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저 읽다. 삶의 넓이와 깊이에 대한 천착. 다시 몇번을 봐야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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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름의 끝 문학과지성 시인선 86
이성복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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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름의 끝

그 여름 나무 백일홍은 무사하였습니다 한차례 폭풍에도 쓰러지지 않아 쏟아지는 우박처럼 붉은 꽃들을 매달았습니다

그 여름 나는 폭풍의 한가운데 있었습니다 그 여름 나의 절망은 장난처럼 붉은 꽃들을 매달았지만 여러 차례 폭풍에도 쓰러지지 않았습니다

넘어지면 매달리고 타올라 불을 뿜는 나무 백일홍 억센 꽃들이 두어 평 좁은 마당을 피로 덮을 때, 장난처럼 나의 절망은 끝났습니다

- 이성복, 「그 여름의 끝」 에서

발. 장난처럼 장난스레 절망이 끝났으면 싶다. 올 여름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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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와 시민운동 2 시민사회와 시민운동 2
유팔무.김정훈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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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민주주의 - ebs 연속기획 민주주의 시리즈를 본다. 기업이란 문턱을 들어서자 재산권만 있지 민주주의는 실종되었다한다.

미국은 비상장 주주자본주의로 형평(분배)과 주도성을 확보하는 기업을 제도적으로 장려하여 만여개를 훌쩍넘었다하며, 독일은 나치이후 5인이상 기업 `직장평의회`를 의무화한다. 이것이 경쟁력과 민주주의 확보로 이어지는 상승효과를 일으키고 있다한다.

어떤 방법이나 계기는 없을까. 지금여기에 맞는 시대를 움켜쥐는 시도는ㆍㆍ

답은 배끼는 것에 없을 것이다. 얼마나 찾을 수 있을지ㆍㆍ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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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님 시들을 읽고 있다. 잘 나가는 시집을 가렸더니 별반 읽은 시집이 별로 없다. 얼추 시집들을 추려 독서고개를 넘기고 있는데 애독자들 단평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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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6-05-31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저 중에서 4권을 읽었는데요, 물론 고루고루 다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남해 금산이 제일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여울 2016-05-31 22:38   좋아요 0 | URL
아 그러셨군요. 어지간하면 해설을 읽지 않는 편인데 해설까지 읽고 있어요. 남해금산 참 인상깊었어요. 감사요
 

자화상

발. 뭔가 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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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6-05-31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름다우신데요, 뭘..ㅎㅎ

여울 2016-05-31 15:49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실력이 딸려
곳곳에 성형흔적이 배여있나 봅니다.^^

카스피 2016-06-01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 잘 그리시는 분들 보면 넘 부럽습니당^^

여울 2016-06-02 08:20   좋아요 0 | URL

배우는 중입니다.
간단한 수학공식보다는 입문하기 쉬울 듯합니다.
선입견을 버리고, 선가는대로 익히다보면 몸에 배일 것 같습니다.
그리운 걸 그리면 좋겠죠. 한번 시작해보세요^^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됩니다.

2016-06-02 18:3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