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천재 말놀이 세트 (본책 9권 + 스티커북 + 손놀이꾸러미북 + 말놀이송카드) - 우리 아이 말하는 두뇌 만드는 다중지능 말놀이 프로그램
기적학습연구소 지음 / 길벗스쿨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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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밀접하게 다양한 표현을 알려주고 싶어서, 길벗스쿨의 언어천재들이와는 매일 매일 밖을 나가서 주변을 둘러봐요. 생활 속에서 들이를 자극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이름을 알려주고, 흉내내는 표현을 많이 알려줬더니, 말이 제법 많이 느는 것을 관찰 할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조금 말놀이 세트로 들이와 말놀이를 시도해봤어요.


■ 길벗스쿨 언어천재 말놀이 세트 구성



길벗스쿨 언어천재 말놀이 세트는 A단계 흉내말놀이, B단계 생활말놀이, C단계 인지말놀이



워크북의 일종인 손놀이 꾸러미북과 붙였다 뗐다 스티커북 그리고 책속 말놀이송을 영상으로 연결하는 QR코드가 담긴 말놀이송 카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체계적인 구성이 한눈에 보이는 길벗스쿨 언어천재 말놀이 세트. 언어천재 말놀이 세트가 18개월 아기 버들이와 말놀이에 재미를 더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생겨났습니다.


■ 길벗스쿨 언어천재 말놀이 세트 단계별 둘러보기 with 손놀이꾸러미북&스티커북


A단계 흉내말놀이의 구성은 "나" 중심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흉내내는 말"로 말놀이를 즐길 수 있는 구성입니다. 한창 음성언어에 재미를 들이는 시기라 18개월 아기에게 적합한 구성이예요. A단계에는 "코를 킁킁 꼬리를 흔들흔들", "동글동글 눈코입","부릉부릉 뭘 타고 갈까"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말이 조금씩 트이고 사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버들이는 탈것들에 주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부릉부릉 뭘 타고 갈까?"를 펼쳐봤습니다. 들이가 자동차는 기본이고, 특히 비행기와 헬리콥터에 집중해서, 그 페이지를 찾아서 보여줬어요.



비행기와 헬리콥터를 보면 양껏 흥분하는 버들이. 유튜브 영상으로 비행기나 헬리콥터를 보여주면 그들을 직접 만지고 싶어해요. 만지고 싶어할 때 못 만지면 제법 섭섭한 내색을 한답니다. 그럴때, 워크북인 손놀이 꾸러미북을 펼처보면 사진과 같이 비행기를 만들 수 있는 워크시트를 확인 할 수 있어요. 비행기모양 워크시트로 비행기를 만들어서 말놀이를 하면 재미가 더해집니다.





B단계 생활말놀이는 "너와 나" 스토리를 기반으로 "일상어" 중심의 말놀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은 "오늘은 뭘 하고 놀까","냠냠냠 잘먹겠습니다","퐁퐁퐁 깨끗하게 씻어요" 총3권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한창 자기중심적인 아이가 서서히 "나" 비롯한 "너"의 존재를 인지하면 서로 교감하는 방법도 배우면서 언어를 확장할 수 있는 알찬 구성이예요.



들이가 아장아장 걷기시작하면서 바깥 외출을 매일하다시피 하고 있어서, 들이는 바깥을 나가면 놀이터에서 노는 걸 아주 좋아해요. 그래서 들이의 관심에 따라 "오늘은 뭘 하고 놀까?"를 펼쳐봤습니다. 역시 놀이터 부분에서 흥미를 느끼는 버들. 책 뒤의 내용이 궁금한지 페이지를 팍팍 넘겨봅니다.



