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소리가 절로 나왔다 - 호림박물관 2층 전시관 - 상고시대 토기, 아마 4층이 청자, 백자, 3층이 불교 전시관이어서 그럴 것이었다. 인간미가 물씬 풍기는 것이 편안함과 안온함이 한꺼번에 밀려오는 듯 싶다. 지난 전시도록도 많이 있었고, 마음에 드는 장신구들도 있었지만 그냥 마음 속에만 두고 나왔다. 신사역까지 거닐다보니 지난 생각들이 났다. 늘 어색하다. 아니 약간은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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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색이라는 건 - 식장에 들렀다가 인근 반닫이전시회에 다녀오다. 조선 디자인 전시회 2회는 소반이다. 전시도록을 함께 구입하였는데, 소반 테두리를 변죽이라고 한다. 반닫이 역시 하나의 생물처럼 각 부위의 명칭이 마음에 들어온다. 문양도 투박하거나 세련됨도 그 지역의 색깔을 잘 드러내주는 것 같았다. 실용이라는 이름으로 변죽같은 아름다움이나 정교함은 다 바랜 것은 아닐까. 그렇다고 실용적이며 단순미를 추구하는 것도 아니고, 정서를 감싸안는 사물에 대한 애틋함도 사라져버린 것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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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일 - 가족 손님이 오기로 해서 청소하고 어제 사온 꽃 한단 가운데 한송이를 필 꽃, 핀 꽃, 피는 꽃으로 나누어 모신다. 심심한 듯 하여 밖의 비에 젖은 매화 잔가지를 빌렸다. 시간도 남아 채색 그림 숙제도 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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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5 20:3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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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6 11:2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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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꽃집을 나서는 걸 며칠동안 물끄러미 쳐다본다. 셋이서 한 집에서 나와 한 녀석은 한낮이 되기까지 꽃 틈을 넓힌다. 그래도 세상에서 첫 호흡. -  한나절보다 더 느긋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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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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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5 16:5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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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6 11:3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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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6 15: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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