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로드 - 사라진 소녀들
스티나 약손 지음, 노진선 옮김 / 마음서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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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찾아야지.

날 찾을 수 있는 사람은 아빠뿐이야.

13쪽



《실버로드 사라진 소녀들》은 2019년 북유럽 최고의 장르문학상 ‘유리열쇠상‘을 거머쥔 작품으로 북유럽 범죄소설계의 매혹적인 신예인 스티나 약손의 데뷔작이다. 이 작품은 데뷔작임에도 스웨덴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전 세계 20개국에 판권이 수출되었다. 스릴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북유럽 스릴러 작가하면 요네스뵈 작가를 떠올리곤하는데 신예작가 스티나 약손은 요네스뵈 작가만큼이나 매혹적이고 우아한 문체로 섬뜩하고 강렬하지만 우아한 미스터리의 진수를 보여준다. 저자의 고향을 무대로 쓴 이 미스터리는 한밤에도 해가 지지 않는 백야와 어두운 숲과 안개 낀 습지를 배경으로 3년째 실종된 딸을 찾는 아빠 렐레와 엄마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열일곱 소녀 메야의 시점이 번갈아가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3년째 목격자도 단서도 없이 미궁에 빠진 딸의 실종사건을 쫓는 아빠 렐레는 어느날 딸과 같은 열일곱 소녀의 실종 사건 소식을 듣고 이 사건이 딸의 사건과 연관이 됐음을 직감하고 이를 쫓기 시작한다. 엄마로부터 벗어날 기회만 엿보던 열일곱 소녀 메야는 어느날 인근에 사는 삼형제 중 막내 칼 요한을 만난다. 어린시절부터 안정적이고 화목한 가족을 갖길 원했던 메야는 문명이 주는 편리함을 거부하고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는 그의 가족을 보며 조금은 특이한 것 같으면서도 따뜻한 그에게 끌리고 결국 그를 따라 그의 집으로 가게 된다.







극지와 가까운 그곳에서 백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릅답고 섬뜩한 미스터리를 그린 ‘실버로드 사라진 소녀들‘은 과연 어떻게 전개될까? 3년째 사랑하는 딸을 찾아다니는 아빠 렐레는 과연 실종된 딸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매혹적이고 강렬한 미스터리 소설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북유럽 스릴러 소설을 좋아한다면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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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는 지식의 쓸모 - 세상을 바꾼 과학자들의 순수학문 예찬
에이브러햄 플렉스너.로버르트 데이크흐라프 지음, 김아림 옮김 / 책세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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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47쪽





상상력이란 언덕 너머 미지의 뒤편까지 보는 힘이다. 그리고 호기심은 언덕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알고 싶어 올라가려는 인간의 타고난 충동이다. 수백만 년의 진화를 거치는 동안 우리의 두뇌는 그런 위험한 행동을 통해 보상받도록 형성되었다. 최근 신경과학자들은 우리가 미지의 영역으로 모험하도록 자극하는 도파민 활성화 회로의 일부를 발견했다.









- 79쪽 - 80쪽





나는 실험실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이 결국 예상치 못한 실용적인 쓸모로 바뀔 것이라거나 마침내 생겨난 실용적인 쓸모야말로 사실상 정당하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쓸모’라는 단어를 폐기하고, 인간 정신이 자유를 누리게 하자고 간청하는 것이다. 그러면 분명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 괴짜들이 자유로워질 것이다. 물론 귀중한 돈을 조금 낭비할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사람들 마음속의 족쇄를 부수고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 책은 두 편의 글이 실려있다. 이 책에 실린 두 편의.이야기는 프린스턴 고등연구소 초대소장인 플렉스너의 클래식 에세이와 현 프린스턴 고등연구소 소장이자 끈 이론의 권위자인 로버르트 데이크흐라프의 오마주 에세이로 <내일의 세계> by. 로버르트 데이크흐라프와 <쓸모없는 지식의 쓸모> by. 에이브러햄 플렉스너이다. 이 책은 본문은 100쪽이 안되는 짧은 글로 두 편의 논문을 통해 지식의 쓸모와 이유를 다룬다. 짧기는 하지만 울림이 있는 글이고,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 글이라 변화와 혁신의 추진력이.무엇인지 알려준다. 아인슈타인, 튜링, 노이만 등 뛰어난 인재를 많이 배출한 프린스턴 고등 연구소는 이브러햄 플렉스너가 주축이 되어 설립한 것으로 보다 창의적이고 특출난 인재로 성장한 이들의 공통분모다. 프린스턴 고등연구소는 플렉스너가 1930년에 설립한 민간 연구소로 그 운영이 특이하다. 프린스턴 고등연구소의 기치는 ‘방해나 제약이 없이 쓸모없는 지식 추구하기’다. 그런 기치 하에, 학자들에게 어떤 부담도 주지 않고, 자율적 연구를 보장한다. 소속 학자들은 어떤 성과물을 낼 의무가 없이 오직 호기심과 상상력에 근거한 연구를 수행하면 되는 것이다. 이 연구소에서 추구하는 주요 방향은 ‘호기심’과 ‘상상력’이다.









