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아워 1 - 생과 사의 경계, 중증외상센터의 기록 2002-2013 골든아워 1
이국종 지음 / 흐름출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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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가까운 사람의 사고로 아주대학교 외상센터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외상센터에서 닥터헬기를 띄워서 나의 지인을 응급조치할 수 있었고, 간신히 죽음의 고비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외상이 너무나 심했습니다. 그런데, 헬기로 환자를 병원까지 옮기는 절박한 순간에도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 그들이 노력한 덕분에 지인은 고비를 잘 넘겨서 지금은 회복하기 위해 재활치료를 잘 받고 있고, 그를 웃으면서 볼 수 있습니다. 외상센터 의료진들은 사람을 살려야 한다는 기본 원칙에 충실하기 위해서 지금도 밤낮없이 뛰고 있습니다. 그들의 노고와 희생을 기억하기 위해서 골든아워를 읽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골든아워 1 내용


골든아워는 현재 아주대학교 외상센터를 이끄는 이국종 교수가 직접 쓴 에세이입니다.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권에는 지도교수의 권유로 외상센터에 몸을 담게 되면서 외상센터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바로잡게 하기 위해 그와 그의 의료진들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람만을 살리겠다는 원칙만으로 외상센터를 운영하지만, 우리나라 정책과 구조적인 문제와 봉착하면서 매순간 어려움에 봉착하는 숨막히는 의료계 현실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그의 에세이는 2002년에서 2018년 상반기까지 진료기록과 수술기록, 현장경험 등을 바탕으로 모은 기록들이라고 과언이 아닙니다.


■ 느낀점 


"우리나라, 참 갈 길이 멀었구나." 라는 막연함과 막막함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우리나라 큰 병원들을 둘러보면 암센터가 아주 의리의리하게 우뚝솟아 있는 모습을 보곤, 암환자가 참 많다는 생각만 했습니다. 그런데, 지인의 사고를 접하고 이 책을 접하면서 우리나라 중증외상환자들은 수시로 발생하여 중증외상센터는 항상 밀려드는 환자들을 응급처치하고 살려내기 위해 처절한 일상을 보낸다는 사실을 알고 너무나 당황스러웠습니다. 나의 지인도 중환자실에 있었는데, 중환자실을 오고가는 보호자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만큼 다쳐서 오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인데, 그 상황을 겪어보지 않으면 처절함이 어딘가엔 존재한다는 걸 모르고 살뻔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중증외상센터가 늘 대면하고 있는 냉혹한 의료현실을 적나라게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칼의 노래"의 저자 김훈 작가의 필력에 영향을 받았다는 이국종 교수가 사실적인 표현으로 적어내려가는, 중증외상센터의 상황은 처절함 그 이상입니다. 다쳐서 오는 사람들은 쓰나미가 밀려오듯 밀여오지만, 그 쓰나미를 맨몸으로 받아내고 버틴다고 상상해보세요. 중증외상센터가 딱 그런 현실입니다. 밀려오는 환자에 비해 , 의료진의 수도 적고, 센터를 운영하는 자금 또한 부족합니다. 무엇보다 닥터헬기를 띄우는 건 소방대원들이 하는데, 소방대원의 수도 턱없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지만, 중증외상센터 말고도 처절한 곳이 많다며 그의 요청은 수용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치적인 이슈로 활용할 땐 그땐 잠시 외상센터에 관심을 가져주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듯 큰 소릴치다가 그 이슈가 사그라들면 지원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습니다. 예를 들자면, 아덴만 여명작정 중 부상을 심하게 입은 석해균 선장을 에어 앰뷸런스를 아슬아슬하게 급조하여 오만의 왕립술탄카부스병원에서 한국으로 데려 온 장본인도 국가가 아니라 외상센터의 이국종 교수와 그의 팀원들이었습니다. 석해균 선장 구출을 계기로 외상센터가 조금이라도 개선될 기미가 보이는 듯 했지만 오히려 큰 짐을 더 떠안을 꼴이 되어버리는,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왕서방이 받는 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이 살고 죽는 문제는 자연적 순리라고만 생각했는데, 나라 정책과 구조가 어떻게 자리잡고, 운용되느냐에 따라 사람의 생사는 인재人災가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게 됩니다. 정말로 말도 안되는 의료 체계 속에서 이국종 교수는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싶지만, 다치고 아파서 오는 사람들, 정말로 살릴 수 있는 사람들을 그냥 죽게 할 수 없어서 포기하지 못하고 버티고 있습니다. 그의 의료진들도 마찬가지고요. 자본주의 사회라 돈이 되는 "과"만 몰빵해야 하는 것이 맞는 걸까요? 자본주의 사회라 돈이 안되면, 지원 안하고 무너질 때까지 방치하거나, 버티게 놔둬야 하는 것이 맞는 걸까요? 우리의 생사가 걸린 문제인데, 정말로 방법이 없는걸까요? 아프고 다치고 치료받고 하는 건 우리모두의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껏 남일처럼 봤는데, 절대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는 사회의식을 심을 수 있었고, 우리들의 생은 숨은 곳에서 처절하게 힘쓰는 누군가의 희생과 노고 덕분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고 살았던 것에 반성하여, 사회의식을 조금 키울 수 있는 성숙한 국민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결심도 덤으로 해봅니다.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은 분들


긍정적인 사고로 사회를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때론 현실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고 비판하는 자세와, 이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고민해보는, 사회의식을 길러야 하는 국민이라면 꼭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엔 당연하게 그냥 주어지는 것이 없습니다. 사회 한켠엔 자신을 내던지며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며 희생하는 많은 분들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꼭 인지하면 좋겠습니다.

