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는 과학 톡톡 카페 2 : 화학·물리 - 선생님과 함께 떠나는 청소년을 위한 과학 문답 여행
서울과학교사모임 지음, 곽윤환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와우~과학은 어려워~~~
아이들이 늘 힘들어하는 과목중에 하나는 과학인것 같다.
특히, 딸아이들을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더 절실히 느끼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쓰신 선생님들 일곱분중에 여섯분이 여선생님이시다.^^
그런면에서 꼭~ 딸이라서 과학을 어려워하는건 아닌것 같다.

이 책은 과학의 영역중에서도 화학과 물리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아이가 4학년이 되면서 과학을 조금씩 어려워하는것 같다.
그래서 과학을 함께 공부하면서 보아왔던 내용들도 있어서 조금 반갑기도 했다.
고학년이 되면서 앞으로 배워나갈 내용들이 더 많아서 참고자료가 될수 있어서 좋다.
교과서의 개념도 익히면서 그림과 함께 재미있게 과학을 접할 수 있는것같다. 
한가지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짜여져 있으면서 <과학돋보기> <한눈에보기>에서는 중요한 내용을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알기쉽게 다시 한 번 알려주고 있어서 많이 도움이 되는것 같다.
아이들은 사진이나 그림으로 내용을 조금 쉽게 받아들이는 부분이 있는것 같다.
그런면에서 보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구성으로  잘 되어있는것 같다.
가장 기초인 혼합물에관한 내용부터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지식까지 두루두루 알려주고 있어서 정말 좋은 과학도서가 될것 같다.

큰아이가 4학년이지만 지금은 조금 어렵게 느낄수 있을것 같기는 하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읽으면 조금더 빠른시간에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
과학을 어려워하는 아이가 있다면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과학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면 더 좋을것 같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과학의 원리를 조금 쉽게 이해하며 과학을 재미있는 과목으로 알고 공부해주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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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09-10-07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우리 아이는 남자아이라 그런지 과학분야책을 엄청 좋아라하는데...
하지만 아직 1학년이기에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는 확인 불가~~~^^

행복희망꿈 2009-10-08 08:57   좋아요 0 | URL
맞아요. 아무래도 남자아이가 과학에 관심이 많은것 같아요.
그래도 이 책을 쓰신 선생님들은 여자분들이 더 많더라구요.
여자아이들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봅니다. ㅎㅎㅎ
 
선생님, 나만 믿어요 - 선생님과 정말 친해지는 법, 동화로 배우는 학교생활 2
고정욱 지음, 유명희 그림 / 글담어린이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가방 들어주는 아이>로 알게된 고정욱작가의 신작이다.
장애우를 위한 책을 많이 출간하시는 작가의 이야기에는 남다른 감동이 있다. 
자신이 느껴야했던 아픔을 간접적으로 표현함으로써 모든사람들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건 아닐까?
처음에는 자세히 알지못한 작가였는데, 몇편의 책들을 접하다보니 정말 가슴이 따뜻한 분이 아닐까? 생각하게된다. 

이 책 <선생님, 나만 믿어요>는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지식만을 배우는게 아니라 다른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 할줄 아는 마음이 따뜻한 아이로 자라주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을 가득담고 있는책이다. 

2학년이 되는 첫 날, 교실로 들어서면서 선생님과 잘 지낼수 있을지? 친구들과는 어떻게 지내야할지? 걱정을 하는 주인공 은수는 남들보다 몸이 약해서 학교생활에 걱정이 많은 학생이다. 
급식시간에 우연히 보게된 선생님의 도시락이 "현미밥"이라고 엄마에게 말하니 엄마는 선생님께서 "어디 아프신가?" 라고 말씀하신다.
그 말을 기억하고 있던 은수는 복도에서 우연히 맞주친 선생님께 질문을 하게되고, 몸이 조금 아프시다는 대답을 듣게된다. 
그 뒤로 은수는 아프신 선생님을 위해 아빠가 드시는 약도 엄마 몰래 갖다드리고, 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씀도 잘 듣게된다.

작은 오해때문에 친구들과 다툴때도 있지만, 은수는 그래도 선생님의 건강을 걱정해서 참는다. 
몸은 약하지만 마음은 씩씩한 은수는 선생님 말씀처럼 정말 동시를 참 잘 짓는 멋진 아이이다. 
 
