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는 바다를 보러 간다 책읽는 가족 41
이말녀 지음, 성병희 그림 / 푸른책들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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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좋은 친구들을 만난 것 같다.

책을 읽는 동안 어린 시절 친구를 만난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힘들었지만 친구들과 즐거웠던 시절이 그리워진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그 슬픔 때문에 말을 잃어버린 병호와 가족은 슬픔을 잊기 위해 바다가 있는 작은 마을로 이사를 한다.

그 곳에서 인정 많은 이웃과 다정한 친구 향빈이와 남중이를 만나면서 병호는 잃어버렸던 말을 찾게 되고 다시 밝은 아이로 변해간다.

슬픔이 많은 병호는 문득문득 엄마를 떠올리며 슬퍼하지만, 늘 가족과 친구들이 있어서 어려움을 견뎌낼 수 있는 힘을 되찾게 된다.

병호가 찾아낸 언덕위의 백양목도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친구가 되어준다.

도시에서의 삭막한 생활이 아니라 자연과 생활하면서 행복해 하는 병호의 모습이 그려진다.

역시 가족의 소중함과 진실한 친구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는 책 인 것 같다.

아이들의 순수한 웃음으로 가득한 그림들은 이 책을 더 흥미롭게 하는 것 같다.

이 가을의 쓸쓸함을 닮은 책이지만, 가슴이 따뜻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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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학교 무서운 아이들 작은도서관 21
송재찬 지음, 양상용 그림 / 푸른책들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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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는 부모에게 가장 사랑스럽고 소중한 아이들인데, 학교에서 이렇게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슬프더군요.
80,90년대에는 지금의 왕따처럼 심각한 경우가 드물기는 했겠지만, 이 책에 그려진 모습들 처럼 극소수의 아이들이 슬픈 경험을 했겠지요.
“늑대”라는 별명과 행동을 보니 아이들이 무서워하는 마음까지 그대로 느껴지네요.
참 마음이 아프고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로써 걱정이 많이 되네요.
나 자신의 잘못으로 다른 사람이 고통스러워 한다는 것은 정말 해서는 안되는 행동인데 말이죠.  
미술시간에 “늑대”가 동균이 모듬의 작품을 부셔버릴 때는 정말 소름이 돋는 것 같았어요.
동균이의 용기로 사건은 마무리 되지만, 가슴 한구석이 허전하고 쓸쓸해지네요.
앞으로는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그런 밝은 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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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 속 열두 동물 이야기 동화 보물창고 9
이금이 지음, 한수진 그림 / 보물창고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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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하게 옛이야기라고 하기에는 아쉬운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많은 감동과 교훈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많이 들어왔던 옛이야기 보다는 새로운 이야기가 많다.

이 책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흔히 볼 수 있는 동물들의 이야기 이지만, 다른 어떤 이야기 보다 흥미롭게 이야기가 전개된다.

짧은 글 이지만, 실생활에서 실천해야만 하는 교훈을 다시 알게 되었고, 나 자신의 생활을 되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고마운 책 인 것 같다.

이 책에서는 특히, 욕심을 버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들을 기록해 두고 싶다.


[우리 왕이 더 지혜로워]에서 거북왕의 말이다. “참된 지혜란 마음에 욕심이 없을 때 생겨나는 법이지요.”


[뭐가 있을까?]에서는 할머니원숭이가 말한다. “너희들 욕심이 만들어낸 신기루 같은 거야. 가지 말아라.”


[새장에서 나가는 방법]에서 흰비둘기가 하는 말 중에서 “사람들이 아무리 맛난 모이를 줘도 먹지마라. 살이 빠지면 이 새장에서 빠져 나갈 수가 있어. 욕심을 줄이면 살 수 있다구.”


[물 한 방울]에서 푸른용이 말한다. “욕심 때문이야. 옥황상제의 사위가 되겠다는 욕심만 버리면 아무것도 문제될 게 없어.”