책 속 글귀


p. 10 이 기록은 열악한 한국 의료계 현실에 굴하지 않고, 순전히 우리 팀원들과 현장의 소방대원들의 피와 땀을 짜내 만들어온 것이다. (중략) 또한 이 기록은 삶과 죽음을 가르는 사선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환자와 내 동료들의 치열한 서사다.


p. 51 어떤 환자라도 조건은 같고 환자는 언제나 상황에 우선한다. 원칙은 흔들리지 않았다. 의료진은 원칙대로 환자에게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해 더 빨리, 더 가까이 가려고 애썼다.


p. 141 삶의 보편성으로부터 먼 일상과 상식 밖의 시선까지 버텨야 하는 진흙탕에 뒹구는 것은 나 하나로 족했다. 


p. 148 나는 헬리콥터를 이용한 이송 체계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그것은 일개 지방 병원의 외과 의사가 원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죽지 않아도 될 환자를 죽지 않게 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필요했고, 그 의지를 실현시킬 '정책'이 필요했으며, 관련된 자들의 '합의'가 필요했다. 그러나 정책을 누가 만드는지는 알 수 없었고 확실한 정책은 보이지 않았다. 보이지 않아서 나는 그들의 실체를 알 수 없었다. 그런데도 결정적인 제약과 한심한 조치들은 늘 보이지 않는 '정책'이라는 이름으로 정부로부터 몰려왔다.


p. 246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은 통상적으로 외과 의사들이 환자나 보호자들에게 하는 가장 흔한 말이겠으나, 나에게 이 말은 위로의 말만은 아니다. 나 자신에게 하는 다짐에 가깝다. 2003년 말부터 시작된 끊임없는 사직 압력 속에서도 '잘리는 순간까지는 최고의 수술적 치료를 제공한다'는 내가 스스로에게 내건 직업적 원칙이었다.


p. 304 나는 공장이나 공사장에서 구르고 떨어져 짓이겨진 채 실려 와 병원비에 속수무책으로 주저앉는 환자들과 내가 다르지 않다고 자주 생각했다. 구조적인 문제였다. 이곳마저 대한민국 여느 분야와 다르지 않아, 원칙은 무너지고 힘의 논리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그 속에서 우리의 자리는 존재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수 없는 비루한 모퉁이 한쪽일 뿐이다. 불합리를 삼켜내는 것이 할 수 있는 전부여서 우리는 스스로를 죽음 가까이에 두는 일이 많았다. 


p. 389 중증외상 환자 이송 체계는 항공대원들과 의료진의 생명을 담보로 하여 세워지고, 그체계가 얼마나 공고히 정립되는가에 따라 환자의 생존율이 결정된다. 나와 내 사람들이 죽음에 가까이 갈 때 환자는 죽음으로부터 멀어지는 이 아이러니를 나는 어찌하지 못했다. 이름조차 알 수 없는 타인을 살리고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자기 목숨을 걸어야 했으나 세속적 가치는 없었다.


p. 400 내가 하는 일은 개인들의 노력과 희생에 기대어 간신히 유지되고 있었다. 한계는 명확해 보였다. 조직 전체에서 핵심부서와 인력에 대한 가치를 모르고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사태가 지속되면, 조직의 미래 이전에 당장 조직의 구성원들이 일하는 패턴을 바꾸거나 사직을 결정짓는 것이다. 


p. 416 수익구조를 찾아 달리는 의료계에서 정의의 사도인 척 달려드는 많은 병원들에 그 한마디를 뇌까리고 싶었다. 나는 내게 날아오는 것이 돌이든 화살이든 상관하지 않았따. 그것은 이제 두렵지 않았으나 단지 지겨웠다. 두려운 건은 단 하나였다. 팀원들이 아파 쓰러지고 다치는 것이야 말로 정말 큰 공포였다. 


p. 417-418 중증외상 환자의 치료에는 손이 정말 많이 필요했다. 일반적인 중환자에 비해 관리해야 하는 장비와 약재의 수가 절대적으로 많고 환자 상태는 끊임없이 흔들리므로, 간호사들은 중증외상 환자 담당을 힘겨워했다. 한국의 대학병원은 겉만 화려한 한국 사회의 축소판이다. 돈이 연관된, 돈이 벌리는 부분은 초고속으로 발전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발전은커녕 바닥 없이 퇴보한다. 한국 대학병원들의 고용인원은 선진국인 미국이나 일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웬만한 동남아시아 국가의 병원들에 비해서도 중환자실 간호사 대 환자 비율이 엉망이었다.




이국종교수 유튜브 영상 ▶ 냉혹한 현실, 부조리하게 돌아가는 현실, 바꿀 순 없지만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이국종 교수

https://www.youtube.com/watch?v=Shwn5hEr7Sk&t=86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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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습관
최장순 지음 / 홍익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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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내가 과거에 머물러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알고 있던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하는 후회 때문입니다. 결국 그 후회는 내가 내 삶의 순간순간에 체계를 가지지 않고, 무조건 닥치는대로 열심히만 살아온 것에서 비롯됩니다. "무조건 돈만 잘 벌면 그냥 잘 살아지는 것"이라는 막연한 비전만 가지고 살았고, 돈은 곧 나라는 생각으로 살았죠. 그러나, 지나고 보면 어떻게 돈을 벌고, 돈을 벌어서 어떻게 관리하며 어떻게 소비를 할 것인지 등 돈으로 나의 삶을 윤택하게 할 계획도 체계도 없었다는 것이 여전히 안타깝게만 여겨집니다. 물론, 그런 계획과 체계를 세우면 시간이 절대로 기다려주지 않을 것이라는 조바심 때문에 기회만 주어지면 닥치는대로 했고, 닥치는대로만 했는데 무너졌을 땐 허무하기만 하더라고요. 그러나 우리 삶은 내가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윤택하기도 했다가 칙칙하기도 하며, 일상의 흐름을 조금더 여유있게 관찰하고 들여다봤다면 삶을 살아가는 힌트를 얻고 목적성이 생겨서 체계와 계획을 세워서, 나아가 삶에 대한 철학도 생기기 마련이죠. 유명한 서평작가가 쓴 서평을 보고 선택한 기획자의 습관. 이 책을 통해서 단조로운 일상을 "기획해보면서" 특별하게 바라보는 눈을 얻는 기회를 만난 듯 합니다. 



■ 기획자의 습관 내용 


이 책의 저자는 현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입니다. 그는 기획은 일상에서 이미 이루지고 있다는 아주 가벼운 발상을 던져주며, 기획자의 사소한 습관과 기획에 대한 노하우 등을 흥미롭고 재미있게 담았습니다. 가장 일상적인 습관의 깊이도 들여다 보고 인문학적, 철학적 관점으로도 바라볼 수 있는 기획자가 되기 위한 습관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기획자의 습관 구성 


책은 기획자의 생활습관, 기획자의 공부습관 그리고 기획자의 생각습관, 총 3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조금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part 1에는 생활의 발견, 관찰의 힘, 정리력, part 2에는 공부는 노력, 독서이론, 대화의 격률, 표현학습법, part 3에는 생각의 두 관점, 발상의 힘, 천개의 눈 천개의 길이라는 작은 주제로 기획으로 이끄는 저자만의 의견, 생각과 노하우가 담겨져 있습니다.