- 65쪽





“호기심, 그것은 유용한 무엇으로 귀결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아마도 현대적 사고방식이 지닌 가장 뛰어난 특성일 것이다.”



 





- 36쪽





˝상상력이 지식보다 중요하다. 지식은 우리가 지금 알고 이해하는 모든 것에 한정되어 있지만 상상력은 온 세상을 포용하며 그 모든 것은 우리가 앞으로 알고 이해하는 무언가가 될 것이다.˝



 





제한 없이 연구되는 학문은 정신을 고양시키고 일상 너머로 우리의 관점을 드높이며 익숙한 것들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한다. 그것은 말 그대로 우리의 세계를 변화시킨다. 이 책은 ‘무용한 지식의 유용성’이 21세기에 여전히 시의적절한 이유를 설명한다. ‘무용한 지식의 유용성’이 지식 생태계 전반에 폭넓게 적용되어야 하는 이유는 기초학문 연구가 그 자체로 지식을 발전시키기 때문이다. 지식은 사용할수록 늘어나는 유일한 자원인데, 지식의 토대가 충분히 연구되었을 때 지식의 무한한 확장이 가능하다. 과학의 역사에서 궁극적으로 인류에게 유익하다고 판명된 위대한 발견들은 대부분 유용성이 아닌 단지 호기심을 충족하려는 욕망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과학자들이 자기들만의 상아탑에 갇혀 대중을 배척하는 것은 과학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기초 과학은 대중이 그것이 지지할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설득하고 확신시키기 위해 힘겹게 싸워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과학의 대중화는 과학의 눈을 통해 세상을 보는 일의 가치를 대중이 이해해야만 실현될 수 있다. 이 책의 두 저자는 지금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과학자들만큼 과학의 가치를 전달하기에 적합한 사람은 없다고 강조한다. 공유되는 지식은 미래의 기술과 혁신, 경제 성장이 이루어질 비옥한 땅이다. 과학의 대중 참여에는 훨씬 더 중요한 목표가 있다. 그 목표는 비판적으로 질문하고, 건전하게 회의하며, 진리를 추구하고, 사실과 불확실성을 존중하며, 자연과 인간 정신의 풍요로움과 경이로 이루진 과학 문화를 수용할 때 사회 역시 근본적으로 이득을 얻는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쓸모없다 생각했던 지식의 본질을 꽤뚫고 우리가 가진 편견을 없애고 순수한 사유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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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는 생각 인문학 - 우리가 늘 똑같은 생각만 하는 이유와 세상에 없는 생각을 만드는 5가지 방법
이화선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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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생각의 과정으로 설명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실행을 생각의 과정과는 별개로 여기지요. 하지만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실행한다는 것은 그 문제에 대해 가장 많은 생각을 했다는 의미입니다. 바꿔 말하면, 실행하지 않으면 온전히 생각한 것이 아니라는 거죠. 다시금 강조하지만 실행은 창의적 문제해결의 완성이자 더 나은 출발점을 만들어주는 ‘생각의 과정’입니다. -184쪽