시험을 치르고 난 다음날, 무리하신 선생님이 갑자기 쓰러지시게 되고, 선생님이 아프시다는 것을 알고있던 은수는 자신의 잠바를 벗어서 덮어주며 따뜻한 물수건으로 응급처치를 하게된다. 
옆반 선생님의 도움으로 119 에 연락을 하게되고 다행이 선생님도 건강을 회복하게된다.
마음이 따뜻한 은수의 도움이 컷다고 119 아저씨들이 이야기 했다고 한다.  

선생님께서 출근하시는걸 교문앞에서 기다리는 은수는 정말 마음이 따뜻한 멋진 아이다.
건강해지신 선생님을 학교에서 만나게된 은수는 그 날 일기장에 이런글을 썼다.

   
 

선생님 나만 믿어요 

키가 작고 
힘도 없고
어린 나지만
선생님 나만 믿어요. 

내 주머니엔 사탕이 가득
내 잠바는 포근한 오리털 잠바
선생님 나만 믿어요. 

선생님의 댓글~ 

은수야 고마워
너만 믿으라는 말 정말 믿어도 되지?"

 
   

선생님의 댓글 하나에도 감동하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힘이 되어주실 선생님은 아직 우리주위에도 많이 계실것 같다. 
이 책은 아이들의 이야기이지만 잔잔한 감동이 있는것 같다. 
눈물이 많은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가슴이 따뜻해지며 눈물이 흘렀다.^^ 
우리의 멋진 주인공 은수는 앞으로는 더 많이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것이다.
이 책은 학교생활을 좀더 씩씩하게 하길 원하는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정말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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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09-07-22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수가 너무 기특해요.
글을 읽고 있으니 초등학교 때 담임선생님이 생각이 나네요.
한동안 연락을 못 드렸는데, 주말에 안부전화를 해야겠어요.^^
항상 절 도와주신 선생님이셨는데 제가 너무 신경을 안 썼어요.

행복희망꿈 2009-07-22 16:21   좋아요 0 | URL
그렇죠? 주인공 은수처럼 우리아이들도 마음이 따뜻한 아이였으면 좋겠어요.
저도 이 책 읽으니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생각나더라구요.
 
이상한 열쇠고리 신나는 책읽기 19
오주영 지음, 서현 그림 / 창비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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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수상작의 빛나는 저학년 동화책이다.
아이들의 소원은 과연 무엇일지 참 궁금해진다. 
어릴 때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아주작은 소원이 우리 아이들에게 절실한 일이 될때는 결코 작은 소원이 될 수 없는걸 알기에 더 궁금한 마음에 책을 펼쳤다.
이야기속의 주인공들은 초등학생~ 한참 순수하고 맑은 아이들의 순수한 소원을 엿볼수 있었다. 

[단지와 보물]에서는 우연히 놀이터 모래밭에서 보물찾기 놀이를 하다가 발견한 동전 하나가 커다란 희망이 되어 단지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직접 은행을 찾아가 돈의 가치를 확인하고는 조금 실망하지만, 돌아오는길에 동전의 주인인 아줌마를 만나게 되고 작은 동전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보물이라는걸 조금은 깨닫게 되면서 보물찾기의 즐거움을 느낀다. 

[이상한 열쇠고리]지각대장인 지영이는 오늘도 지각이다. 같은반 친구 박동구를 만나기 싫어서 계속 지각을 할 수 밖에 없는 지영이는 어김없이 느릿느릿 학교로 향한다. 계단을 오르다가 발견한 새 조각이 달랑거리는 열쇠고리는 지영이가 마음속으로 바라는 일들을 하나씩 해결해준다.하지만 자신이 바라는 일이 이루어지면서 친구들을 곤란한 일들을 겪게된다. 꿈같은 학교시간이 지나고 아침에 열쇠를 주운 장소로 돌아온 지영이는 깜빡잊고 입고오지 않는 체육복을 가지러 집으로 향한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남에게 피해를 주면 안된다는 교훈이 들어있는 동화가 아닐까? 

[호야 선장의 우주여행]오늘처럼 비가 오는날의 이야기. 비오는 학교 안 가는 토요일 친구 병우와 싸워서 혼자서 노는게 지겨워진 호영이는 맛있는 김치부침개를 만들고 있는 엄마에게 달려간다. 부침개 재료들로 재미난 우주여행을 하는 엄마와 호영이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병우와 싸운일을 엄마에게 이야기 하게되고, 맛있는 부침개가 다 만들어지고 나서 호영이는 친구집으로 화해를 하러 달려간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배기 라고 하지만, 친구들간의 싸움도 먼저 사과하고 화해를 신청하는 쪽이 훨씬 멋진 친구가 아닐까? 아이들이 이런 호영이의 멋진 모습을 닮았으면 좋겠다. 

