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잘 지내고 있나요? - 나를 위한 삶의 질문들
최진주 지음, 인재현.인신영 그림 / arte(아르테)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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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문장과 질문.


메모해 놓고 싶은 명언들과 다정하게 마으을 어루만지는 문장들, 그리고 내가 완성해야 할 질문들.


이 책은 읽고 끝내는 책이 아니라 그 속의 질문에 곰곰히 답해가며 하나의 책을 완성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일러스트도 너무 예쁘고

새기고 싶은 명언들이 모여 있어

요것들만 엽서로 나와도 좋겠다는 생각.


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들에 대해 답하다보면

나를 더 잘 이해하게 될까?


처서를 지나고 신기하게도 찌는 바람이 아닌 살랑 바람이 불고 있다.


책 읽기 좋은 계절이 다가온다.


선물을 주고 싶은 고마운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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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2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2
마치다 소노코 지음, 황국영 옮김 / 모모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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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항구, 기타큐슈 모지항을 북적거리게 만드는 마성의 3남매.

그리고 그들의 배경이 되는 편의점 텐더니스


꽃미남 점장의 샤넬 향수를 퍼부운 진한 매력의 향기를 이겨낼 자가 없었으니... 눈빛과 말투 또한 진심이라 팬클럽이 생기고 그와 만난 사람들에게 새로운 용기와 활력이 생긴다.


꽃미남 점장이 3남매가 아니라 알고 보니 5남매라는 것.

그리고 그들 모두 마성의 매력을 지녔다하니...

다음편이 계~속 기대된다^^


답도 안나오는 고민만 하다가 오히려 머리가 더 아프길래 집어들었는데 진짜 한번에 다 읽어버림😭


왜 힐링 소설인지 대번에 이해됨. ㅋㅋㅋ


캐릭터들이 다들 너무 사랑스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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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선혈 하지은의 낮과 밤
하지은 지음 / 황금가지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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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세대 환상 문학의 대표인 하지은 작가님의 '밤'

이번 책은 지난번 책과 달리 흑백으로 되어 있어 궁금했는데 역시 주인공이 색깔을 구별하지 못하는 사연이 있었네!

쿠세인이자 왕족인 레아킨이 어떤 작가의 작품에 이끌려 라노프의 심판관이 되고 거기서 만난 비오티(작가)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라노프 독립과 관련한 갈등, 위기, 후에 밝혀진 출생의 비밀들이 촘촘하게 짜여있다.

사실 초반은 재미있게 읽었으나...
비오티의 짜증나는 행동과 레아킨이 진짜 감정을 못 느끼는지 아니면 선별적으로 느끼는지 의심이 드는 부분이 있어 급 몰입을 방해.
스포가 될 수 있어 더 이상의 언급은 안하겠지만 출생의 비밀 부분도 좀...

잘 읽기는 하였지만 끝나고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나만 이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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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책 - 그레타 툰베리가 세계 지성들과 함께 쓴 기후위기 교과서
그레타 툰베리 지음, 이순희 옮김, 기후변화행동연구소 감수 / 김영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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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이것저것 가릴 때가 아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해야 한다."

아침에 운동하러 밖에 나갔다가 더운 열기에 깜짝 놀랐다.
요 며칠은 약간 선선한 바람이 불길래
'이제 큰 고비는 넘겼나?' 싶었는데
태풍이 다가오고 있다니
날씨가 다시 열기 속으로 돌진하는 것 같다.

코로나 때 기후 위기에 대한 경고를 담은 책을 많이 읽고 공유했는데
일상으로 복귀하면서 더워서, 먹고 사느라 바빠서 기후에 대한 걱정일랑 다들 깡그리 잊어버린 느낌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현재 시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후 변화에 대한 주제를 과학을 기반으로 모두 엮었기에,
현재의 위기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그레타 툰베리가 서문을 열고
전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각 분야에 대한 현재의 상황과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조목조목 짚는다.

최근 나온 기후위기 보고서에서는 현재의 상황을 '비상사태'로 선포했다.
더 이상 무관심으로 일관하기에 늦은감이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희망을 갖고 공부하고 실천해야 한다.

더 늦기 전에 반드시 '지속가능한 미래'로 가는 작은 디딤돌을 용기있게 내딪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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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번 버스의 기적
프레야 샘슨 지음, 윤선미 옮김 / 모모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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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전 88번 버스에서 마주친 그녀를 찾는 프랭크 할아버지와 남친의 배신과 절망 속에서 진심으로 프랭크 할아버지를 도우며 자신을 찾고 사랑까지 쟁취한 리비의 세대를 넘나드는 우정과 감동이 가슴찡하게 밀려온다.


그들의 모험에 기꺼이 동참하고픈 마음.

한 편의 사랑스러운 영화를 감상한 듯 유쾌하면서도 가슴 찡한 느낌!

런던에서 88번 버스를 본다면 그냥 지나칠 수 없을거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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