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훈요법 - 자궁이 건강해야 여성이 건강하다
조경남 지음 / 랜딩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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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삶의 질을 결정한다고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여성질환들은 여성들의 육체적 고통뿐만아니라 정신적 고통을 안겨준다. 또한 좀처럼 쉽게 낫지 않아서 생리통같은 건 고질병으로 불릴만큼 많은 여성들을 힘들게한다. 이 책에서는 한의학에서 주로 다뤄지는 좌훈요법을 많은 여성질환의 치료법으로 다룬다. 좌훈요법이란 말그대로 연기를 통해 몸을 따뜻하게 해 치료하는 치료법으로 한의원같은 곳에 가면 주로 볼 수 있는데 한의학의 훈법에 해당하는 치료법이다. 이런 좌훈요법은 과거 우리 조상들이 많이 해오던 치료법으로 ‘동의보감‘에도 등장한다.






좌훈의 효과는 강한 살균력를 통해 염증을 완화시킨다. 좌훈을 할 때 발생하는 강한 열기와 김은 살균효과를 높이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여성질환, 생리통 및 하복통을 비롯해 요통, 신경통 등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앞서말했듯이 염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어 질염과 치질 및 전립선염 치료에 활용된다. 혈액과 림프의 순환이 잘 되지않으면 각종 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몸 안에 축적된 노폐물이 배출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선 몸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는데 좌훈요법이 효과적이다.






좌훈요법은 주로 하복부 질병이 있을 때 사용되는데 혈액순환 장애로 냉기로 인하여 대하증이나 치질 등 인체의 하복부에 병이 있을 때의 치료법이다. 주로 약쑥이나 민들레, 익모초 등의 약재를 끓이거나 태워서 발생하는 증기나 연기, 열로 치료법 가운데 ‘좌훈‘ 말 그대로 앉은 자세에서 약재를 태우거나 끓일 때 나오는 연기와 김을 쏘여 치료법이다. 이 책에서는 좌훈 요법은 여성의 경우 하복부 통증과 같은 질병을 치료하는데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한기가 모인 곳에 좌훈을 통해 냉기에 노출되어 통증과 불편함을 주는 자궁과 하복부에 온기를 더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을 돕는다. 그래서 여성질환 특히나 생리통, 질염으로 고민인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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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역사
자크 엘리제 르클뤼 지음, 정진국 옮김 / 파람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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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우선 시끌벅적한 도시에서 벗어나기로 했다. 지평선 너머 울퉁불퉁한 봉우리들이 치솟은 높은 산으로 향했다. 앞으로 뻗은 길을 따라 하염없이 걸었다. 그러다 해가 지면 뚝 떨어진 시골 여관으로 들어갔다. 사람들의 목소리와 움직임에 질려 버린 상태였지만, 혼자 걷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새들의 울음이 구슬프게 들리지만은 않았다. 시냇물 소리와 깊은 숲에서 끊임없이 울리는 웅성거림도 더 이상 치열하게 들리지 않았다.









‘산‘이란 존재를 생각하면 왠지 모를 웅장함과 장엄함이 떠오른다. 그리고 왠지 모를 친숙함이 떠오른다. 전자는 아마 히말라야같은 산을 떠올릴 때 느낌일 것이고, 후자는 아마 동네 뒷 산을 떠올릴 때 느낌일 것이다. 하지만 이 두가지 상반된 이미지 모두 ‘산‘의 이미지라고 생각한다. 평소 산행을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종종 산행을 떠날 때 ‘산‘ 자체가 주는 그 치유력을 경험한다. 정상에 올라 산 아래를 바라보는 기분이란... 정말 그동안 고민했던 것들이 다 아무것도 아닌 느낌이다.









이 책의 저자 자크 엘리제 르클뤼는 1830년 프랑스 지롱드에서 태어나 1905년 벨기에에서 사망하기까지 방대한 19권의 [세계인문지리]서를 펴내 현대인문지리학의 선구자로서 지정학, 역사지리학, 사회지리학 등의 많은 영향을 끼쳤다. 또한 그는 환경문제를 중시하는 생태학 이론과 운동에도 영향을 주었는데 실제로 그는 채식주의를 실천했고, 개인의 자유 및 모든 제도의 억압에 반대하는 아나키즘(무정부주의) 사상하였다. 또한 ‘자유 동거‘와 ‘여성참정권‘ 등 페미니즘 사상에도 선구적 주장을 펼친 당대를 주도적으로 이끈 선구자였다.









