으로  부끄러운 생각마저 들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말씀처럼 "아이들이 가진 천부적 재능을 어떻게

꽃피울 것인가는 전적으로 부모에게 달렸다. 아니, 어쩌면 좋은 '선생'에게

달렸다고 하는 것이 더 올바른 표현일듯하다. 나는 과연 좋은 '선생'인가

스스로 물어보라. 아니면 지금이라도 될 수 있다. 결코 늦지 않았다."

지금부터 아이를 위해서 다시 한 번 좋은 선생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내서

공부하고 또 고민하며 노력해야겠다.

내 아이의 행복한 수학공부를 위해서~ 

아빠가 들려주는 건강 밥상 이야기

Good Eats - 아빠가 들려주는 건강 밥상 이야기
권오중 글.요리, 박소영 요리 / 시드페이퍼 / 2010년 7월

GOOD EATS

 

이 책을 받아들고 쭉 읽어가니 완전 한편의 드라마네요.
작가가 연기자라 그런지 아이와의 생활이 드라마처럼 스토리가 있어서 좋았어요.
아빠가 아이를 위해서 이렇게 노력할 수 있다는게 정말 멋지네요.

늘 요리는 엄마만 하는건줄 알았는데,
아빠가 아이를 위해서 손을 걷어부치니 더 멋진 요리가 탄생하는걸요.^^

정말 감탄하며 읽어던 요리책입니다. 
요리책 이지만 요리책 이상의 행복한 내용들이 더 많은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나니 가슴이 따뜻해지네요.

앞으로는 저도 아이를 위해 올바른 먹거리를 요리하는 멋진 엄마가 되어야할것 같아요.^^

이 책에 담겨진 사진들은 멋진 스토리가 있어요.
자꾸만 사진기를 드리대고 있는 제 자신을 보며 웃음짓게 됩니다.ㅎㅎㅎ  


권오중씨의 인사말을 보니 참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저도 아이들을 위해 내일을 이 책을 보며
맛난 요리를 고민해서 만들어봐야 겠어요.^^ 
개인적으로 이 사진이 너무 멋져보여요.
요리하는 아빠~ 정말 멋져요.^^ 
건강재료 소개~ 요리할 때 많이 도움이 될것 같아요. 

요리 하나하나에도 사연과 의미가 있어요.
목차가 너무 이뻐서 담아봤네요.^^ 


저희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는 고기완자전~
내일 메뉴를 이걸로 해볼까요?
이렇게 전을 만들때는 빠질 수 없는 기름~
저도 늘 올리브 오일을 사용했는데요.
이제 튀김이나 전을 할 때는 카놀라유를 사용해야 겠어요.^^

마지막으로~
외식 할 때도 아이가 먹을 음식을 따로 챙겨간다는
세심한 아빠의 모습이 참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것 같아요.^^

어렵다기보다 귀찮아서 시도조차 하지 않는 건 아닌지는
부모가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이다.
이 말이~ 오늘은 아프게 제 가슴에 박히네요.


내일부터 더 열심히 사는 엄마가 될께요.ㅎㅎㅎ   
이 책 너무 이뻐요. 
아빠가 들려주는 건강 밥상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한 번 읽어보세요.ㅎㅎ

* 이 사진들은 제가 굿잇츠책을  디카로 직접 찍은거랍니다.*
 

2학기 아이 공부를 책임질것 같아요.

셀파 해법국어 5-2 - 2010 ㅣ 셀파 해법 시리즈 2012년-2 26
천재교육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10년 6월

아이들 학년이 올라가고 학기가 바뀌면 늘 참고서를 미리 준비하게 되는데요. 
늘 교재를 구입해서 공부하면서 후회가 없었던 출판사인것 같아요.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지금까지 쭉~해법으로 공부하고 있답니다.^^ 

교과서 개념배우기,내용익히기,100점 비법강의,기출문제 순서로 아이들이 지겨워하지 않도록 그림과 설명이 자연스럽게 구성되어 있어서 교과서의 개념을 확실히 공부할 수 있어서 좋은것 같아요.
특히, <100점 비법강의> 부분은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요점만 정리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교과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것 같아요.
그 뒤로 단원평가에 이어서 되돌아보기, 더 나아가기,마당편가로 구성된 문제풀이 에서는 앞에서 공부한 내용을 확실히 짚고 넘어갈 수 있을것 같아요. 

역시~ 셀파 해법국어 한 권이면 2학기 국어공부는 문제없을것 같아요.
아이들 문제집 구입에 어려움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해법교재를 선택해보세요.
후회 없으실 꺼에요.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