■ 느낀 점 


블로그를 하면서 마케팅의 중요성을 알고 마케팅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기획"이라는 말 자체에서 느껴지는 부담감이 컸습니다. "기획서"라는 단어는 중압감 그 자체고요. 하지만 마케팅과 기획은 땔레야 땔 수 없다는 건 알지만, 근접하기 참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서평가이자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작가가 쓴 "기획자의 습관"이라는 서평을 통해서 기획이라는 건 일상에서 이미 이뤄진다는 표현을 보곤 "기획"이라는 것이 아주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바로 사서 읽었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일상 속 기획은 식당에서 메뉴를 고르고, 퇴근 후 만날 친구를 정하고 주말 일정을 정하는 등, 우리 일상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하며 행하는 것들이 기획에 해당한다는 것이지요. 기획 자체가 이렇게 친숙할 수 있다니. 저자의 말에 빌어 조금더 오버하자면 우리는 매순간이 기획자라는 것 입니다. 오호-! 거기에 소소하지만 그럼에도 무시할 수 없는 습관들로 실력과 내실을 잘 다듬어 전문 기획자로 거듭할 수 있는 방법들도 담겨져 있어서, 기획자 혹은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도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획자의 습관은 아주 특별한 것 같지만, 아주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인문학적 사고를 기본으로, 인간관계에서 늘 필요로 하는 말하는 센스, 섬세한 관찰력, 발상의 전환, 정리력, 공부 등등. 일상 속에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그러나 실상에선 쉽게 실천하기 어려운) 습관들입니다. 이런 습관들이 상품의 가치를 홍보하는 기획으로 연결된다는 것도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요즘 한창 삘이 꽂혀 있는 내실단련과 직결됩니다. 


그리고 서문에서도 언급했지만, 기획력이 생활 속에 습관이 되어 있었다면 삶의 목표를 설정하고 크고 작은 성취감을 느끼는 재미로도 살았을 것이란 아쉬움도 남습니다. 목표를 위해 기획한 후, 그 일이 풀릴 때까지 방황은 하겠지만 기획한 바를 조금씩 조금씩 이행하는 과정을 재미삼아 살았을텐데, 그렇게 살지 못했던 지난 세월에 대한 후회가 있죠. 그러나 딱 3년 후에 내가 나를 돌아봤을 때 지금과 같이 크게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아침일찍 일어나서 독서와 일기를 쓰며 하루를 맞이하는 사소한 습관을 기획하고 조금씩 이행하고 있습니다. 지금 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는 나의 동기가, 일상 속에서 내가 실천 가능한 습관을 기획한다는 것, 그것 만큼 행복한 일은 없는 듯합니다. 기획하면서 내 삶을 설계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내 주변에 당연히 존재하는 것들 조차도 아주 특별하게 바로 보는 눈까지 생겼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꼭 기획자 혹은 크리에이터가 되지 않아도 내 삶을 위한 기획자로도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은 분들 


단조로운 내 삶을 기획해보고 싶거나, 기획자 혹은 크리에이터를 꿈꾸는데 무엇부터 시작해야 될지 몰라 정처 없이 방황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독서, 공부, 정리력이 저자가 말하는 기획자의 습관인데요. 기본 중에 기본이지만, 실천이 절대 쉽지 않은 기본을 언급하지하는데, "이런 습관들이 정말로 기획자로 거듭날 수 있다는 말이야?"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 책에서 말하는 습관은 결코 기획자로 거듭나기 위한 습관만 아니라는 것. 그래서, 어떤 특정한 꿈과 목적이 있다면 그들을 이루기 위해 기획하는 습괍을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 좋은 글귀 


p. 22 기획 企劃. 어떤 일을 도모하고, 그 생각들을 나누어 보는 것劃. 기획이 없으며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생 은 기획한 대로 살아갈 필요가 있다. 


p. 36 생활의 의미를 발견하고 실천할 때 우리는 '환히 웃는 자','변화한 자','빛으로 감싸인 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작은 차이의 연습. 내일의 기획은 공식이나 방법론, 프로세스 따위가 아니라, 바로 이곳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p. 38 관찰을 통해 파악할 수 있는 건 바로 그 변화의 지점이다. 무엇이 그대로 있고, 무엇이 변화했는지 파악해내는 '관심'이 필요하다. 감각을 갖춘 사람들은 모두 감각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세상에 '관심'을 보이고,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을 구분 짓는다. 그리고 나에게 들어오는 정보를 파악한 뒤 내 생각과 행동에 반영할 정보들을 취사선택한다.


p. 93 멋지게 관찰하여 인사이트를 얻었다면, 이제 그 내용을 정리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들어도, 아무리 좋은 책을 읽어도, 아무리 멋진 회의를 해도, 그 내용들이 정리되지 않으면 모두 허사다. 그저 많이 공부했을 뿐 무언가 정신의 산출물로 이어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p. 97 누군가의 말을 들으며 필요한 경우, 대화 중간 중간 내용을 정리하면서 메모하는 습관을 가져보다. 이렇게 하면 항상 상대가 말하는 핵심도 명확히 정리할 수 있고, 대화가 끝났을 때 요약이나 회의록도 굉장히 따른 속도로 작성할 수 있다. 머릿속에서 이미 상대방의 말이 구조화되었기 때문이다.

p. 115 정리는 정보를 배열하는 기술이다. 언제든 잘 꺼내 쓸 수 있도록 잘 구분해두는 기술이고, 불필요한 것을 배제하는 기술이다. 그런 기술을 통해 내게 남아 있는 건 다양한 방식으로 고생하면서 축적한 경험과 그에 대한 증거 자료들이다.


p. 125 우리가 하는 모든 활동은 생명 유지 활동이다. 우린 잘 살아가기 위해 노하우를 터득해간다. 공부 또한 잘 살기 위한, 그리고 결국은 잘 죽기 위한 생명 유지 활동이다.