놀이터에 가면 미끄럼틀은 기본으로 잘타고 그 다음으론 그네를 좋아하는데요. 붙였다 뗏다 스티커북에 코끼리를 거미줄 그네에 붙이는 부분을 좋아해서 스티커를 붙여봅니다. 아직까지 틀에 맞춰서 스티커를 붙이는 건 서튼 버들. 그래도. 그네가 재미있다는 걸 책을 통해서 알게됩니다. B단계에서 제공하는 언어확장은 조금 힘들고, 흉내말이나 단어로 상황을 묘사합니다.



스티커를 뗏다 붙였다하는 재미가 쏠쏠한 길벗스쿨 언어천재 말놀이 세트! 버들이는 덩치 큰 코끼리가 거미줄 그네를 차는 모습을 흥미롭게 처다봅니다.



C단계 인지말놀이는 "우리와 자연 혹은 주변환경" 중심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개념파악을 위한 언어"를 배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늘 날씨는 어때?","즐거운 우리동네","위로 아래로 앞으로 뒤로"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책 3권의 내용 구성이 의외로 아이의 관점에서 광범위해서, 들이가 자주 접하는 주변환경을 찾아봤습니다.



들이가 평소 자주 접하는 주변환경은 공원을 비롯한 도서관과 마트입니다. 말놀이 책을 통해서 버들이는 도서관 에티켓과 마트의 문화도 책으로 배우고 복습할 수 있어요. 아직은 어떤 환경이든 주변 시설 등에 풀어주면 호기심에 무대뽀로 덤벼들어서 이것저것 마구마구 만지고 보는 시기잖아요. 그래서 말놀이 책으로 재미있게 개념을 인지시켜주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18개월 아기버들이에게 적합한 단계는?


"A,B,C단계를 모두 흉내말로 파악 중 그래서 현재는 A 단계 수준"




말하는 재미를 느끼기 시작한 18개월. 지금 블로그를 작성하는 시점의 버들이는 19개월. 점차적으로 언어습득력이 폭발하고 있어요. 이왕이면 길벗스쿨 언어천재 말놀이 세트로 체계적으로 말놀이를 즐기고 싶지만, 19개월 아기에겐 체계적인 학습보단, 눈에 보여지고 손으로 잡히는대로 말놀이를 즐기려해요. A,B,C단계 모두 둘러봐도, 아직은 흉내말로 표현하고 인지해요. 무엇보다 자신이 알고 있는 사물과 경험 중이 환경에 초집중.


개인적인 견해론, 18개월 아기가 체계적으로 접하기엔 다소 이른감이 있는 교재지만, 일상에서 접하는 것들을 중심으로 교재 내용에 집중하면 복습 개념으로 생각해도 좋을 듯 합니다. 실전을 경험하고 이론으로 다진다는 비유가 맞을 것 같네요. 그래서, 길벗스쿨 언어천재 말놀이세트 구성을 체계적으로 사용하고자 아이를 몰아세우지 말고, 아이가 알고 있는 것들을 중심으로 말놀이를 즐긴다면, 아이의 배우는 재미는 점차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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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같이 앉을래? 사각사각 그림책 32
셜리 패런토 지음, 데이비드 워커 그림, 이상희 옮김 / 비룡소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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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읽어주려고 그림책을 먼저 읽다보면, 그 그림책에 쏙~빠져드는 경우가 있죠? 셜리 패런토의 책《같이 앉을래?》가 그래요.

저의 아기는 배려와 협력을 배우기엔 아직 어리기도 하고 어린이집을 가지 않아서 질서와 규칙을 배우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지 않아서, 배려와 협력에 대한 개념에 노출시키기 위해서 이 책을 읽혀주고 싶더라고요. 무엇보다 들이가 좋아하는 귀욤 곰돌이 다섯마리가 등장해서, 들이가 관심을 가지기엔 딱이예요.

근데, 저의 아기가 관심을 가지기 전에 엄마인 내가 책 속 곰돌이들 푹~빠졌지 모예요?

데이비드 워커의 그림체와 색체가 어찌나 사랑스럽고 따뜻한지. 그래서, 배려와 협력도 참 따뜻하고 행복한 일이라는 걸, 전달해주기에도 좋아요.

