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국어 독해기술 (2017년) - 오직 시험만을 위한 국어 독해력 강화 프로그램
진형석 지음 / 쏠티북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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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독해력강화를 위한 국어지문 분석가이드북이라고 할수있겠다.

저자의 약력이 좀 특이한것도 눈길을 끈다. 현직 변호사로 활동하고있는 저자는 고3모의고사와 수능에서

좋은 국어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실제국어 공부법의 성공노하루를

국어방법론이라는 형태로 소개하는 책을 낸것이 눈길을 끈다.

최근 수능국어가 점점 난이도를 더해가며, 영어절대평가를 비롯한 변동추세에 따라 국어지문이 점점

길어지고 어려워진다고 여론이 자자한 상태이다.

무려 수능국어 모의고사 시험지가 16장이 넘어가는걸 보니 진짜 당황스러울수밖에.

이책의 구성은 <문장> ---> <단락 >---><글>의 순서로 진행이 된다.

수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독서도 중요하지만 문장의 기본부터 장문의 글에 이르기까지

구문을 분석하는 요령을 터득해가는 방식이다.

지문이 길어질수록 문장을 분석하는 요령을 의미단위로 나누어 공부하는 습관은 국어뿐아니라

영어학습에도 도움이 될것같다. 간혹 지문의 난이도가 어려워서 내용이해에 대한 난관에 봉착하지만

저자는 어려운 과학용어라든가 그외의 지문들에서 의미파악보다 중요한것이 문장의 이해라고 조언한다.

문장의 머리와 꼬리찾기. 주어와 서술의 관계를 파악하는 방법과 유사하다. 하나하나 문장의 구조를

파악하다보면  문장의 핵심단어를 찾는일도 어렵지 않게 연습하게 된다.

<나쁜국어 독해기술>은 혼자 공부하기 좋은 자습서의 형식이다. 기존의 문제집이 문제파트와

해설파트가 나뉘어 있는데 반해 이책은 연습문제를 풀고 바로 실전문제풀이를 통해 굳히기에 들어가는

방식이다. 일단 내용이 장황하지 않고 단시간에 국어독해 스킬을 키우기에 적합하다.

무엇보다 문제가 많이 않은것도 이책의 활용장점이다. 욕심껏 두꺼운 문제집은 학습자의 능률을

떨어뜨리기 쉽상이라는 오랜경험상.

해설파트도 시각적으로 문장의 구성을 분석하고 자세한 설명이 시각적으로도 잘 되어있다.

전체적인 해설이 장황하지 않고 포인트가 되는 한두문제만 상세 해설이 있는것도 학습의 부담이 좀

적어지는것 같다.  각단원에서 주요핵심포인트만 짚어주고 문제수도 적당한 수준이다.

도표형식으로 지문을 분석하는 방법은 문제의 지문이 길어질때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다.

간 단락별 머리말과 꼬리말을 구분해 내면 각 단락별 핵심문장이 바로 눈에 들어오게 된다.

그만큼 국어지문도 훈련이 필요하다는걸 이책을 통해 느끼게 된다.
국어과목같은경우 광범위한 지문과 난해한 지문들을 만나게 되면 일단 당황하여 함정에 빠지기 쉬운데

책의 타이틀처럼 <독해력 강화>는 많은 독서량과 더불어 문장을 구분하는 기술적인 요소도 반드시

필요한것 같다. 막연하게많은 문제를 풀고 많은 지문을 접하는것도 중요하지만 학습의 가장 중요한 요소를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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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학생부 A~Z - 학생부종합전형 시대 중고등학생을 위한
김상근 지음 / 꿈결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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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와는 달리 중학교3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돌아보니 정말 중학교3년은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버린것 같다.

초등과는 달리 구체적인 진로에 대한 장기비젼을 염두에 두어야하는 시기였는데

아이의 진로가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으면 신경써야할 부분이 훨씬 많아진다.

만일에 대비하여 시간을 낭비할 시간이 별로 없다는걸 지나보니 더 뼈저리게 느낀다.

이제 정말 수능이 아이코앞으로 다가오는 느낌이 들어서 갑자기 마음이 더 바빠진다.

그럴수록 차근차근 계획을 세우고 미리 대비하는것이 중요한 시기이다.

대입의 수시비율이 정시를 압도적으로 앞지르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종합전형을 비롯한

다양한 용어들을 미리 알고 아이의 진로에 맞는 계획을 세우려면 미리 각 세부사항들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학생부의 작성은 선생님이 하지만 구체적인 구도를 잡고 실천하는것은 아이이다보니 미리미리 계획해보는 것은 당연한 사항이다.

어떤 전형을 지원하더라도 교과성적은 기본이다. 학생부 전형에서도 오픈화면이 교과성적으로 시작한다는 사항은 간과하면 안되는 중요한 사항이다.

고등학교때는 중학교때보다 좀더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활동들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고등학교과정이 실제로는 2년반정도로 마무리가 되는것이니만큼 길지 않은 시간동안

최대한의 진로의 명확성은 다양한 활동들의 연계성을 높여가는 활동을 하기에 꼭 필요하고

기본적인 시작이 된다.

