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가면 1
이치조 유카리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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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의 딸로 태어나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미카, 귀엽게 생긴 외모이지만 어딘지 껄렁해 보이는 모델 시키, 인형같은 외모지만 성격은 매우 거만한 여왕님 스타일의 모델 샤라, 샤라의 삼촌이자 유명 소설가인 류세이.. 이렇게 4사람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다. 시골에서 올라와 세상물정 잘 모르는 미카가 류세이의 가정부로 일하게 되고 시키와 샤라와 함께 공동생활을 하게 된다. 류세이에게 처녀를 팔기로 한 관계(모두 무지하면서도 무지 순진한 미카의 발상)였던 두 사람이 어느새 사귀게 되고 여자 관계에서 냉소적이던 류세이가 미카를 좋아하는 것 같다.

한편 류세이를 좋아한다고 생각하던 미카는 샤라와 시키의 관계에 신경쓰이기 시작하고... 삼촌을 좋아하던 샤라는 어렵사리 그 사랑을 포기하고 시키와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한편 시키는 미카가 자꾸 예뻐 보이면서 신경이 쓰이는데... 암튼 이 네사람의 관계는 무지 애매하고 짜증날 때가 있다. 그렇지만 꽤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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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 Shine 1
모리타 유코 지음 / 코믹스투데이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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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인격을 다룬 <환상커플>,과거를 버리고 미녀로 다시태어난 두 여자의 이야기인 <사랑의기적>, 실패한 인생에서 18세로 다시 돌아가 새삶을 살게되는 이야기<18어게인> 등 읽는 이를 끌어들이는 흡인력있는 스토리의 작가 모리타 유코의 신작이 나왔다. <샤인>이라는 제목인데 주인공 히카리(光)의 이름을 뜻한다.

18세까지의 기억이 전혀 없는 히카리. 시설에서 함께 살던 친구인 사라와 동거생활을 하면서 음반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생각은 나지 않지만 남자를 두려워하는 히카리는 우연한 계기로 사장 후계자와 사귀게 되면서 자신이 성경험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라를 추궁해 자신이 과거에 강간당했던 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그것이 과거의 전부는 아니었다. 점점 단편적인 기억이 떠오르게 되고 시설이란 곳을 찾아내게 되어 그곳에 도착한 히카리. 드디어 기억을 되찾게 되는데... 그토록 사라가 숨기고 있었던 히카리의 과거가 밝혀진다. 1권 끝에서 밝혀집니다. 2권이 빨리 보고 싶어요.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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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들의 행방 1
이마 이치코 지음, 이은주 옮김 / 시공사(만화)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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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코 이마의 장편도 좋아하지만 이 작가의 단편들은 정말로 수준작들이다. <키다리아저씨들의 행방>도 조금은 짧은 중편인데 스토리의 짜임새가 가히 압권. 고아원에서 어렸을 때부터 자라온 카스가. 자신을 학교에 보내주며 후원해 준 키다리 아저씨의 정체를 알지 못한다. 자신이 누구이며 그들은 왜 도와주는 것인지를 알기 위해 후원자중의 한사람인 나츠미를 찾아내어 그 집에서 생활하게 된다. 그리고 후원자가 나츠미 외에도 4명이 더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들 중 누군가가 자신의 부모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에 조사해 나가는 카스가. 결론은 정말로 의외의 복잡한 가정사와 비극을 보여준다. <어른의 문제>에 이어서 이 작품에서도 게이커플이 등장한다. 하지만 이마의 작품에서 게이커플은 이야기를 이끄는 목적이 아닌, 그저 사람들 중의 한 유형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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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문제
이마 이치코 지음 / 시공사(만화)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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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부모가 이혼한 하라시마 나오토. 아버지는 게이였고 그 후 애인과 잘 안될때마다 전부인에게 하소연하는 관계를 유지해 왔었다. 그런데 아버지가 드디어 게이결혼을 한다고 그들에게 애인을 소개했다. 에비 고로(여기선 굉장히 웃긴 이름으로 나온다. 일본어가 짧은 나로선 대강의 뉘앙스는 알겠지만 정확한 유머의 이해는...아마도 그의 수려한 얼굴과 고로라는 이름의 이미지가 안 어울리기 때문...)라는 이 청년은 나오토에겐 도무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르겠을 인물.

한편 여기에 나오토의 결혼을 반대하는 나오토의 형 하지메가 가세하고 유미코(나오토의 어머니)의 애인 이쥬인씨, 나오토의 여자친구, 에비가의 3자매, 에비가의 어머니 등이 나오면서 그 많은 인물들의 얽히고 섥히는 이야기를 단 1권에 엄청 짜임새있게 꾸려놓았다. 이치코 이마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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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라이 1
미우라 노리코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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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리턴>을 매우 재미있게 보았다. 사고로 죽은 남자애가 여자의 몸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코믹하면서도 조금은 슬픈 이야기였다. 마지막에 다시 태어나 만나게 되는 마무리도 좋았던 작품. 그 후 나온 <녹몽>이라는 작품. 인간을 멸종시키려는 다른 종의 출현을 다룬 조금은 심각한 작품이었다. 암튼 다 재미있게 읽었었다. 그래서 <키라이>가 나오자마자 보기 시작, 오늘 7권이 나왔다.

착한 아버지를 배신하고 딴 남자와의 사이에서 어머니가 낳아온 신. 그래서 그런지 사랑을 믿지 않는 냉소적인 성격. 그런 그가 엄청 고지식한 사쿠라와 의붓남매간이 되었다. 여러 여자들을 전전하는 신에게 매일 잔소리를 하면서 연애감정은 눈꼽만큼도 느끼지 못하던 사쿠라가 드뎌 신을 좋아하게 되었고 하루밤을 같이 지내게 된다. 과연 신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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