[똥글이 파랑 반지] ㅎㅎㅎ 정말 너무 재미있는 동화이다. 동생이 있는 아이들이라면 이 동화가 정말 자신들의 마음을 가장 잘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내가 어릴 때도 그랬지만 지금 아이들을 지켜보면 이 동화의 주인공처럼 동생을 너무나 싫어하는 형제들이 많다.  
정말 똥글이 파랑 반지가 있다면 서로 써보고 싶어하지 않을까?
누나 하나는 늘 귀찮게 하는 동생 두리가 너무 너무 싫다. 하지만 두리는 누나를 너무 좋아한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하나는 자신의 그림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동생 두리는 누나의 그림이 항상 너무너무 궁금하다.
나중에 알았지만 하나의 그림에는 늘 두리가 없었다. 그 만큼 동생이 싫어서 였을까?
마지막에 두리는 누나의 그림에 자신을 그려넣는다. 그 덕분에 늘 완성되지 않았던 가족의 모습에서 네가족이 모두 그려져 있는 가족그림이 완성된다.
가족이란 이렇게 떼놓을수 없는 그 무엇인가가 있는것 같다.
하나와 두리가 서로에게 정말로 소중한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 동화를 읽고 아이들이 그래도 자신의 가족이 소중하고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보물 이라는걸 알았으면 좋겠다.    

정말 우리의 아이들은 소원을 들어주는 무엇인가가 있다면 어떤 소원을 빌까?
그래서 그 소원이 너무 너무 궁금해진다.  
현실이 어렵고 힘든점이 많아서 늘 안타깝지만 이상한 열쇠고리나 똥글이 파랑 반지를 사용하지 않고도 늘 행복하고 즐거운 생활이 될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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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09-06-22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사려고 찜해 두었는데... 1학년이 보기에 괜찮은지, 재미나는지 고민중...
후기를 보니 재미있을것 같은데요... 구입하게되면 꼭 ThanksTo 누를께요...^^

행복희망꿈 2009-06-23 09:00   좋아요 0 | URL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을것 같아요.
저학년이 읽기에 부담도 없구요. 전 재미있었어요.^^
기회가 되시면 구입하셔도 좋을것 같아요.

후애(厚愛) 2009-06-23 0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한국에 나가는 것이 소원입니다.^^
그리운 가족들을 만나고, 만나고 싶은 알라디너분들을 만나고요.
먹고싶은 것 실컷 먹는 것이고요. 그리고 보고싶은 책들 마음껏 보는 것이랍니다.
제 소원이 너무 많죠?ㅎㅎㅎ

행복희망꿈 2009-06-23 09:01   좋아요 0 | URL
후애님의 소원이 빨리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소원이 이 정도는 되어야지요.ㅎㅎㅎ
저에게는 작은일상 이지만 후애님께는 크고 꼭! 이루고 싶은 소원이네요.

같은하늘 2009-06-24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오늘 이책 샀어요...
행복희망꿈님께 Thanks To 누르는것도 잊지 않았답니다...^^

행복희망꿈 2009-06-24 23:10   좋아요 0 | URL
ㅎㅎㅎ Thanks To 너무 감사해용~~~
아이와 재미나게 읽으시길 바랄께요.^^
 
13살의 경제학, 돈은 이렇게 버는 거야 1218 보물창고 2
게리 폴슨 지음, 황윤영 옮김 / 보물창고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요즘은 경제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한다. 
그래서 그런지 경제를 소재로한 책들이 참 많이도 출간된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벌어서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그 만큼 경제에 관련된책을 많이 읽게되는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경제학을 알려주기위해 출간된 책이다. 
하지만 솔직히 지금 초등학생의 나이에 책을 읽고 경제를 이해하기에 너무 빠른게 아닐까?
경제를 알려주고자 하는 의도는 좋지만, 아이들에게 너무 허왕된 생각을 심어줄 수도 있을것 같아서 조금은 걱정이된다.
그리고 한가지 더 말하자면 이 책은 미국이 배경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현실과는 조금 거리가 멀다. 잔디를 깍는 일이라든지~ 자신이 번 돈을 주식 중개인이 투자한다는 것등는 우리나라의 실정에 잘 맞지않아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기는 힘들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책이 나와서 아이들이 조금 더 쉽게 경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좋을것 같다. 