이 책, [산의 역사]는 엘리제 르클뤼의 많은 저서 가운데서도 정권의 핍박을 받고 스위스 산골에서 망명 시절 집필한 저서로 당시에도 아주 큰 반항을 일으켰을 정도로 산을 주제로 하면서도 지리, 자연, 인간의 세 역사를 두루 다란다. 이 책은 그의 3대 걸작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며 20세기 사상사에 중요한 고전으로 여전히 회자된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단순히 지리학을 다룬 줄 알았는데 읽으면 읽을 수록 산의 모습 속 미처 알지 못한 일면들을 마주하게 된다. ‘깊은 산속으로 사방에서 빨려드는 수많은 작은 골짜기는 무수한 가지로 나누어지다가 또다시 가냘픈 잔가지로 나뉘는 나무들과 비슷하다.‘ (22페이지)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을 밑바탕으로 피레네 산자락부터 프랑스 정부의 고원, 독일, 스페인 북부와 스위스의 산악까지 산을 오르내리면서 저자가 느꼈던 순간순간들의 감정이 묻어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단순히 지리학적으로 산이 어떻게 변화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 대륙의 산맥과 마을 주변의 산들까지 그 존재 자체로서 주목하고 이를 보여준다. 그래서 산도 또하나의 유기적인 존재로서 자연 더불어서 인간과 함께 성장하였다는 것을 드러낸다. 저자는 인류에게 있어서 산이 어떤 존재였는지를 보여주며 자연물로서의 산을 넘어서는 ‘산‘이 지닌 의미를 조명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인문지리와 더불어 종교적의미로서의 산을 조명한다. 또한 신화의 세계에서 산을 역사의 세계로서 끌어오며 산을 이해하고 파헤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산‘이란 존재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이 책은 인류의 이기심으로 산림이 훼손되고 다시 그 결과가 메아리처럼 되돌아오는 이 시대에서 다시금 거대한 자원으로서 산이 아닌 인류와 함께 해온 ‘산‘이라는 존재 자체를 기억하게 한다. 산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것이 곧 우리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일이라는 것을 깨우치게 한다는 역자의 말처럼 이 책을 통해서 우리를 소중히 여기듯 산을 아끼고 일방적인 악탈이 아닌 공생을 깨우치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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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윌라드와의 마지막 영성수업 -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한 영성에 대하여
짐 와일더 지음, 김주성 옮김 / 두란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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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무엇일까. 그건 아마 신앙의 선배이자 삶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이 아닐까. 신앙인으로서 부족함을 느낄 때 나는 종종 성경을, 그 가운데서도 사복음서를 주로 읽어본다.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의 발자취를 따라가다보면 어느 순간 나를 되돌아보고, ˝ 지금 이 순간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를 생각해보게 되고, 그러다보면 문제상황이 해결된다. 하지만 그렇게 해봐도 종종 문제상황이 도무지 해결되지 않을 때도 있다. 부끄럽지만 그럴 때는 신앙 자체에 위기가 찾아오기도 한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통한 영적으로 성숙해지고 싶어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달라스 윌라드목사님의 영성 훈련을 바탕으로 짐 와일더 목사님의 신경과학이 접목된 영성 훈련서이다. 이 책에서 짐 와일더 목사님은 우리가 끊임없이 신왕의 위기를 겪는 이유는 하나님과의 애착관계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음을 꼬집으면서 그 모든 영성 훈련의 시작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이라고 밝힌다. 그래서 하나님과의 강한 애착을 바탕으로 우리의 인격이 주님 안에서 성숙해지고 삶의 변화를 일으킴을 밝힌다.







우리가 바른 신앙인으로서 영성 형성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의 우선순위와 삶의 가치가 무엇을 향해 있는지부터 점검해야한다. 그리고 우선순위와 삶의 가치가 하나님의 생각과 일치할 때 우리가 하나님과의 깊은 동행을 이뤄내고 영적으로 성숙해질 수 있다. 그리고 이 바탕에는 하나님과의 깊은 애착이 이뤄져야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신앙의 문제 원인을 깨달았다. 어디서부터 시작되어야하는지를 모른 채 그저 그것을 향해서 가는 것이 정답이라고 믿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내면으로부터의 새로워짐을 통해 신앙적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우리의 인격의 성숙을 이끌어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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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기분파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 - 핵심이론+과목별 출제예상문제+실전모의고사4회+최근 식약처 출제기준 및 개정법령 반영 2021 기분파 시리즈
권지우.㈜에듀웨이 R&D 연구소 지음 / 에듀웨이(주)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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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증 시험 대비를 위한 에듀웨이 출판 [2021 기분파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는 최근 식약처 출제기준 및 개정법령을 반영한 핵심 이론요약집이자 기출문제를 기반으로 예상문제 실전서이다.