■ 우리 같이 앉을래 내용


네개의 작은 의자가 등장해요. 그 의자에, 파란 땡땡이 곰, 분홍 보송이 곰, 노랑이 곰, 헐렁이 곰이 사이좋게 의자에 나눠서 앉는데요. 거기에, 커다란 갈색 곰도 나타나서 의자에 앉고 싶다고 하지 모예요? 그래서 네마리 작은 곰은 커다란 갈색 곰에게 자리를 내어줘보지만, 다같이 앉을 수 없는 걸 확인해요. 네개의 작은 의자에 다 같이 앉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는데요. 그들이 함께 하기 위한 과정들이 아주 사랑스럽게 전개되는 그림책이랍니다.





■ 느낀점 


그림책의 내용은 간단할지 몰라도 읽고 또 읽으면서 내용의 깊이를 알게 되잖아요? 《우리 같이 앉을래?》를 계속 읽다보면 함께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알 수 있답니다. 특히 요즘처럼 비대면시대에 더더욱 서로의 소중함과 배려가 무엇인지를 인지시켜주는데 도움되는 그림책이랍니다.

개인적으로 전집보단 이런 단편을 좋아라하는데, 이번의 선택도 후회없는 선택이라 자부해요. 내가 먼저 읽으니, 들이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면서 그림책 속 곰돌이과 친해지고 있는 중이랍니다.




■ 본 포스팅은 서평단 참여로 제공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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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육아 - 행복하고 자립적인 아이를 길러내는 양육의 비밀
에스터 워지츠키 지음, 오영주 옮김 / 반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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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내가 잘 키우고 있나?"라는 의구심이 들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육아에는 정답이 없고 주어진대로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답이 되기도 합니다. 그럴때마다 드는 생각은 육아에 대한 방향성이나 신념이 확고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예를 들자면,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자신과 자신의 삶을 사랑하며 주변을 이롭게 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마음의 중심이 확고하게 서야지만, 육아도 그런 방향으로 흘러가지만, 양육자만의 방향성이 확실하지 않다면, 늘 다른 집안의 아이와 비교하며 아이와 갈등만 유발하는 육아를 하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세상이 살아가기 편해졌다곤 하지만, 아직까지만 겉으로만 좋아보이고 결과중심적인 삶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의 마음을 키워주는 육아방법에 대해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정서적인 안정"을 추구하는 한 사람으로서, 내실을 단단하게 키워주는 방법을 알려주는 육아서를 늘 찾아서 읽어보는 편인데, 이번엔 에스터 워지츠키의 《용감한 육아》를 읽어봤는데요. 간결한 목차에서부터 책장을 빨리 넘기고 싶은 충동이 느껴졌습니다. 제가 지향하는 육아방향성에 힘을 실어줄 것 같기 때문에 말이죠.



■ 용감한 육아 내용 및 구성


이 책의 역자 오영주가 표현한 "고루하고 원론적인 이야기(p.364)"로 느껴질지도 모르는 다섯가지 기본가치를 저자 에스터 워지츠키가 말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언급하는 다섯가지 기본가치는 신뢰Trust 존종Respect 자립Independence 협력Collaboration 친절Kindness 입니다. 그녀는 이를 TRICK이라고 정의하는데요. 각각의 가치를 그녀의 육아와 교육경험을 토대로 정의하고 설명하고 있으며, TRICK의 가치가 잘 심어지면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부모로부터 신뢰와 존중을 받고 자립해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협력과 친절을 가르키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물론, 세상을 이롭게까지 하는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자신있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낀점


이 책의 저자 에스더 워지츠키는 러시아계 유대인으로 현재 미국의 선도적인 교육자이자 언론인인 동시에 어머니입니다. 그녀에게는 세딸이 있는데, 각각 유튜브 CEO, 샌프란시스코 소아과 교수, 그리고 23앤드미 CEO로 유능하게 사회적으로 자릴잡고 있습니다. 그녀는 현재 80대 할머니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세상의 변화를 공부하며, 그녀의 자녀와 학생 그리고 손녀와 손자들을 가르치면서 정의한 다섯가지 기본가치가 있습니다.