[효도하는 앵무새]에서 엄마앵무새가 말했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남의 먹이를 가로채서는 안 된단다.”

먹이를 구하지 못한 아기앵무새가 부엉이할아버지께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게 된다.

“제가 엄마 먹이를 구해 가지 못하면 엄마는 제가 굶었다는 걸 알아차리실 거예요. 엄마 먹이도 못 구했는데 제가 무얼 먹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으실 테니까요. 엄마가 속상해 할 걸 생각하니 더 마음이 아파요.”

하지만, 이 말을 들었던 건 부엉이할아버지가 아니라 부처님이었다.

이 이야기를 읽고 나니 가슴이 찡했다.

앞으로는 부모님께 진심으로 정성껏 마음도 표현하고 최선을 다해야겠다.


여러분! 이 책에서 알려주고 있듯이 욕심을 조금만 버리고, 나 자신만을 생각하지 말고 가족과 타인의 행복을 진심으로 빌어주는 따뜻한 마음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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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현상 - 5학년 2학년 국어교과서 국어활동(가) 수록도서 책읽는 가족 50
이금이 지음, 김재홍 그림 / 푸른책들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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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부터 무언가 심상치 않는 느낌!
너무 재미있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먼저 든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 책에 빠져 들어서 저녁준비 시간도 잊고 열심히 책을 읽다보니 아이들이 옆에서 “엄마! 배고파요.”하며 야단들이다.
적당히 쉬어가며 읽을 수 있기를 바라면서 책을 펼쳤다.
그러나 역시 그렇지 않다. 한 편, 한 편 읽을 때마다 뒤에 이어질 이야기가 궁금해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금단현상] 누군가를 좋아 한다는 건 정말 설레고, 행복한 일이다. 학교에 다니면서 친구들과의 사이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 바로 나의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요즘처럼 메일을 주고받는 건 우리세대가 어릴 때 하고는 많이 다르다. 효은이 좋아하던 현기가 전화통화의 주인공이 아니어서 아쉽기는 하지만, 그것도 작은 일상의 인연이 아닐까? 체육시간에 효은이가 미란에게 보여주는 용기는 나 자신도 기분이 홀가분해 지는 느낌이 든다. 친구사이에는 누가 잘나고 못나고를 견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된다.

[꽃이 진 자리] 공원의 모습을 담은 그림이 너무나 예쁜 이야기이다. 할머니의 조용하고 따뜻한 마음이 슬프게 가슴에 스며든다. 어린 손녀의 모습을 그리워하며 지내는 할머니의 쓸쓸함이 손녀들을 보고 싶어 하는 나의 어머니를 생각나게 한다. 병석에 누워 계시던 할아버지께 할머니가 했던 말씀이 너무나 아프게 남는다. “비둘기처럼 오순도순 함께 살다가 한 날 한 시에 함께 가자고 말이야. 그게 내 마지막 소원이란다.” 라는 말처럼 그렇게 두 분이 함께 떠나신 것일까? 이 글은 우리의 부모님을 너무 쓸쓸하게 하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촌놈과 떡장수] 정말 재미있는 글이다. 학창 시절에는 누구나 별명이 한 가지씩은 있었을 것 같다. 작은 말에 상처를 잘 받는 여학생들은 별명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남학생들은 끝까지 별명을 부르며 놀리곤 했었다. 이 글에서도 나와 장수의 별명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시골에서 전학을 오면서 생긴 별명 “촌놈”과 이름 때문에 생긴 별명 “떡장수”이다. 나와 장수는 PC방에서 서로 만나게 되면서 서로에 대해 알게 되고, 서로 힘겨루기를 하기도 하지만, 나중에는 친한 친구가 된다. 친구들의 별명을 너무 심하게 지어서 친구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시간이 지나고 보면 같은 추억을 간직하게 될 고마운 친구들이기 때문이다.

