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라인 1
마이클 크라이튼 지음, 이무열 옮김 / 김영사 / 2000년 7월
평점 :
절판
마이클크라이튼의 <스피어>를 무지 재미있게 읽었던 독자다. 가상현실에 대한 소재에 대해서 이론적으론 거의 무지하지만(대다수의 인문학도가 그렇듯이 경영학과 법학을 전공한 나로선 과학 특히 물리문제에 있어선 완전 꽝이나 다름없다) 그런 소재를 다룬 책은 무척 흥미롭다.
이 작품도 시간여행에 대한 작품으로, 양자컴퓨터니, 양자역학이니 하는, 과학자들도 이해하기 힘들고 인정하기 힘들다는 어려운 개념들이 나오지만 재미있게 읽었다. 특히 그들이 교수를 구하러 간 1300년대의 중세의 세계는 나에게 있어서 항상 궁금함과 호기심의 세상이었다. (그렇다고 거기 등장하는 앙드레 마렉만큼은 아니지만-_-;;) 중세시대에 홀로 남은 마렉이 클레르부인과 행복하게 천수를 누렸다는 결말은 좀 인위적이지만, 읽는이를 끝페이지까지 놔주지 않는 흡인력은 정말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