고교활동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story이다. 전공과 관련된 활동을 찾아서 실천하고, 과정중에

진로가 변경되더라도 그것들간의 연관관계를 찾아나가는 과정이라고 하겠다.

성공한 활동을 포함하여 실패의 경험들도 아이의 활동으로 인정받을수 있는 기회가 되니

적극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한 사항이라고 하겠다.

독서에서도 요즘에는 인문학이라든지, 통섭의 원리를 강조하는데 아이의 진로활동에서도

단순하게 하나의 활동에 국한하지않고 문어발식으로 확장해가는 형태로 진행하는것이 중요하다.

교과연계를 기본으로 다양한 활동들을 하나의 고리로 묶어나가는것은 단기간에 할수있는것들이

아니라, 과정속에서 실천해가야할것 같다. 활동으로 한정짓지않고 결과물의 공유를 실천할수 있도록.

진로가 정해지고나면 활용할수있는 공인 자격증들도 소개하고있다.  필요에따라 진로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을 취합하고 활용할수 있는것들을 알토란같이 챙겨봐야할것 같다.

책속에서 학교생활의 기본부터 활동에 관한 진행방식, 참고할만한 영역별 사이트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책의 말미에는 전반적인 고교활동의 학년별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시해준다.

고등학교 3개년의 과정을 각각 구분해놓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발전해가고 구체화가 되어가는

방식이 되어야한다고 소개하고있다.

겨울방학의 시작인 이시점에 미리미리 새학기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설계를 해야하는데 뭔가 하나의 가이드북같은 책이다.

특히, 절대평가인 영어과목에 대한 학습방법이나 가이드부분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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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강력한 멘탈 만들기
젤라나 먼미니 지음, 이정민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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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RESILIENCE"이책에서 가장 중심 키워드를 꼽자면 바로 이 단어가 아닐까한다.

삶의 다양한 상처나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는 힘을 뜻한다. 역경을 극복하고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사람들은 회복탄력성 지수가 높다고 한다.

인생을 살아가며 굴곡있는 크고작은 역경을 만나지 않는 사람은 없다. 회복탄력성은 그 역경을 이겨내는

힘이 되는 강력한 멘탈의 다른 표현이기도 하다.

실패는 성장과 학습의 중요한 요소임을 고려할때 달갑지는 않지만 "피할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마음으로 역경의 경험을 발판으로 재도약의 힘을 키워보자.

 

이책의 제목과 표지를 처음봤을때는 자아성찰에 관한 고리타분한 책일거라고 생각했는데 간결하고

명확한 멘탈돌아보기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어서  재미있게 페이지가 술술 넘어갔다.

중간중간 테스트를 겸할수있는 코너가 있어서 자신의 멘탈체크리스트가 되기도 한다.

재미있는것은 이 책의 표지색상은 미국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소화제인 펩토비즈몰(pepto bosmol)이라는

소화제의 색상을 연상시킨다. 표지색상과도 같은 이 핑크색은 사람들의 심리를 안정시켜주는 색상으로

통용된다고 하니 이책의 강렬한 핑크는 아마도 그런 연관관계를 고려한것이 아닌가하는 추측을 해본다.

실제로 나도 이책이 분홍분홍 표지가 참 기분을 좋게 만들더라는 ^^

 

일반적으로 21일의 원칙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행동패턴의 습관에 관한 이론이 있기도하다.

자신을 알아보고, 변화를 모색하고, 실천으로 이어지는 행동패턴의 최소단위가 되기도 하겠다.

여기서 주의할점은 불편한 습관은 좀더 즐거운 습관에 비해 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다는거다.

완벽주의를 꿈꾸는 사람에겐 일상이 버거울수밖에 없다. 이부분이 특히 개인적으로 와닿기도 했다.

잘해보려다 오히려 실패하는 경우는 의욕으로 가득차 몸에 너무 힘이들어갔을때라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도 경험을 통해 잘 알고있다.

소소하고 다양한 쉬어가기 코너는 우리의 일상에서 힘을빼고 내려놓는 하나의 계기를 만들어준다.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면 정말 바빠서라기보다 과한 계획들로 마음이 바쁜경우가 많다는 생각을 했다.
새해에는 "00해야 돼."보다는 "00 하고싶다."를 실천해보기로 하자.

마음속의 결심을 실천으로 옮기는일이 쉽지않지만 목표치를 낮추기!또한 성취도를 높이는 방법이다.

 

"걱정없는 인생을 바라지 말고, 걱정에 물들지 않는 연습을 하라 ." - 프랑스철학자 알랭바우 -

해마다 이맘때면 새해를 설계하고 계획하지만 점점 마음을 비우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한다.

소소한 일상의 행복으로 채워가기!가 내 삶의 가장 중심키워드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소소한행복의

범주가 너무 커지는건 아닌지 반성하게되기도 한다.

1년에 한번씩 맞는 새해는 그야말로 개개인의 소소한 reset의 기회가 되는것 같다.