p. 169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대화를 한다. 상대가 없을지라도 스스로와의 대화를 통해 사유를 발전시켜나간다. 혹은 책을 읽으며 텍스트화된 저자의 대화를 나눈다. 시각텍스트(회화, 사진, 조각, 건축 등)를 마주할 때도 대화가 가능하다. 홀로 있을 때 자기 생각을 부정하고 새로운 생각을 하는 것 역시 자기 자신과의 대화다. 혹은 내 머릿속에 각인된 타자의 흔적들과 나누는 대화일 수도 있다.


p. 170-171 말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듣는 것 역시 그만큼 중요하다. 그리고 말을 잘하는 사람은 그저 '달변가'인 것이 아니라, 상대의 말을 잘 듣고 헤어려 그 이야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경청傾聽의 달인'이라는 것 역시 강조하고 싶다.


p. 178 소크라테스는 대화를 즐기는 철학자였다. 상대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상대가 의미하는 바를 명확히 하는 단계별 질문을 던졌다. 계속된 질문 속에서 상대는 자기가 던진 말의 의미를 깨닫고 인사이트를 준 소크라테스에게 가사의 인사를 하게 된다. 사실, 소크라테스의 논증은 상대의 말을 하나씩 반문하면서 결국에는 상대를 함정에 빠뜨리고 비판한 것인데도 말이다.

p. 188-189 기호학semiotics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대화는 수많은 '기호'들이 오고가는 장이며, 대화의 주된 기호는 '말'이다. 우린 그 말에 집중하여 의미를 해독하고, 나만의 의미를 생산한다. 그런데, 그 말에 둘러싼 화자 話者, speaker의 표정, 시선, 제스처 등 동작, 말의 뉘앙스, 억양 등 '말'과 무관한 기호 요소들이 있다. 이들 기호를 '준어어적paralinguistic'이라고 부른다.


p. 223 때론 생각을 멈추고 포기해야 생각이 날 때가 많습니다.


p. 257 우리는 진화하고 있다. 인류 역사를 보면 그것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소비자는', 혹은 '인류는 똑똑해지고 있다'는 말처럼 우리가 점점 똑똑해지고 있기 때문은 아니다. 생활과 사유의 양식을 규정짓는 도구의 힘이 인류를 진화된 방향으로 인도하고 있다. 그 도구는 지금까지 문자, 책, 현미경, 망원경, 인터넷, 스마트폰 등의 형식으로 나타났다.


p. 289 우리의 일상은 기획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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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내 곁에 있어줘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전승환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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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자기 주장이 강하고 반대와 갈등에 한 번씩 부딪히는 성격이라, 마찰이 일어나면 겉으론 당당한 척하지만 돌아서면 "내탓이요"하며 스스로를 자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누구의 탓도 할 수 없으니 내탓이려니 생각하라는 그말. 솔직히 동의할 수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 내 탓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는데, 왜 무조건 내 탓만 하라는건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누구하나 붙들고 이 억울한 심정을 모두 표출할 수 없을 땐 내가 마주할 수 있는 건 나 자신 밖에 없습니다. 전적으로 나에게 전하는 위로의 말을 건내고 싶을 때, 언, 내곁에 있어줘 읽었습니다. 



라이언, 내 곁에 있어줘 내용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 중에 가장 인기가 많은 라이언. 무던해 보이는 무표정 그러나 왠지 따뜻할 듯한 마음을 가진 것 같은 라이언과, 책 읽어주는 남자 전승환의 글이 함께 모여 힘겨움에 지친 마음을 쓰담쓰담 해줍니다.


라이언, 내 곁에 있어줘 구성 

책 내용을 접하기 앞서 라이언의 성장 배경과 성격이 책 초반에 언급되어 있습니다. 아주 소박해 보이는 저 라이언이 아프리카 둥둥섬의 왕의 계승자로 태어났다고 ㅋㅋㅋ 수사자 이지만 갈기가 없어 정체성에 혼란을 겪었으며 왕이 되기 보단 새로운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몰래키웠다고 합니다. 반복되는 왕궁의 생활에 지겨움을 느낀 라이언은 둥둥섬 탈출에 성공하고 자신처럼 컴플렉스를 가진 친구들을 만나면서 있는 그대로 자신을 사랑하며 신나는 모험을 즐기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생긴 것(?)과 달리 배려심도 깊고 따뜻한 리더십을 가진 라이언의 캐릭터 특성을 설명하며, 전승환의 글이 마치 라이언이 전하는 메세지처럼 느껴지도록 합니다. 발상 자체가 참신하다는 말밖에~!! 그리고 1) 무표정한 내가 좋아 2) 이 별에 딱 하나 있습니다. 3) 누군가를 바꾸지 않겠다는 결심 4) 내 곁에 있어줘 5) 내가 좋아하는 것부터 생각해볼래 와 같이 주제별로 총 5가지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의 후반부엔 라이언 외에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 특성도 언급해 두었는데, 이들의 특징을 들여다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 느낀 점


카카오 프렌즈는 우리들 일상에 이미 스며들어 있는 때론 가족과 같고 친구 같은 아주 친숙한 캐릭터입니다. 카카오 캐릭터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라이언이 책 표지에 떡~하니 무던하지만 따뜻한 표정을 짓고 꽃다발을 내미는 모습에, 단순히 라이언을 갖고 싶다는 충동을 일으키게 합니다. 라이언만 봐도 마음이 편해지는데 거기에 책 읽어주는 남자로 유명한 작가 전승환의 심금을 울리는 글귀와 콜라보라니! 조금 의아했습니다. 책 내용이 가볍진 않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책 내용에 큰 기대를 안한 덕분일까요? 아니면, 라이언과 전승환의 글의 조화가 잘 맞아 떨어진 덕분일까요? 책 내용을 가볍다는 생각이 쏙 들어가고, 글자 한 자 한 자에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내가 나에게 전하고 싶은 위로이기도 했고, 타인으로부터 듣고 싶었던 위로이기도 했으니까요. 내가 살아온, 내가 처한 상황의 옳고 그름을 따지기 보단, 전적으로 나의 감정에 몰입하여 전적으로 날 위한 말들이 마음에 세세하게 꼿힙니다. 뻔한 말 조차도 내가 듣고 싶었던 위로의 한 조각처럼 느껴지고요. 글귀가 때론 시, 일기, 편지, 에세이 등 다양한 형태로 담겨져 있고, 거기에 무뚝뚝하지만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 라이언까지 있으니, 마음도 든든해집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주는 사랑, 격려 그리고 위로를 주는 것처럼, 성인이 되어서도 똑같은 관심 받고 싶잖아요. 어린애 같은 소리하지 말라는 소리 안들을려고, 어리광조차 부릴 수 없어서 마음과 감정과 숨겨야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어린 아이가 되어도 좋습니다. 그리고 사랑과 관심, 따뜻한 위로를 마음껏 받아도 좋고요.