그녀가 정의 내린 다섯가지 기본가치는 신뢰Trust 존종Respect 자립Independence 협력Collaboration 친절Kindness로 각 단어의 알파벳 첫 글자만 따서 TRICK이라고 합니다. 그녀는 "유연한 사고, 문제 해결 능력, 혁신 능력은 모두 강한 자립심에서 비롯되며, 자립심은 신뢰와 존중의 기반 위에 싹트며, 팀워크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다른 사람의 의견과 생각을 고려하데 필요한 친절과 협력 정신이 없으면 안된다(p.32)"고 언급합니다.


요즘 우리는 급진적으로 빠르게 흘러가는 변화를 따라가는데 급급합니다. 그러다보니 여전히 보여지는 것, 결과중심적인 것들에 집중하여 내실을 다지는데 소홀한 편입니다. 우리가 이상적으로 원하는 "선한 영향력으로 주변을 이롭게 하는 사람"으로 탄탄하게 자릴잡길 원한다면, 고루하게 느껴지는 고전적인 가치들에 집중할 필요가있겠습니다.

■ 책 글귀


p. 62 우리의 목표는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도 없고 어려움도 없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아니었다. 괴롭고 힘겨운 환경은 인간을 성장하게 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목표는 헬리곱터 양육의 치명적인 결함이 그렇듯 아이들에게서 이러한 어려움이나 거기서 얻는 성장의 경험을 빼앗아버리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어려움에 맞서는 경험을 하며 배우도록하는 것이었다. 부모가 완벽할 필요는 없지만, 자녀가 어려움에 직면하더라도 TRICK의 가치를 활용하여 인내할 수 있도록 도와줄 필요는 있다. 완벽한 부모나 배우자, 자녀는 없다. 모두 최선을 다할 뿐이다.

p. 85 영아기에 부모와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하여 부모를 신뢰하고 의지하게 된 아이들은 나중에 나타날지도 모르는 행동적, 사회적, 심리적 문제를 훨씬 덜 겪는다. 아이가 느끼는 근본적인 안정감은 양육자인 당신이 아이를 얼마나 신뢰하는지에 달려있다.

p. 141 시인 칼린 지브란이 쓴 것처럼, "당신의 아이들은 당신의 아이들이 아니다./그들은 열망하는 생의 아들과 딸들이니/당신을 통해 왔으나 당신에게서 비롯된 게 아니고/당신과 함께 있으나 당신에게 속한 것은 아니다." 우리는 자녀들을 존중하고자 하면서도 때로 우리 자신의 불안 때문에 주저한다. 부모가 극복하기 정말 어려운 장애물이지만, 우리 모두 기본을 지킨다면, 아이들을 존중하며 대할 수 있다. 우리 생각과 다르더라도아이들의 소망과 관심을 존중하라.



p. 155 떼쓰기의 본질이 뭔지 아는가? 통제다. 아이가 자신과 주변환경을 통제하고 싶어 하는 건데, 이는 자립으로 가는 필수 관문이기도 하다. 걸음마를 뗀 아이가 통제하지 못하는 건 자신의 감정이다. 그래서 울고불고하며 뒹구는 것이다. 그러나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면 아이는 그렇게 난리 치지 않고도 원하는 것을 요구하는 법을 배운다.




