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9
가사이 마리 지음, 손정원 옮김 / 한솔수북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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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정말 귀엽고 깜찍한 책이다.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서 말했다.

"엄마! 정말 거짓말 하면 가슴에 가시가 박히나요.?"

어른인 나 자신도 작은 거짓말을 하고 불안하고, 떨렸던 기억이 있다.

하물며 아이들은 더 많이 그렇지 않을까?

자신도 모르게 했던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자신만  힘들어 지게된다.

친구 토비의 빨간자동차 때문에 했던 작은 거짓말.

주인공 치치는 사실을 말하려고 하지만, 자신이 없다.

치치의 가슴의 가시를 빼주겠다고 찾아온  친구토비는 친구를 진정으로 아껴주는 마음 따뜻한 친구다.

그제서야 사실을 말하는 치치를 보며 그 마음을 이해해 주는 친구 토비.

사실은 토비도 형의 자동차를  몰래 가지고 나와서 모른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말한다.

두 친구는 서로의 마음을 알아주고 형에게 자동차를 돌려주려고 달려간다.

"이제 따끔따끔 아프지 않아.'"

"이제 두근두근 떨리지 않아, 그렇지?"

라는 마지막 대화가 정말 가슴에 와 닿는다.

한참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그러면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힘이 생기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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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파티는 즐거워 - 내친구 드래곤
데브 필키 원작, 이미지플러스 글 그림 / 문공사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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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드래곤"

이 책에 소개되는 동물들의 귀여운 모습에 아이들도 즐거워진다.

자신의 생일파티에 친구를 초대하는 드래곤.

깜짝 파티 준비에 바쁜 드래곤의 모습이 정말 귀엽다.

다른 친구들이 알아보지 못하도록 왕파리로 변장을 하고 파티용품과 선물을 준비하려고

장을 보러가는 드래곤.

청소도 하고, 케이크도 만들면서 파티 준비를 마친 드래곤은 친구들을 기다린다.

그런데, 친구들은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초대장을 보내는 걸 깜박 잊어버린 드래곤.

친구들의 집에 가보지만 아무도 없어서 속상한 드래곤.

혼자서 생일 파티를 하기로한 드래곤은 춤도 추고, 카드 놀이도 하고, 케이크는 혼자 다먹는다.

그때 뒷문에서 들려오는 노크소리에 집밖을 두리번 거리는 드래곤. 하지만, 아무도 없다.

다시 집안으로 들어온 드래곤은 불이 꺼진 집안에서 드래곤은 기다리던 친구들의 생일 축하를

받게된다. 실수 대장 드래곤이 초대장을 보내지 않아서 일어난 일이지만, 친구들은 드래곤의

생일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었데요.

그래서, 드래곤의 최고의 생일이 되었지요.

귀여운 동물친구들의 모습이 참 이쁜 동화책이다.

5살된 작은아이가 처음으로 직접 고른 책이라서 더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는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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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똥 민들레 그림책 1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 길벗어린이 / 199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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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보았을때는 평범한 책인것같았다.

하지만, 첫 장을 넘기면서 그 생각이 잘못 되었다는걸 알수있었다.

처음에는 그냥 흔한 강아지똥이었다.

누구하나 거들떠 보지도 않는 더러운 강아지똥.

시간이 흘러도 달라지는건 하나도 없었다.

보슬보슬 봄비가 내리는 어느 날, 강아지똥 앞에 나타난 파란 민들레 싹.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강아지똥에게 거름이 되어 달라고 말하는 민들레 싹.

"네 몸뚱이를 고스란히 녹여 내 몸 속으로 들어와야 해. 그래야만 별처럼 고운 꽃이 핀단다."

라고 말하는 민들레 싹의 말에 기뻐하는 강아지똥은 민들레 싹을 힘껏 껴안아 버린다.

자신의 몸을 녹여서 민들레 싹의 거름이 되어주는 강아지똥. 

화창한 어느 봄날'

마침내, 민들레 싹은 한 송이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된다.

향긋한 꽃 냄새가 바람을 타고 퍼져 나간다.

방긋방긋 웃는 꽃송이엔 귀여운 강아지똥의 눈물겨운 사랑이 가득 어려 있었어요.

라는 마지막 부분에서는 가슴이 찡해진다.

그림과 글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책인것 같다.

아이들도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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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과 물감 상자 미래그림책 48
카를로스 펠리세르 로페스 글.그림, 김상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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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분의 리뷰에서 우연히 보게된 책인데요.

미술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선물하고 싶었어요.

평소에 미술을 좋아하는 아이가 이 책을 보더니 하루종일 그림만 그리겠다고 하네요.

어른들이 상상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아이들은 생각하는 것같아요.

이 책에서는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들이 담겨져 있네요.

책에 나오는 그림들이 실제 그림처럼 실감나고 색감도 좋으네요.

큰아이 이 책을 보면서 미술을 더 좋아하게 될것 같아요.

정말 물감으로는 무엇이든지 그릴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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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 엄마 좀 찾아 주세요! 그림책 보물창고 17
게이코 가스자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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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TV에서 책 소개되는 걸 보고 또 사달라고 졸라댄다.

한 번 본 책인데도 기억에 많이 남았던 모양이다.

외톨이 아기새의 엄마 찾기가 시작된다.

처음 책을 펼쳤을때, 슬픈 초코의 모습이 무척 가슴 찡하다.

자신과 닮았다고 생각한 초코는 기린, 팽귄, 바다코끼리, 에게 자신의 엄마가 아니냐고 묻지만 아니라는

대답을 들은 초코는 실망만 하게된다.

그러다가 만난 사과를 따고 있던 곰 아줌마는 자신과는 전혀 닮지 않았지만, 초코를 사랑으로 보살펴준다.

초코를 꼭 껴안아 주는 곰 아줌마의 모습에서 진실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슬퍼하는 초코를 위해서 껴안아주고, 뽀뽀해 주고, 노래도 불러주고, 춤도 같이 추는 곰 아줌마의 모습에서

자신의 자식은 아니지만 사랑으로 키워주는 입양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것같다.

자식은 낳은 사랑도 크지만, 키우는 사랑이 더 큰것같다.

사실, 키우는게 더 정성과 사랑이 많이 필요한게 아닌가 생각한다.

열심히 놀다가 풀밭에 엎드려 엄마가 되어주겠다는 곰 아줌마의 말을 듣고 기뻐하는 초코.

초코 말대로의 엄마의 모습을 상상하는 그림은 정말 재미있다.

곰 아줌마를 따라 집으로온 초코는 아기하마, 악어, 돼지와 함께 행복해한다.

짧은 그림책이지만, 감동적이고 가슴이 찡한 감동이 있어서 좋다.

아이들은 아직 깊은 의미를 느끼지는 못하겠지만 인상깊게 재미있게 읽고 있다.

아이들이 졸라서 구입한 책이지만, 정말 잘 샀다는 생각이 든다.

그림도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다. 오래도록 곁에 두고 읽고 싶은 책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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