■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은 분들 


모든 문제적 상황을 두고, 무조건 "내탓이요"라고 외치는 모든 분들이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내탓이요"만 외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진 않거든요. 문제적 상황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와 힘, 용기가 필요한데, 그러기 위해선 나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나를 위로하며 나에게 관대해지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우선이거든요. 이 책을 권해주고 싶은 한 사람이 내 주변엔 있습니다. 그 친구에게 추천하려고요.


■ 좋은 글귀 


p. 24-25 가식적인 표정을 강요받는 사이, 미소 짓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진짜 감정을 감추어야 하는 사이, 그런 사람들과는 점점 멀어지는 일만 남는다.(중략) 너와 내가 서로에게 일방적인 감정을 강요하지 않는다면, 무표정 속에 감춰진 다양한 감정선을 존중할 수만 있다면 조금더 가까운 존재로 남을 수 있을 테니


p. 28 온화한 미소를 띠는 사람이 친절해 보이고, 환한 웃음을 짓는 사람에게 더 눈길이 가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뚱한 얼굴을 하고 있는 사람이 무례한 것도 무뚝뚝한 얼굴을 하고 있는 사람이 배려가 없는 것도 아니다. (중략) 우리에게 필요한 건 나를 위해 내가 지어 보일 수 있는 표정을 갖는 일,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고 나를 위한 감정만을 느껴보는 일이다.


p. 41 제대로 잘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나의 생각으로 지켜온 내 인생에게 기운을 불어넣어줄 사람은 나 자신밖에 없다는 것도 잘 알지. 그래서 누가 뭐라건, 나는 나로 활짝 피어날 거야.


p. 54-55 복잡한 세상, 모든 것을 알 수 없는데도 두세 가지 더 알기 위해 집착하는 것보다 남보다 하나 더 안다고 으스대는 것보다 배움에는 끝이 없는 것을 인정하고 하나라도 더 알았음에 고마워하는 것이 좋더라고요.


p. 87 우리는 너무나 사소한 일에 연연하며 사는 것 같다. 작은 실수에 큰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다른 사람들이 내 행동을 어떻게 생각할까 눈치 보면서. 난 그럴 때 화가 밥 아저씨의 말을 떠올린다. "우리는 실수를 하지 않아요. 그저 즐거운 우연이 생기는 것뿐이죠."


p. 119 보이지 않는 배려는 사람을 감동시킨다. 상대가 어떻게 지내면 좋을지, 그에게 좋은 가치가 무엇일지 고민하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그 사람을 위해 시간을 쓰는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서로에게 좋은 의미로 다가가야 한다. 스스로가 선입견을 만들어 누군가의 배려를 함부로 오해하지 않는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p. 126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공간이 필요하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거리가 너무 가까워지면 부담스럽다. 너무 가까이 다가가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알려고 들면 마음이 열리기는커녕 벽이 생기는 경우가 더 많다. 


p. 137 진심을 담은 말은 결국 말하는 이에게도 힘이 되어준다. 말을 건넨 사람의 입에 남아 있는 그 마음의 흔적만큼. 


p. 145 어른이라는 틀에 갇혀 숫자가 최고의 가치라고 고집하며 뭐든 다 아는 척, 잘하는 척하면서 살고 싶지 않다. 그러니 나는 아직 어른이 아니다. 어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되고 싶지도 않다. 인생에서 숫자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내 속도를 따라서, 내 방식대로 찾아가고 싶다.


p. 155 마음의 공허함은 채우는 것이 아니라 그저 열어두는 것, 누군가의 작은 호의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준비를 하는 그런 상태가 아닐까.


p. 215 그런데 어차피 벌어진 일, 대체 왜 그런 건지 속상해하고 곱씹는다고 뭐가 달라질까? 어쩌면 생각보다 큰일이 아닐 수도 있고, 예상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다. 고민하는 것조차 너무 힘들다면 될 대로 되라지, 하고 내버려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잠시 생각을 쉬는 동안 엉켜 있던 실타래가 풀릴지 누가 알까? 생각의 끝에 닿으면, 뭔가 결론이 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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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고 싶어 - 나를 지키는 일상의 좋은 루틴 모음집
신미경 지음 / 뜻밖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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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적으로 너무나 결핍된 삶을 살아서 무조건 열심히 돈벌면 환경의 결핍이 보완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진짜 나 자신을 제껴두고 일중독에 빠져서 허우적대면서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꿈도 목표도 없이 그냥 돈만 벌겠다는 막연한 생각은 밑빠진 독에 물 붓기와도 같았습니다. 그 당시엔 꿈과 목표는 사치라는 생각에 꿈을 꾸고 목표를 세우려는 마음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지쳐갔고, 결국엔 열심히 하던 일도 모두 중단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날 위한 사랑과 믿음이 아닌 "언젠가" 나에게 올 막연한 희망에 기대를 걸며 치열하게 살았더니, 에너지가 바닥난 나자신은 잘못된 뭔가를 제대로 정비하기 위해 브레이크를 걸었습니다. 아무것도 못하고 멈춰선 나를 보고 좌절감을 느꼈고, 바닥을 쳤습니다. 다시 일어서기 까지 너무나 힘겨웠지만, 그 과정 속에서 나를 채워가는 방법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신미경의 신간 에세이 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고 싶어를 그 당시에 읽었다면 방황을 덜 했을 것이란 아쉬움도 더해지지만, 자리잡지 못한 나의 뿌리, 나의 내실을 다지기 쉬한 휴식이었다는 위안을 얻기도 했습니다.