우리의 창의성도 사회와 연결돼야 합니다. 창의성은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나다움의 능력을 찾아 그것을 사회적 가치와 연결할 때 비로소 발현됩니다. 보통 창의적인 인물을 생각하면 고독한 천재를 떠올리지만, 사실 그들은 누구보다도 사회와 연결된 삶을 산 사람들입니다. 또 통념에 맞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면 혼자 힘만으로 힘들다는 것을 잘 인식한 사람들입니다. 그렇기에 자기 안에 매몰되지 않고 집단지성을 활용하고 협력과 공유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나눈 사람들입니다. - 236쪽에서 237쪽




현시대가 가장 추구하는 인재상은 바로 창의적인 인재상이다. 그렇다면 창의적인 인재라는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왜 현시대는 창의적인 인재를 추구하는 것일까. 현시대는 간단하게 말하면 정보의 시대이고 이를 풀어 말하면 무엇을 생각하고 고민해서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그저 인터넷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하며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지식이나 정보를 가지고 이용하는 좋게 말해 정보의 편리화가 이루어진 것이고 나쁘게 말해 정보를 너무 쉽게 얻을 수 있다보니 정보를 얻기위해 이전만큼 노력하지 않는 수동적인 시대가 된 것이다. 요즘 시대는 생각하는 것을 싫어한다.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힘 안들이고 주어지니 이것이 자연스러워 굳이 생각하고 자신을 돌아보며 생각의 영역을 넓히려하지 않는다. 창의적인 사람이란 남들 다하는 생각이 아닌 자신만의 주관을 가지고 사회와 현실을 꽤뚫는 통찰력을 가진 인물이다. 현시대는 정보를 찾는 능력보다 찾은 정보를 정확하고 적합하게 분별할줄 아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 




그렇다면 이 시대가 요구하는 적합한 인재가 되기 위한 창의적인 삶을 사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책은 바로 관찰. 모방. 몰입. 실행. 함께라는 5가지의 단어를 통해 이를 설명한다. 이 책은 창의적인 삶의 핵심 요소이자 관통하는 이 다섯단어를 통해 창의적이란 무엇이며 생각없이 사는 삶을 벗어나 창의적인 삶의 형태로 나아갈 수 있을지 살펴본다. 창의적인 삶의 방법들을 키워드 별로 설명하며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창의적이다‘의 의미를 파악한다. 이 책의 저자는 다음의 다섯가지 질문을 하며 이 책을 읽어보라 말한다. ˝나는 관찰하는가, 나는 모방하는가, 나는 몰입하는가, 나는 실행하는가, 나는 함께하는가.˝ 이 책은 우리가 같은 질문에 같은 답을 할 수 없는 전형적인 인물에서 벗어나 생각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통해 창의적인 인물로 거듭나는 방법을 알려준다. 성균관대, 한국예술종합학교, CREDITS 등등 에서 인기 있던 화제의 강의를 통해 15년간의 심리학, 인지과학 사례를 바탕으로 삶의 영감을 불러내는 창의적인 삶을 위한 방법을 쉽고 간결하게 5가지 질문으로 설명한다. 창의적인 인재가 되고싶고 창의적인 삶을 통해 보다 능동적인 삶을 살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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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고분고분한 양처럼 길들이고 싶어 하는 대통령과 모든 사람이 성경 교리를 지키며 살아야 한다고 믿는 목사가 권력을 장악했다. 한때 흑인 대통령이 평등과 평화를 외치던 이 나라는 이제 ‘순수운동’이라는 이름 아래 여성의 권리를 하나씩 빼앗고 급기야 하루에 100단어 이상을 말할 수 없게 만들었다. 텔레비전과 신문은 오직 정부 정책을 찬양하는 방송만 내보낼 뿐이다.

네 아이의 엄마이자 신경학과 언어학의 권위자인 진 매클렐런 박사는 어느 날 정부로부터 실어증 치료제를 만들어달라는 반강제적인 제안을 받는다. 한때 믿고 의지했던 남편마저 정부 정책에 동조하기 시작하자 그녀는 동료들과 함께 정부 주요 인물을 암살하고 정권을 뒤엎을 위험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과연 그들은 잃어버린 목소리를 찾고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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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블록
키스 스튜어트 지음, 권가비 옮김 / 달의시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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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블록 