다가오는 새해를 응원하며 마지막 책장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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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문학상이라는 타이틀이 있다는것을 처음 알았다. 물론 우리나라 작가가 아니라 일본문학이라

이또한 일본스럽다~ 할만한 분야이다.

일본문학은 여러가지 배경에서나 통념상 익숙한것도 사실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호불호가 좀 나뉘는

편이다.

오히려 일본정서가 우리보다 더 고리타분하다 느낄때도 많았고, 그것또한 어디까지나 작가취향이니까.

어쨌튼, 예상보다 <흔적>은 좀 공감되는 부분이 많지 않았다.

극단적인 설정처럼 느껴지는 상황이 여러번 있었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했다.


연애도 해보고, 결혼도하고, 아이의 엄마가 되어본 내 입장에서는  책속 여러 설정들이 좀 억지스럽고

무책임하게 느껴지는 전개가 많았고, 소설이라는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공감할수 없는 작위적인

설정 같다는 느낌이 여러번 들었다.

<흔적>은 옴니버스처럼 연작시리즈라 다양한 등장인물과 다양한 연애의 과정에서 한번쯤은 느낄만한

갈등을 그려내고 있다. 실제와 책속전개가 다른점은 아마도 행동으로 옮겨지는 과정일텐데 이책에서

그려내고있는 이야기들은 열린결말을 통해 한마디로 정의내리거나 결론짓지 않는것은 마음에 든다.

사랑이라고 늘 꽃길만 있는것이 아니라 그만큼 난관에 봉착하게되는 일도 많은데

그런 과정속에서 더 잘 사랑하는 법을 나름대로 터득하게되는것이 인생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어떤책에서 읽었던 사랑에 관한 정의 중에 "변하지 않는 사랑은 없다. 단지 뜨겁던 두 사람이

식어가는 속도가 다를수 밖에 없기때문에 한사람이 변했다고 느끼는 것이다."라는 구절이 있었다.

오랜시간 사랑하던 사람들이 서로에게 익숙해졌을때 누군가는 권태기라 느끼고, 누군가는 사랑이

식었다고 느낀다고 하지만 한결같이 뜨거울수만은 없는것이 사랑인것 같다.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될 공기와 물또한 우리가 느끼는 사랑처럼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그 존재마저 인식의 범위에서 사라지곤 하는걸 감안할때, 사랑도, 연애도 그렇게 우리의 삶속에서

늘 존재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억지스러운 결론을 내본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도, 완벽한 사랑도 불가능한것중 하나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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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영어자립! 그 비밀의 30분 - 엄마 나 영어 책 읽고 싶어요!
정인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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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책은 지금 내게 필요한책은 아니다. 유아영어부터 시작했던 아이는 이제 벌써 곧 수능을 준비해야

하는 나이가 되었으니 세월의 간극을 부쩍느낀다.

아이가 태어나면 조기영어를 시작해야지!하는 계획이 있었던건 아니지만 우연히 서점에서 발견한

유아생활영어책이 구체적인 시작의 계기가 되었던것 같다.

그때만해도 유아영어라는 단어자체가 낯설기도 했고 자료가 많은 시기도 아니었는데 그동안 영어에 관한

자료들이 참 많고 풍성해진걸 느낀다.


그동안 영어가이드북 쫌 봐온 나의 눈에 이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단계별 꼼꼼한 도서가이드이다.

내가 아이와 영어를 할때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에서 매일매일 영어책을 찾는 일과부터 시작했던걸

감안하면 이책에서는 그런 수고만큼은 확 덜어줄수있을만큼 탄탄한 레벨별 책들을 제시한다.


사실 영어의 가장 적절한 시작 시기를 두고 여러 논쟁들이 벌어지고 있지만 특히 언어학습에서만큼은

연령보다 각각의 개인역량에 따라 발달정도나 진행정도가 많이 다르기때문에 책한권에서 정답을

제시해줄거란 기대는 참 막연하고 불가능한일이다.

미리 영어를 아이와함께 진행했던 엄마인 내 눈에 이책은 앨범을 들여다보는것 같기도했고,

아! 이런것은 이렇게 했으면 좋았겠구나~하는 관점으로 봐지더라.


어떤일이건 급하게 먹는밥은 체하기 마련이다. 옆에서 진행을 도와주는 엄마의 욕심또한 아이에게는

독이될뿐이라는걸 너무 잘 아는 내게 이책에서는 내가 진행했던 오류들을 꽤 꼼꼼히 짚어내주더라.


꾸준하게 단계별 영어책을 진행하며 아이가 재미있어하는 다양한 사이트와 매체의 도움을 받는일은

영어능률을 올려주는 지름길이다.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활용사이트를 참고하여 아이의 발달단계에

맞는 활용을 할수있게 꼼꼼한 정리가 되어있는것이 이책의 가장 큰 장점처럼 보인다.
 

이제 영어라는것 자체가 학습으로 접하는 시기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언어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동시에 경험하게 되는것이 언어학습의 가장큰 장점임을 감안하고

의사소통의 기본이 되는 하나의 과정인데 그 과정을 즐기면서 하는것이 가장 좋은 노하우가 되는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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