■ 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고 싶어 내용 ::


에세이의 저자 신미경도 패션과 생활에 관한 주제로 글을 쓰던 칼럼리스트이자 라이트스타일을 담는 에디터로 활동했습니다. 일중독과 쇼핑중독으로 허우적대는 반복적인 패턴의 삶을 이어가던 중, 건강의 이상신호를 느꼈다고 합니다. 이때부터 삶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위기의식을 느끼게 되고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면서 여유있는 삶과 마주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에세이에는 그녀의 미니멀 라이프를 통해 진짜 자신과 신체적 정신적인 건강을 회복하며 내실을 다져가는데서 얻은 통찰과 혜안이 담겨져 있습니다. 게다가 독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소소하면서 효율적인 저자만의 심플한 생활습관들도 담겨져 있습니다. 저자가 언급하는 생활습관들은 우리들이 흔히 접했던 방법들인데,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는 습관들이기도 해요. 그러나, 저자가 직접 실천하면서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의 물리적, 정신적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다는 것도 보여줍니다.


■ 느낀점 ::


포스팅 서두에 언급한 것처럼 일중독에 빠져 있을 때 이 책을 미리 봤더라면 일을 줄이되 삶이 체계를 세우고 하루하루 살아가는데 몰입했었을 것이라는, 그런 몰입에 빠져들지 못한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날 위한 것이 순전히 물질적인 조건인 "돈"이었고, 돈만 많으면 그저 행복할 것이라고 철떡같이 믿던 때가 있었습니다. 10년 전 직작생활할 때 한달 월급이 2백만원을 넘는, 아주 고연봉자였고 "돈만 많았으면"하는 바람도 충분이 채워졌는데도 절대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너무나 피폐했던 삶을 병행해야만 했습니다. 열정을 다해 최선의 노력만 하면 힘겹게 살아온 삶에 대한 보상은 저절로 따라오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 보상은 저절로 따라오는 것이 아닌 스스로가 챙겨줘야 한다는 것을 모든 것을 내려놓고서야 알게 되었죠. 노력과 희생에 대한 보상은 스스로 시간을 조절하며 휴식도 취하고 맛난 음식을 먹으면서, 여유를 즐기는, 엄연히 따지면 각자의 몫이라는 겁니다. 허무하게 느껴지만 그게 사실이며, 이 사실을 꼭 받아들여야 해요. 그래서 저자도 나처럼 일중독과 쇼핑중독으로 몸과 마음이 상하면서 삶에 대한 위기의식을 느끼곤, 바쁘게 돌아가던 패턴을 잠시 미루고 자신을 위해서 작은 실천을 이행합니다. 작은 실천을 통해 저자가 직접 느끼는 진정한 행복감에 저절로 공감이 갔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꼭 필요하지만)나를 내팽계치고 무조건 돈돈돈 노래 불렀던 삶이, 나에게 보상은 켜녕 허무함만 선물로 주더군요. 허탈함이 밀려와서 능력을 탓하게 되고 내가 살아가는 세상을 원망하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모든 것을 멈추고, 주변을 살피고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시간을 가지고 곰곰히 생각할때, 꿈이 생기고 목표가 생기더라구요. 이들을 성취할 수 있는 계획도 조금씩 세우게 되고요. 그러니, 막연했던 불안감이 사라지고, 나에게 주어진 현실을 있는 그대로보고 주어진대서 누리려는 마음가짐도 생겨났습니다. 이렇게 나는 보상을 받는다는 희열감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두고 내실을 다진다고 하죠? 이 책의 제목에서 "뿌리"는 나를 단단하게 지탱해 줄 중심 혹은 굳건한 태도가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복잡하게 얽인 주변환경과 생각들을 정리하거나 비워낼 때 비로소 나의 뿌리를 튼튼하게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을까요? 지금 이끌리듯이 막연하게 일만하고 자신을 되돌아 볼 시간이 없다면, 잠시만 멈추고 나와 내 주변을 꼭 둘러보세요. 정리할 것들이 많다면 정리해서 삶의 패턴을 심플하게 만들고 내실을 다지는 쪽으로 에너지를 써보세요. 그러면 여유, 자유, 행복이라는 보상이 주어질꺼예요!


■ 이 책을 권해드리고 싶은 분들 :: 


꿈도 희망도 없이, 설상가상으로 목적도 없이 자신을 내던져 놓고 막연하게 일만 하는 분들이 이 책을 꼭 읽고 자신을 위한 작은 실천을 통해 진짜 자신을 찾고, 건강과 마음을 챙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소소한 실천을 통해 행복과 여유를 스스로 만끽할 필요성을 느끼거나, 만끽할 수 있다면 하늘만큼 땅만큼 더 좋고요. 즉, 예전의 나처럼 체계없이 살아가는 분들에게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 좋은글귀 :: 


p. 5-6 삶의 질을 올려주는 좋은 습관을 일상에 들이는 것은 시작하는 것보다 계속해나가는 것이 어렵다. 하기 싫은 날, 더 하기 싫은 날, 일이 바쁘거나 갑작스러운 약속 등 하지 않아도 될 변명이 꾸준히 생기곤 한다. (중략) 하지만 다이어트처럼 쉽게 몸이 따라주지 않는 습관만이 나의 일상을 지키는 전부는 아니다. 아침에 마시는 첫 공기, 조용한 산책, 넋을 놓고 있지만 어쩌면 명상의 시간. 그런 순간들을 누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하루를 잘 살아내는 힘이 되어 준다.


p. 6 내가 처음 루틴의 효과를 경험한 것은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했을 때이다. 일, 건강, 통장 잔액까지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었던 나를 바꾸고 싶었던 그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몰랐다. 궁리 끝에 쉬운 것부터 시작해보자 생각했다. 매일 서랍 하나, 화장품 파우치 하나 안 쓰는 것들을 정리해나가면서 홀가분한 기분과 소소한 성취감을 느낀 뒤로 비로소 블랙홀 같던 옷장에 손을 댈 수 있었다. 본 게임을 위한 예행연습이 필했던 것 뿐이었지 결국 나는 조금씩 생활을 변화시킬 수 있었다.