에마와 나는 전에 이런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었다. 10대 시절에는 스스로에게 매몰되어 조지의 죽음이라는 그늘 속에서 각자의 정체성을 구축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그러다가 그녀가 떠나버렸다. 서너 번 그녀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우리는 먼 친척처럼 굴었다. 너무도 예의 바른 대화에 이미 여러 번 해서 시들한 농담을 나누며 각자 삶의 겉면만 훑었다. 우리가 혹시 리얼리티 티브이 쇼 같은 데에 함께 출연한다면 나는 아마 카메라에 대고 “우리는 아직 그 이슈를 가지고 정면으로 맞서본 적이 없어요.”랄지 아니면 “과거를 직시한 적이 없어요.”라고 고백할 것이다. 그런 쇼에 나갈 일은 전혀 없겠지만. 왜냐하면 첫째, 지금으로선 좀 늦은 감이 있기도 하고 둘째, 우리는 영국 사람이니까. 게다가 우리 어머니가 가르쳐준 바에 의하면 우리 마음을 더 기울여야 할 것은 미래이지 과거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에마를 데리고 런던에 있는 그 카페에 가고 싶었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함께했던 그 완벽한 날을 다시 한번 그녀와 경험하고 싶었다.
--- p.243

“타비타 생일 파티에 아이를 데려가 보는 건 어떨까?” 내가 말했다. “애가 사람들과 소란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보자고. 그런 거 해본 지 꽤 오래됐잖아.”
그러고는 우리 둘 다 속으로 신음을 했다. 마지막으로 생일 파티에 초대받아 갔을 때 일어났던 ‘아이스크림 다 토하기 대재앙’이 기억나서였다. 하지만 때는 10월 중간 방학이었고, 또 샘에게 하루에 딱 두 시간으로 엑스 박스 시간을 제한했어도 아이가 즐거이 지내기를 여러 날째라 조디가 이런 종류의 실험에 좀 더 너그러우리라 짐작했다. 내 진의는, 우리 둘 다 거기 가서 아이를 지켜보고 있다면 뭐가 얼마나 나빠질 수 있겠냐는 뜻이었다.
“그래, 그것도 괜찮은 생각이네. 행운을 빌어.” 조디가 말했다.
그 말과 함께, 부모의 책임이라는 공이 내 쪽으로 떼구르르 굴러왔다.
--- p.282

“가서 소 좀 봐도 돼?”
“학교에서 어떤 점이 네 마음에 안 드는지 얘기해주면 가서 봐도 돼.”
“잘 몰라. 어떤 때는 화가 나. 내가 나쁜 놈이라. 크리퍼처럼. 어떤 때는 내가 망쳐서 울게 돼.”
“뭐라고? 네가 뭘 망치는데?”
“전부 다.”
그러더니 아이가 자리를 박차고 울타리를 향해서 뛰어갔다. 아이가 신은 장화가 부드러운 흙 속으로 푹푹 빠졌다. 나는 그릇을 내려놓고 아이를 따라가며 애가 한 말을 생각해봤다. 전부 다라니. 그래, 전부 다 어렵고 전부 다 힘들 것이다. 아이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순간을 견디면 그다음도 역시 이해할 수 없는 순간이 다가와 난타당하듯 세월 대부분을 보냈을 테니까. 아이가 마인크래프트를 그토록 좋아하는 것도 놀랄 일이 못 됐다. 게임에서는 모든 것이 깔끔하고 논리적이지 않은가. 모든 것을 자기 뜻대로 만들 수 있지 않은가. 아이의 삶에서 그렇게 유연하게 다룰 수 있는 건 달리 아무것도 없었다.
--- p.307

집으로 반쯤 갔을 때 몇 주 전에 정신과 의사와 예약을 했던 일이 생각났다. 내일이었다. 바로 그때, 샘이 나를 쳐다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마치 내 생각을 읽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진지하게, 묻고 싶어 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아빠, 지금 뭐 하는 중이야? 아빠는 갇혀있는 것 같아. ”
“그게 무슨 말이야?”
“가끔 나는 어떤 생각에 갇혀서 못 나올 때가 있어. 오래는 아니고. 그 생각이 계속 계속 남아서. 아빠도 생각에 갇혀있는 거야?”

--- p.408



“인생은 산책이 아니라 모험이야, 그래서 그렇게 힘든 거래.”

- p.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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