p. 156 떼쓰기는 보통의 아이들이 신발 신기나 머리 빗기, 옷 입기 등을 스스로 하려는 두 살 때쯤 시작된다. 혹시라도 도울생각이라면 아서라! 왈칵 성질을 부리며 자기가 처음부터 다 다시 하겠다고 우길 것이다. 내 조언? 나이에게 기회를 주자. 시간도 더 오래 걸리고 정말 정말 답답할 것이다. 그리고 아이는 셔츠를 거꾸로 입거나 신발을 반대로 신을 것이다. 나도 몇 번이나 말도 안 되는 꼴로 애들을 밖에 나가게 했는지 모른다. 그래도 아이들이 뭔가 스스로 해냈다고 느끼길 바랐다. 자립심을 심어주는데 정말 중요하기 때문이다.

p.233 우리는 유아가 자신의 독립성을 내세우는 데 집착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2017년 연구를 보며 두 살 아이들도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때 다른 아이의 목표 달성을 도와줄 때와 같은 정도의 기쁨을 느낀다고 한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아이들이 세 살이 될 때 즈음 의무를 진다는 것의 의미를 이해하며, 타인의 관점과 함께 자신의 관점을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력하려는 충동이 자연적이라는 것은 타당하다.

p. 276 자녀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가장 중요한 삶의 기술을 한 가지만 꼽아 보라면, 나는 타인과 기능적 관계를 맺는 능력을 꼽겠다. 우리가 인생에서 경험하는 행복은 우리가 맺는 관계의 질에 따라 결정된다. 관계의 질이 어쩌면 그 무엇보다도 우리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성공하거나 실패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p. 306 《학교 심리학 저널》에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보다 높은 수준의 감사함을 느낀 청소년들이 더 낙관적이며, 삶의 만족도가 더 높고, 우울증에 걸릴 위험은 더 적었다. 감사는 친구, 부모, 동료, 사업 파트너 등과의 관계도 개선시킨다. 우리 삶 속의 사람들에게 감사할 때, 사람들은 당신과 더 같이 있고 싶어 한다. 감사는 세상을 더 친절한 곳이 되게 하는 데 뿐만 아니라 더 좋은 사람이 되는 데도 정말 강력한 도구다.



p. 350 양육은 결코 자녀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다. 양육은 아이들이 자라서 될 성인과 시민, 그리고 그들이 쟁취할 변화와 사회에 기여할 아이디어에 관한 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일찍부터 자녀에게 TRICK의 가치를 심어주고, 우리도 언제든 필요할 때마다 그 가치들을 다시금 배워야 한다. 이런 단순한 가치들이 급진적인 성과를 가져오는 성공의 발판이 된다. 어린아이들은 자신을 믿어주는 누군가가 필요하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존중받아야 한다.


■ 본 포스팅은 서평단 참여로 제공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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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잘 자 작은 곰자리 52
핫토리 사치에 지음, 윤수정 옮김 / 책읽는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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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아기 버들이는 잠투정이 너무나 심해요. 잠투정이 심한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곤 하지만, 그때그때 다른 이유를 일일이 다 받아주면서 잠을 재우고 있는데요. 이 잠투정은 아무래도 잠에 대한 이해와 잠을 받아들여만 서서히 없어질 것 같긴하거든요. 지금 월령 땐 아무리 설명을 해도 모르니, 방법이라곤 책육아. 책을 통해서 잠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반복해서 알려주는 방법 밖에 없을 듯 하여 핫토리 사치에의 너도 잘자를 잠자기 전에 버들이와 읽고 있어요. 혹은 수시로 책에 대한 관심이 있을 때 읽어주고 있답니다.


■ 너도잘자 간단 줄거리


책 속의 여자 아이가 잠자기 전에 아빠와 오빠 그리고 집안의 작은 새들에게 "잘 자"라는 인사를 전하다가, 친구들에게도 밤인사를 전하다가, 친구들과 함께 세상 만물에게도 밤인사를 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밤인사를 전하는 과정을 들여다보면, 잠드는 것이 얼마나 즐겁게 신나는 일인지를 환상적인 삽화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색감 자체에서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느낌이 풍기는 예쁜 표지~ 색감에 자극을 잘 받는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딱 좋은 표지예요~


개인적으로 이 책의 삽화와 색감이 만에 들었어요. 그리고 풀, 나무, 꽃들과 바닷와 물고기들과 같이 세상의 모든 만물들에게 잘자라고 인사를 청하는 모습들이 너무나 순수해 보였어요. 세상의 모든 만물이 잠드는 시간은 아주 고요하고 평화롭습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잠드는 것은 아주 편안한 것이라는 것을 그림으로 들여다 볼 수 있는 예쁜 책!!


