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기 대장 1학년 나최고 1학년이 좋아요 1
조성자 지음, 조은애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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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최고는 이르기대장이다. 걸핏하면 일러받치는 아이다. 숙제 안해온 아이, 준비물 안챙겨온 아이 말하기, 실내화 들고 벌서는 누나 말하기 등등 아주 사소한 것부터 이르기를 한다. 그런 최고를 친구들은 '너최고', '나짜증', '이르기대장'이라고 부르며 싸늘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이르기를 할때 고소해서 웃음이 절로 나왔던 최고는 점점 외로워진다. 친구들이 슬금슬금 피하고 귓속말로 속닥속닥거린다. 쌀쌀맞은 얼굴로 고개를 홱 돌려버려 마음에 멍자국이 생긴다. 아이들의 차가운 눈총이 따라다녀 외롭다.  

최고가 친구들과 싸우는 것을 일러받치지 않은 누나를 보며 '고자질이 조금은 유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등교길에 길가에서 시원하게 오줌을 눴는데 그것을 본 지수도 이르지 않는다. 이제 최고는 고자질이 코딱지만큼 시시하게 느껴진다. 이후의 최고의 학교생활이 궁금해진다.  

 학교에서도 어떤 친구들과의 충돌이 생기면 선생님께 이르기를 하는 애들이 많다. 이 책을 읽으면 이르기를 해야 할 상황을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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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뽑은 반장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13
이은재 지음, 서영경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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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운은 바른생활과는 아주 거리가 먼 개구쟁이이다. 특수학교에 다니는 쌍동이 누나 이루리와 엄마랑 같이 살고 있다. 아빠는 다른 지역에서 건설회사 다녀서 주말에만 만난다.학교의 즐거움이 없기 때문에 학교 가는 길목에서 잠자리 자고 물고기 찾는라 맨날 지각대장이다.  

새학기 반장 뽑기, 어뚱하게 이로운도 나가게 되었다. 머슴으로 살겠다는 말에 반장으로 뽑혔다. 그런데 반장이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하는 것인지 몰라 부반장에게 자꾸 일을 미룬다. 누나와 이야기하는 도중, 반장이 어떤 일을 하는지 어렴풋이 깨닫는다. 짝꿍의 먹기 싫은 우유를 먹어주기도 하면서 선생님께도 야단 보다는 칭찬을 받게 된다.  

그런데 1학기 반장이었던 제하는 사사건건 시비를 걸며 잘난 척을 한다. 미술시간에 다른 친구의 그림을 베끼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제하는 항상 꾸중과 야단을 맞는다. 칭찬과 친구들의 인정으로 조금씩 바뀌어가는 이로운과 나만큼 다른 친구들의 마음을 이해하게된 제하. 그리고 누나를 학예대회에 초대하고 누나를 괴롭히는 아이도 혼내주게 된다. 진짜 부끄러움이 뭔지, 자신감을 조금씩 회복하는 로운이가 참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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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4 - 고려가 통일 시대를 열다 (918년~1400년) 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시리즈 4
이혜옥 지음, 한창수 그림 / 웅진주니어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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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보는 한국사교실4에는 고려의 건국과 성장, 그리고 전성시대, 무신정권과 몽골의 침략, 고려의 멸망까지 나와 있다. 기존 역사책과 달리 고려여성의 삶, 고려사람들의 생활도 나온다. 무엇을 먹고 무슨 놀이는 했는지, 그리고 비슷한 세계나라의 풍습까지 같이 소개하고 있다. 

다른 역사책에 비해 목화와 최남선의 화포도 자세히 다루고 있다. 인물에 대한 그림이 자세히 나와있고 유물도 큼지막하게 나와있다. 한국사를 우리 중심에서 벗어나 세계 관계를 맺는 관점에서 잘 쓰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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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해도 괜찮아
나스 마사모토 지음, 하타 고시로 그림, 양선하 옮김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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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는 모험이야기를 주로 썼다고 한다. <못해도 괜찮아>는 5학년 평범하고 평범한 요스케의 일상이 나온다.  숫기없고 내성적인 요스케와 단짝인듯 아닌듯 보이는 가쓰지, 무섭고 엄격한 담임선생님이 나온다. 잦은 충돌도 없지만 소소한 말다툼을 하는 아이들의 세계가 보인다.   

집도 부유하고 없는게 없는 친구 쓰바사 집에서 먹을것 먹고 마음대로 실컷 놀다가 혼나기도 한다. 천둥번개가 치며 폭우가 쏟아져 다리위에서 황토빛 빗물이 넘실대는 것을 보면서 상상을 하기도 한다. 아빠가 실직되지 않을까 불안해 하며 불안한 여행을 간다. 혹시 독약을 탄 것은 아닌지 불안해 하며 마실까 말까 고민하는 요시케. 일상에서 벌어지는 작은 이야기 거리지만 읽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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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역사 여행 : 조선 - 두루두루 방방곡곡 조선 체험기 두근두근 역사 여행 1
이광희 글, 성두현.홍수진 그림 / 주니어중앙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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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왕조사 중심의 조선의 역사를 공부했다면 이 책은 조금 색다르다. 내 주변에 있는 유물과 유적, 그리고 사람을 중심으로 서술했다.  

 조선사람들은 잠은 어디서 잤는지, 음식은 어떠한지, 놀이는 어떠했는지, 아플때는 어디를 갔는지, 시장은 어떻게 형성되고 운영되었는지, 조선의 교통수단, 시간은 어떠했는지, 교육은 어떻게 이뤄졌는지 등등 사람의 생활과 관련되어 쉽게 풀어내어 있다.   

조선 여행하기는 조선의 대표적인 궁, 종묘, 서원, 남한산성, 행주산성, 강화도, 안동 하회마을 등을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구체적인 지도와 찾아가는 길 등이 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지역에 가까운 유적지를 지도로 표시해주고 여행자가 어떻게 이동해야 하는지 나와있다면 더 좋았을걸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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