p. 37 언제나 책을 읽을 것. 편협한 시선으로 이제까지 알게 된 것이 전부인 것처럼 말하는 내 모습에 실망하지 않기를. 그래서 늘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세계를 받아들이고 시야를 넓힐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는 매일 무언가를 배운다.

p. 39 언제나 답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고, 그걸 발견하는 과정은 어렵다. 고민하지 않는 삶은 없다. 고민하는 그 자체가 어떤 일을, 그리고 삶을 다른 방식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그러니 오늘도 자신을 달래는 방법으로 누군가의 고민과 성찰이 담긴 문장 하나를 찾는다.


p. 110 일상이 문득 지루하다고 느끼는 것은 축복이다. 마음을 억누르는 큰 고민거리 없이 어제와 똑같은 일이 평온하게 반복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니까. 생각해보면 일, 인간관계, 먼 미래와 같은 늘 걱정거리를 만들며 사는게 습관이 된 것 같다.


p. 128-129 『느리게 산다는 의미』의 작가이자 철학자 피에르 상소는 행복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알 수 없으나 무엇이 그 행복에서 벗어나게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우리의 기분을 불쾌하게 만들고, 자신에게 실망하는 일은 매우 큰 일이 아니라 아주 사소한 것에서 시작한다. 가끔 우리는 느림과 게으름을 헷갈리는데, 느리게 사는 것은 조바심을 내지 않고 천천히 살아가는 태도다. 게으름은 어떤 동기부여도 되지 않은 일에 '하기 싫다'는 마음의 저항력이 높은 상태. 게으름 때문에 결국 미루기가 시작되는데, 그게 바로 일상이 재앙으로 바뀌는 시작점 같다.


p. 167 인생에 비상구가 없다고 느낄 때, 지금 가진 게 전부라고 생각할 때 우리는 맹목적으로 되는 것 같다. 나는 그 절박함이 사람을 지치게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잘할 수있는 일을 계속해 나가면서 새로운 일에 조금씩 도전하는 방법으로 각각의 일에 조금씩 거리를 두는 법을 배웠고,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내게 언제든지 새로운 문이 열릴 것이라는 가능성을 믿으며, 그리고 머릿속의 생각이 아닌 실제로 그런 경험을 하면 확고한 자신감이 생긴다.


p. 208 산책의 시간은 결국 사색의 시간이다. 칸트의 철학이 나올 수 있는 배경에는 산책도 한몫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학문적 탐구 뒤에 자기 생각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갖지 않았더라면 지식만 많은 사람이 되어버리고 말았을 것이다. 산책의 효과는 일단 몸에 부담이 없는 가벼운 걷기 운동이라는 점이다. 걷다 보면 혈액순환이 잘 되고 꽉 막혀 있던 생각도 유연해진다.


p. 220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부자를 목표로 하자 마음이 여유로워졌다. 넘쳐 흐르는 교양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 세상을 이해하는 폭이 깊어졌으면.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점도 질리지 않고 계속 내적인 부를 축적해나갈 수 있는 동력이 될 것 같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프랑스 중상층의 꽤 매료된 나는 피아노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p. 231 '어쩌다 시작한 이 일을 계속하고 있네?' 문득 깨달은 미래의 나에게 선물을 주려고 한 달에 십만 원씩 적금을 붓기 시작했다. 하다못해 그 일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준비물을 사는 돈이라도 마련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목적이 뚜렷하지 않은 돈을 지금부터 모은다. 일상의 작은 의식이 되기도 하고, 마지의 꿈을 향해 지원금이 쌓이는 기분이어서 어쩐지 응원받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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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고의 대부호에게 배우는 돈을 부르는 말버릇 - 인생도 수입도 극적으로 바뀌는 마법의 말하기 습관
미야모토 마유미 지음, 황미숙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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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때 아주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서 내 주변의 모든 환경은 잿빛이었습니다. 돈 때문에 집안이 흥망성쇠하고 인간관계의 유지되거나 틀어지기도 한다는 걸, 그때 너무나 힘겹게 경험해야만 했습니다. 지금은 그 어두운 잿빛 터널을 꿋꿋하게 이겨낸 덕분에 지금은 나의 목표을 설정하고 꿈을 가지는 재미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렵게 살아도 그나마,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발버둥칠 수 있었던 계기는 친정어머니가 늘 알려주신 덕분입니다. 친정어머니는 지나치리만큼 긍정적인 분인데요. 특히 집 주변을 거닐거나 여행을 다니실 때 늘 입버릇처럼  "온 천하가 나의 땅이고, 나의 정원이고 나의 집이다"라고 말씀하셥니다. 나도 친정어머니의 멘트에 적응하고선 "복부인 마님, 땅 5천평 좀 주세요. 집 짓게"라고 함께 너스레를 떱니다. 현실을 너무 모르고 말같지도 않은 소리라며 무시했던 허세섞인 희망사항을 지금은 재미있게 내뱉고 있습니다. 난 이미 복이 많은 사람이 생각하면 마음도 든든해지고, 하루하루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 기분이예요. 여기서 조금더 욕심을 내고 진짜 부자가 될 수 있는 실천의 길을 찾고자, 일본 최고의 대부호에게 배우는 돈을 부르는 말버릇이라는 책을 읽어봤습니다.



일본 최고의 대부호에게 배우는 돈을 부르는 말버릇 내용


저자는  '당신에게 모든 좋은 일이 눈사태처럼 일어날 것입니다!'라고 이 책의 첫 인사와 마지막 인사로 전합니다. 저자는 일본 최고의 대부호 스승으로부터 삶을 대하는 태도, 사람의 마음을 얻는 기술과, 돈에 관한 철학 등에 관한 가르침을 얻고 사업가로서 성공한 사람 중에 한 사람입니다. 특히 이 책에선 돈을 부르는, 즉 부를 이뤄낼 수 있는 말버릇을 담은 책이예요.  우리들이 사소하게 생각하는 말에는 힘이 있이며 어떤 말의 내뱉느냐에 따라 성공과 행복, 실패와 불행을 좌우할 수 있다고 전합니다. 이 책은 1) 인생이 생가개로 흘러가는 '주문'의 말버릇, 2)기회가 연이어 찾아오는 '감사'의 말버릇, 3)내가 바라던 모습대로 되는 '연출'의 말버릇 4)실패도 모두 성공으로 바꾸는 '역전'의 말버릇, 5)좋은 일만 끌어들이는 '행운'의 말버릇 6)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칭찬'의 말버릇 7) 돈이 쉴 새 없이 쌓이는 '우주저금'의 말버릇으로 총7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간결하고 쉬운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쉽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예요.