아이에게 좋은 생활습관을 길러주는데 도움이 되는, 핫토리 사치에의 《너도 잘 자》는 내용도 그림도 너무나 환상적이고 예쁜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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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 디지털 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 메타버스 1
김상균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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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 접어들기 전부터 다행히 블로그를 비롯한 SNS활동을 활발히 했던 편이였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디지털 세상이 더더욱 활발해지기 시작했고, 디지털 문명이 아주 급속도로 우리 일상에 자리잡고 있으며, 디지털 문명이 진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너무 발빠르게 변화가 감지되어서 이에 따라가는게 참 버겁게만 느껴지는데요. 코로나 시대 전엔 아주 여유롭게 디지털 세상을 즐겼다면, 지금은 따라가기 바쁩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생겼고, 아이가 앞으로 살아갈 세상이 디지털 문명과 아주 근접하기에, 부모로서 이 변화를 간과할 수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추월 혹은 가상이라는 의미를 지닌 메타 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 UNIVERSE의 합성어인 《메타버스》라는 신간도서를 읽어봤습니다.



■ 메타버스 내용 및 구성


서문에서도 언급했지만, 현실을 초월한 지구, 혹은 가상의 지구를 표현하는 메타버스. 디지털 지구라고도 표현하는데요. 디지털 문명이 우리일상에서 자기잡고 있는 이 시점에서, 디지털 지구에서 적응하고 살아남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이에 대한 개념정리와 디지털 지구 속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맥락으로 책은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1) 인류는 디지털 지구로 이주한다 2) 증강현실 세계: 현실에 판타지 & 편의를 입히다 3) 라이프로깅 세계:내 삶을 디지털 공간에 복제한다 4) 거울 세계 : 세상을 디지털 공간에 복제한다 5) 가상 세계 : 어디에도 없던 세상을 창조한다 6) 메타버스, 이렇게 개척하자 7) 메타버스가 낙원은 아니다, 총 7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타버스, 즉 디지털 지구의 음과 양을 담고 있습니다.


