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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
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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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며칠동안 악몽을 몇번 꾸다 새벽에 깨곤 했다.
나는 태어나기도 전 그곳에서 그 사람들에기 일어난 그 일.
그 일에 대해 죄책감 아닌 죄책감을 느끼고.
그 사람들에게 미안함 아닌 미안함을 느꼈다.

다른 독자들처럼 펑펑 눈물을 쏟진 않았다.
하지만 읽어가는 내내 온 마음으로 울게하는 책이었다.

감히 평점조차도 매길 수 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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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인간
성석제 지음 / 창비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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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우리 부모님 세대의 이야기인데.....
시골 출신이기 때문일까..... 나의 어린 시절과도 많이 닮았다.

우리의 현대사를 거창한 역사의 테두리에 담은 것이 아니라....
너와 나와 우리의 인생속에 고스란히 담아....
변화무쌍한 1인칭 시점으로 풀어낸다.

하여 읽는 동안
할아버지가.... 할머니가...아빠가.... 엄마가.... 삼촌이...고모가....내가....동생이.....
.....그들의 굴곡 많은 인생이 떠올라....

백번쯤의 탄식을 토해내며....

아프기도 했다가...
화도 났다가...
웃음도 났다가...
안도도 했다가...
그리워도 지고...
코끝이 찡해지기도 하고...
눈물이 나기도 했다가....

...... 그렇게 책을 덮고 한없이 먹먹해졌더랬다.


소설이지만 소설이 아닌 현실의 이야기.

작가님 말씀처럼 소설은 위안을 줄 수 없을지 모른다.
하지만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 그것만으로도 위안이 되지 않겠는가?

충분히 많은 위안을 안겨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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