어려운 경제용어들을 주인공의 생활을 예를 들어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13살이 되는 생일날 외할머니께 잔디깎는 기계를 선물로 받은 주인공은 그 기계로 자신의 집 잔디를 깍게되고, 그 모습을 보고 자신의 집 잔디깎기를 부탁하는 옆집 아저씨께 노동의 댓가로 20달러를 처음 벌게된다.
그 일을 계기로 많은 예약들이 들어오게 되고, 그 고객중에 한명이었던 아널드 아저씨를 만나면서 주인공의 생활은 완전히 달라지게된다.
자신의 집 잔디깎는 비용중 일부를 덜지불하는 대신 주식에 투자해주겠다는 아널드 아저씨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시작된 그들의 인연은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다.
한 두건의 일을 맡아서 하기시작한 것이 몇 십명의 직원을 두고 사업을 하는 사장으로 사업이 확장되면서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게되고 여름방학이 한 참 지난 어느 날,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금액이 억대에 이르게된다. 
물론, 현실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이야기 이지만, 어디까지나 꾸며낸 동화인것을 감안한다면 경제의 흐름을 이해하는데는 도움이 될것 같다.
아이들이 어려서 지금 바로 이해하기는 어려울지 모르지만 어려운 경제용어를 아이들 수준에서 쉽게 설명을 곁들인다면 경제를 어렵게만 느끼지는 않을것 같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이야기의 배경을 우리의 현실에 맞게 설정을 해서 아이들이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아이들이 무조건 돈만 많이 벌어서 부자가 되고싶다는 생각만 하는게 아니라 올바른 경제관을 가지고 정당하고 가치있는 경제활동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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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09-06-20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아이는 1학년이라 쉬운걸 찾다가 10원으로 배우는 경제이야기를 구입했는데...
사실 전 아직 못 봤는데 아이가 재밌다고 하더라구요...ㅎㅎㅎ
저도 빨리 읽어봐야겠어요...

행복희망꿈 2009-06-21 07:15   좋아요 0 | URL
저희집 둘째랑 나이가 같네요.^^
그래요? 그 책도 한 번 읽어 봐야겠는데요.^^
전 "팰릭스는 돈을 사랑해"도 읽어봤는데요.
경제에 관한 아이들책은 내용이 거의 비슷하더라구요.
어쨋든 경제를 알아가는데 도움은 될것 같아요.
 
고양이 제국사 미래의 고전 2
백은영 지음 / 푸른책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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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제국사" ~ 제목에서 느껴지는 궁금증은 책을 읽는내내 흥미로 나타난다.
<주몽의 알을 찾아라>를 읽으면서 모험에 관한 이야기를 어떻게 이렇게 멋지고 생생하게 담을 수 있는지 감탄했었다.
<고양이 제국사>도 그에 못지않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이다.
고양이 제국의 주인인 파라오 마우와 그의 계약자 소미는 고양이의 눈물로 만든 황금 열쇠로 동양과 서양은 물론 시간을 초월한 모험을 하게된다.
몇 백년을 거슬러 올라간 이야기를 현실과 함께 넘나들면서 이어가는 스토리가 너무나 재미있다.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현실에서 힘들어하지만, 그 어떤 일에는 반드시 운명이 존재한다. 
소미 언니의 죽음이 한 아이를 살리게 된것도 마우 아랑의 고양이 제국이 멸망할 수 밖에 없었던 것도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운명이 아닐까?
우리는 늘 어려운 선택의 길에서 괴로워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나자신의 행복만이 아니라 모든사람이 행복해질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하는게 현명한게 아닐까?
그런 결정이 자신만이 손해본다고 생각되지만 결국은 많은사람들의 행복이 자신의 행복임을 깨닫게 되기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현실과 환상을 오고가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환상의 세계는 우리의 역사와도 무관하지 않기에 역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
현실의 세계에서는 소미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나라든 개인이든 운명과 맛물려 흘러가는 시간을 생각하면 땔 수 없는 끈이 있는것 같다. 
마우 아랑의 선택이 많은 사람들에게 평화를 줄 수 있었던것도 소미 언니의 희생도 결국을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희생정신이 있어야 가능하다.
마지막 장면에 약속했던 소원을 들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마우 아랑의 말에 소미가 대답한다.
 "내 소원은 이미 이루어졌어. 너를 파로 곁으로 돌려보내는 것. 다미 언니였어도 이렇게 했을 거야. 난 동생이니까 아주 잘 알아."
나라로 본다면 대표자의 한 번의 결정이 한나라의 운명을 좌우한다. 그 만큼 중요하다. 
따라서 개인의 모든 결정도 먼저 남을 생각하는 아주 작은 배려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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