■ 느낀 점


천리안 시대에서 월드와이드웹의 세상이 우리 일상에 잡아가고 있을 때만해도, 아주 혁신적이고 기발하며,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고 생각했었죠. 인터넷이 발달하기 전엔 정보를 파악하려면 발품을 열심히 팔아야만했지만, 인터넷이 발달하고 부턴 손품, 즉 정보검색을 잘하는 사람일수록 정보력이 갑이었던 세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상치도 못한 전염병, 코로나가 온 세상을 뒤덮은 이래로, 디지털 세상의 변화엔 속도가 붙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유일하게 SNS를 통해서 개인적인 일상을 기록하고, 유사한 관심사를 가진 분들과 소통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육아에 필요한 아이템들을 주문하고, SNS를 이용하고 소액의 경제활동을 하고 있어요. 나이 40에 접어들면서 디지털 세상에 잘 적응하고 있다며 굳게 확신하고 있었는데요. 코로나 시대에 도래하면서, 저의 확신은 또르르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내가 생각했던 디지털 세상은 세상으로 그치지 않고, 디지털 지구로 불릴만큼 디지털 문명은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가상 세계라는 표현 이외에도, 현실에 판타지와 편의가 덧입혀진 "증강현실", 개인적인 일상을 디지털 공간에 기록하는 "라이프로깅", 현실 세계를 디지털 세계로 복제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쏟아낸다는 "거울세계"라는 표현이 더해졌습니다. 게다가, 디지털 지구로 진화하면서, 예전엔 생소하게 느껴졌을 법한 새로운 문화가 자릴 잡았지요. 그건 바로 비대면. 물론, 코로나의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비대면 현실"이 자릴 잡았지만, 이러한 비대면 현실에서 우리가 의존해야만하는 것은 디지털 세상밖에 없습니다. 그나마도 디지털 공간에서 사람들을 소통하고, 대면할 수 있으니까요. 무엇보다 생계와 생존을 위해서라도 이 변화의 심각성을 인지한 사람들 대부분은 디지털 지구에 발을 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디지털 지구를 생소하게 느끼는 사람들도 여전히 존재하고, 알려곤 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인류적이라 인간답다는 느낌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아날로그적인 감성에 머물러 있으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무시해선 안됩니다. 그 감성또한 디지털 공간에 복제되어서 새로운 문화 혹은 비즈니스의 매개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다만, 디지털 지구에 적응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술력은 확보해야만, 우리의 생존이 위협받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예요. 삶에 대한 기본적인 본질은 변하진 않지만, 본질을 적용하는 기술력은 진화하고, 또 일상에 자릴 잡으니까요. 변화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변화에 발 빠르게 움직이는 사람들은 새로운 문명에 적응을 잘하고, 그 반대의 경우엔 혼란만 경험합니다. 그러니, 메타버스, 디지털 지구가 어떤 흐름으로 흘러갈 것인지를 파악하고, 적응하고 생존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보다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 책글귀


p.326 메타버스가 현실을 완전히 대체해서는 안됩니다. 모두가 뉴럴링크를 통해 메타버스에서 살아가고, 인간에게 필요한 양분은 현실세계의 휴머노이드와 인공지능 시스템이 자동으로 만들어서 공급하는 세상을 꿈꾸는 이들이 있습니다. 어찌보면 물질적 속박에서 벗어나 더 깊은 정신세계에서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런 삶은 물질 세계에 대한 탐구나 도전을 포기하는 것일 뿐입니다. 인간에게 정신이 없다면 물질은 무의미하겠으나, 물질 없이 우리의 정신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p. 331-332 메타버스에서 우리가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식, 시스템과 소통하는 방식은 매우 빠른 피드백과 불규칙한 보상규칙 구조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고, 이런 생각이 드는 경우가 있지 않으신가요? '왜 댓글이 빨리 안 붙지? 이것보다는 반응이 좋아야 하는데, 이 정도 반응이 다야?' 현실세계에서의 소통보다 우리는 메타버스에서의 소통에 더 큰 기대감을 갖는 면이 있습니다. 큰 기대에는 큰 실망과 피로가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p. 349 메타버스의 질서를 그 세계의 법에 해당하는 메타버스 운영 기업의 규칙, 약관에만 의지할 수는 없습니다. 사용자들 스스로 메타버스 세계관을 존중하고, 다른 사용자들과 공생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현실 세계의 여러 상점들을 옮겨놓은 거울 세계가 존재합니다. 거울 세계에 있는 상점에 허위 정보를 올리고, 거짓 리뷰를 올리면 그 거울 세계가 온전히 성장할 수 있을까요? 그런 행위가 문제가 될지 안 될지는 그 메타버스의 규칙, 약관을 들춰보지 않아도 누구나 알수 있습니다.


 p.371 메타버스는 인류의 삶을 확장하기 위한 영토여야 합니다. 누군가를 위한 도피처, 누군가를 위한 수용소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메타버스를 창조하고자 꿈꾼다면, 당신의 목적이 무엇인지, 당신의 메타버스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확장할지 고민해 주시기 바랍니다. 메타버스의 사용자라면, 당신이 그 세계에 머무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 세계가 당신 삶을 어떻게 확장하고 있는지 돌아봐주시기 바랍니다.








■ 본 포스팅은 서평단 참여로 제공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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