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한중일 세계사 7 : 흥선대원군과 병인양요 편이 전편인 6 : 여명의 세계사가 나온지 반년만에 출간되었다. 저자 굽시니스트는 본격 한중일 세계사를 현재 저스툰코미코라는 위즈덤하우스 연재처에서 수요일마다 연재중이며 19세기 한 중 일 동양 근대사를 만화라는 장르를 통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알려준다. 이번 7편은 흥선대원군 섭정시기부터 병인양요까지의 이야기를 다루며 세도정치의 묵은 페단을 척결하고 개혁정책을 통해 삼정을 개혁하고 경복궁 재건을 통해 왕조 중흥을 꿈꾼 흥선대원군 섭정시기부터 가파르게 변화하던 세계사의 흐름 속 제국주의의 외국의 무자비한 침공을 겪었지만 끝내 나라의 문을 걸어잠근 국내외적 역사를 한중일 세계사를 통해 심층적이고 시야를 넓혀 살펴본다.이 책은 평소 역사를 싫어하던 독자들도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도록 만화 형식을 취하였지만 만화적 데포르망 차원에서 약간의 과장과 왜곡은 있어 조금 아쉽다. 하지만 한, 중, 일을 각각 호랑이, 팬더, 고양이로 표현해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로 표현해 친근하면서도 재미있게 복잡한 한 중 일 근대사를 알아볼 수 있다. 이번 7편은 본격적으로 제국주의적 국외 움직임으로 인해 외세로부터 침략을 받게 된 배경부터 차근차근 짚어보면서 이런 배경을 갖게 된 이유를 단순히 한국사에서만 찾지 않고 중국과 일본 등 우리나라와 인접한 나라들의 상황을 공시적으로 비교해 알아보아 복잡한 인과관계들의 과정을 보다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한국사를 좋아하는 독자로서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역사를 이해할 때 보다 복잡한 역학 관계를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걸 알기에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복잡한 역사를 만화적 스토리로 풀어내 거부감없이 재미있게 역사를 알아갈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역사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시대적 큰 변환기를 맞이한 복잡한 동양 근대사를 구조적이고 공시적으로 이해하고 싶다면 이 시리즈를 추천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