[나의 마니또] 학창시절의 추억이 그대로 떠오르는 이야기이다. 참 많이 했던 “마니또놀이” 궁금하고 설레고 행동도 자연스럽지 못했다. 괜히 주위를 둘러보게 되고, 나만 예쁜 척 하게 되는 놀이이다. 이 글에서도 진짜 나의 마니또는 따로 있는데, 다른 친구에게만 잘해줘서 나중에 그 사실을 알고 나서는 나의 마니또에게 미안해하는 혜주의 모습이 옛날의 나의 모습 같아서 미소 짓게 된다. 우리아이들은 많은 친구들을 사귀면서 서로 힘이 되어주고, 학교생활을 즐겁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든다.

[십자수] 자연스러운 우리들의 현재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요즘은 남자들도 집안일을 서로 도와주면서 가족들간의 사랑을 돈독하게 해가는 것 같다. 가족은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면서 살아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화목하게 지내던 선재의 집이 할머니의 등장으로 집안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 때도 있지만, 현실은 많이 달라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 글에서 선재가 할머니를 “뚜껑이 활짝 열린 방향제” 같다고 표현한 부분이 정말 재미있다. 방향제 하나만으로도 집안 분위기는 많이 달라진다. 나 자신도 향기가 좋아서 옆에 두고 싶은 방향제로 남아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남녀를 따지지 말고 서로 아끼면서 살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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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똥은 뜨거워 동화 보물창고 10
박윤규 지음, 신재명 그림 / 보물창고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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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할머니께서 들려주시는 이야기처럼 재미있는 이야기 이다.
지금 바로 옆에서 할머니께서 이야기를 해주시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6편의 이야기가 저마다 다른 소재를 재미있고 해학적으로 그려져 있다.
장면마다 재미있는 표현들이 많이 있어서 좋고, 즐겁게 웃을 수 있어서 더 좋다.
요즘처럼 생활에 지치고 힘들 때, 읽으면 생활에 활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호랑이 똥은 뜨거워]에서는 깨끗한 소재가 아니긴 하지만,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많이 닮아 있는  것 같다. 모습은 다르지만, 부모 자식 간의 사랑은 참 아름답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이다.

[누가 순둥이의 혓바닥을 잘랐나]에서는 사촌이 논을 사도 배가 아프다는 옛말처럼 다른
사람이 잘되면 나쁜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 일까? 세상을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해서 진심으로 박수를 보낼 수 있는 마음을 가져보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박문수네 작은아버지는 아무도 못 말려]에서는 주의에 보면 큰소리만 잘 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 이야기에서처럼 좋은(?) 결과가 오면 다행이지만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다가 주의 사람들을 잃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요?

[칼코 훈장과 만 냥짜리 찰떡]에서는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이 있다.
여기서 세상에서 잘 사는 비밀 한 가지를 얘기해 드릴까요? 사실 사람들은 욕심을 부리고 분수 넘는 짓을 해서 어려움을 당하거든요. 그러니 욕심을 버리고 착하게 살면 대부분의 문제는 풀리는 법이랍니다. ‘욕심을 버리세요.’ 이게 비밀입니다.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지나친 욕심을 좋지 않아요. 기억하세요.

[절대로 말할 수 없는 엄청난 꿈]은 꿈에 대한 이야기 이다.
어른들이 꿈 이야기는 오전이 지난 후에 해야 한다고들 말씀을 많이 하셨다.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왜 그럴까? 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 이야기를 읽고 나니, 근거가 있는 이야기인 것 같다. 그리고 꿈에 너무 신경을 많이 쓰는 것도 좋지는 않을 것 같다.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에도 나와 있듯이 사실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본인도 정확히 모르는 법이기 때문에 특히, 나쁜 꿈은 빨리 잊고 생활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여러분들도 이 이야기 읽으시고 사소한 일들에 너무 신경 쓰지 마시고, 즐겁게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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