일명 착한 화장품이라 불리는 좋은 성분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증 시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 시험은 총 4과목을 총점 1000점의 60% (600점) 이상을 득점하고, 각 과목별 만점의 40% 이상을 득점했을 때 합격이며 응시 수수료는 10만원이다.







이 책에서는 기술을 기반으로 핵심 이론 요약 및 해설 그리고 관련 법령과 단원별 출제 예상문제 그리고 기출문제를 기반으로 실전 모의고사를 수록하였다. 그래서 이 책만으로도 이론부터 실전까지 대비할 수 있다.







이 책은 1장 화장품법의 이해부터 4장 맞춤형 화장품의 이해까지 총 4장에 걸쳐 핵심이론이 요약 정리되어있으며 각 장이 끝낼 때마다 기출문제에 출제된 이론을 바탕으로한 출제 예상문제가 수록되어있다. 그리고 5장은 실전 모의고사 4회분이 수록되어있으며 각 실전 모의고사는 기출문제 분석을 바탕으로한 다양한 출제유형이 반영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부록에서는 알아두면 좋을 법한 화장품 안전 기준에 관한 규정에 나온 ‘사용할 수 없는 원료 목록‘과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에 나온 ‘자외선 차단효과 측정방법 및 기준‘, 그리고 화장품 안전기준에 관한 규정에 나온 ‘유통화장품 안전관리 시험방법‘이 수록되어있다.







좋은 성분으로 만들어진 화장품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좋은 성분으로 만들어진 화장품 소비의 폭도 질도 높아졌다. 그렇기에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증에 대한 관심은 더더욱 높아질 것이다. 이 책은 해당 자격증 시험 대비를 위한 최적의 대비서으로서 불필요한 이론은 과감히 빼고, 시험에 나올 내용만을 바탕으로 이론부터 실전까지 모두 담아냈다. 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면 최신 기출경향과 더불어 핵심이론, 관련 법령까지 모두 수록된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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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인생 직업은 있다 - 방황하는 어른들을 위한 진로 교과서
이우진 지음 / 라온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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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고서도 만족할만한 직업을 찾지 못한 채 방황하기만 한다면 그건 자신의 진로를 제대로 찾아보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종종 우리는 진로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종종 우리는 직업을 그저 조건에 맞게 선택하고 그렇게 선택한 직업을 자신의 진로로 결정한다. 하지만 제대로 고민하지 않은 진로는 의문을 남기고 그 의문은 일을 하면 할수록 깊어져가 결국엔 직업 자체를 그만두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이처럼 많은 성인들이 자신의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일이 생각보다 많고 그렇기에 성인들에게도 진로 교육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진로문제를 겪고 있는 많은 성인들을 위해 진로 교육이 필요한 이유와 진로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노하우, 그리고 어떤 인재들이 면접관의 사로잡는 지 18년 경력 인사 전문가로서 면접 노하우 등을 소개한다. 이 책의 저자는 어른임에도 여전히 진로 문제를 겪는 이들을 위해서 이 책을 집필했다. 그래서 이 책은 정말로 원하시는 전공을 선택하지 못한 채 그저 상황에 따라 전공을 선택하고 정말로 원하는 일을 알지도 모른 채 커리어를 쌓는데 급급한 이들에게 추천한다. 이 책은 총 6장에 걸쳐 진로 교육을 다루며 마지막 2장은 면접 노하우나 면접관 입장에서 뽑고 싶은 인재란 무엇인지 다룬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다보면 현 직업과 전공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은 그저 진로 계획하고 준비하는 방법과 적성과 관련된 검사들을 알려줄 뿐이라 진로를 정말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이 조금 부족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진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성인들이나 전공과 그에 따른 직업 선택에 대해 여전히 방황하는 이들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냉혹한 고용환경 속에서 정말 원하는 직업을 선택하고 싶다는 고민을 하고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우리가 연인이나 가족, 친구를 위해 쓰는 시간만큼 우리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어쩌면 평생 해야할지도 모르는 진로를 계획하고 준비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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