■ 느낀점


"부자가 되기 위한 기본적인 실천 혹은 습관"을 갖추기 위해, "진짜 부자가 되고 싶은 맘"에 야심차게 믿어보겠다는 믿음으로 읽었습니다. 일본 대부호가 가르쳐준 말버릇이라고 하니, 기대를 했습니다. 그런데 읽다보면 보면 시시하단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들어온 긍정적인 말, 확언, 소원을 표현하는 방법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부자들의 습관과 말버릇 중에 꼭 등장하는 "감사의 표현"도 언급됩니다. 예전엔 "감사의 표현"은 그저 사소한 표현 중에 하나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말이라는 것이 흩어진 마인드를 바로 잡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뒤늦게 인지하곤 말의 힘을 믿게 되었습니다. 사소하게 전하는 따뜻한 말, 희망과 확신이 섞인 말들은 나의 일상을 따뜻하게 만들고 희망을 담아주며 원하는대로 이끌어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서 배운 점은 따뜻하고 확신 섞인 말을 습관적으로 하면 나에게 에너지를 보충해준다는 말에 무릎을 쳤습니다. 친정어머니가 천하가 당신의 땅이라고 말씀하실 때 신나 보이는 모습이 결국 당신 스스로에게서 에너지를 얻은 덕분이란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즐거워, 행복해, 사랑해, 믿어"와 같은 표현은 행복언어인데, 행복언어를 자주 활용하면 덕의 마일리지가 쌓여서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루게 해준데요. 우리는 부자가 되기 위해선 아주 거창한 어떤 것을 기대하는지도 모릅니다. 그 이유는, 사소한 행복언어가 절대로 부로 연결시켜 줄 수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껏 살아온 지난 날들을 되돌아보면 부정적인 말을 껌 씹듯이 야금야금 할 때와, 행복해지고 싶어서  희망적인 확언을 할 때와 삶의 질이 확실히 다릅니다. 고로, 나는 익숙하고 사소한 희망언어와 행복언어를 무시해서 안되며, 체득되어 자동으로 행복언어가 날올 때까지 수만번 말로 표현하고 마음으로도 표현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가치있고 행복한 부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말버릇은 기본이며, 이 또한 제대로 자리잡기까지 끊임없는 노력을 해야하며, 결국엔 나를 성장시키는 매개의 일환으로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그렇다고 행복언어만 내뱉고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안되고요. 행복언어로 에너지를 얻고, 올바르고 가치있는 실천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늘 생각하고 노력해야된다는 점, 절대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 좋은글귀


p. 36 그러면 우주는 무엇을 선물로 줄까요? 바로 '번뜩이는 생각'을 당신에게 내려줍니다./말을 하고 나서 '저기 가봐야지', '이 책을 읽어볼까?'하고 문득 생각이 번뜩인다면 지나치지 말고 이를 실천으로 옮겨 봅시다. 그러면 예상치 못한 사람을 만나 도움을 얻기도 하고, 새로운 지식을 얻는 등 자신의인생에 힌트가 될 만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p. 44 저는 좋은 말버릇도 음덕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듣고 있든 또 듣고 있지 않든 우주가 내 편에 설 만한 좋은 말을 하는 것입니다. 아무도 듣지 않은들 어떻습니까? 내가 듣고, 우주가 듣고 있습니다.


p. 54 인생이란 그 사람의 말 그 자체거든요. (중략) 자신의 운명도, 환경도, 역경도, 인간관계도, 돈도, 과거나 미래도. 그리고 오셀로 게임의 검은 바둑알처럼 어떤 나쁜 일도 아주 쉽게 새하얀 바둑알처럼 좋게 바꿀 수는 있는 것이 바로 '말'입니다.


p. 59 세상에 정말로 성공한 사람이 적은 까닭은 이렇게 모든 일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드물기 때문입니다. 저는 아직도 모든 일에 감사함을 느끼는 경지에 이르지 못했지만, 그러한 경지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이제부터 "감사합니다"라는 말버릇으로 성공의 기회를 끌어당기기 바랍니다.


p. 82 자존감은 마음속에 존재하는 것이라서 자기 자신이 스스로 채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자신을 미워하거나 자신에게 칭찬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존감을 채우기 힘듭니다./언제든 자신을 칭찬하는 말버릇으로 에너지를 채우고 아우라를 키우도록 합시다. 이것이 인생을 잘 풀리게 하는 최고의 비결입니다.


p. 117 실패는 누구나 싫어합니다. 하지만 실패에서 배운다면 그것은 좋은 '경험'으로 바뀝니다. 즉, 성공으로 가는 계단에 한 걸음 올라서게 되는 것입니다. 실패라는 경험 덕분에 이전의 나보다는 분명히 멋진 사람이 될 것입니다.


p. 177 중요한 것은 당신에게 칭찬할 '마음'이 있느냐 입니다. 남의 결점을 100가지 찾는 것보다 좋은 점을 한 가지 찾아서 칭찬합시다. (중략)남을 칭찬하면 분명히 상대에게 호감을 사고 당신은 그것만으로 남들에게는 없는 굉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됩니다. 칭찬하는 사람은 귀하니까요.


p. 230-132 멋진 것을 보는 눈, 멋진 이야기를 듣는 귀, 멋진 향을 맡는 코, 멋진 바람을 느끼는 피부, 멋진 물건을 만들어내는 손, 좋아하는 사람과 맞잡은 손, 멋진 인생을 걷는 발,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걷는 다리, 멋진 일을 체험할 수 있는 몸, 그리고 인간만이 부여받은 멋진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입!/당신은 행복의 모든 요소를 이미 지니고 있습니다!/당신이 지닌 개성을 빛내면서 최고의 인생을 살기 바랍니다./당신은 그만큼 멋지고 가치 있으며 선택받은 존재니까요.



■ 본 포스팅은 이벤트에서 당첨된 도서를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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