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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사랑이 아니다
로빈 스턴 지음, 신준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내가 심리서에 관심이 많아진건지. 많은 사람들이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어려움을 많이 느끼는 건지
생각해보니 오래전부터 철학, 심리 등 인간내면의 문제들을 다루는 책들은 꾸준히 오래전부터 다루어지고
있었다. 책을 통해, 혹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많은 사례들을 접하게되고, 공감도 더 커지는것은 사실이다.
gaslighting 가스라이팅은 암암리에 행해지며 상대방을 조정하는 특정한 형태의 정서적 학대를
말한다.
특히 자존감이 부족한 경우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에 스스로를 더 힘들게 하는 저어적 파멸로 몰아갈수
있다는 점이 위험한 부분이다.
이처럼 가스라이팅은 누군가의 의지를 꺽어버리는 신체적 학대보다 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가스등
- 감독
- 조지 큐커
- 출연
- 샤를르 보와이에, 잉그리드 버그만, 조셉 거튼
- 개봉
- 1944 미국
리뷰보기
gaslighting 가스라이팅은 1944년 개봉된 동명의 영화제목에서 저자가 차용한 것이다.
여주인공의 유산을 뺏기 위해 그녀가 스스로 미쳐가고 있다고 믿도록 만들어 가는 과정을 다룬 영화이다.
아직 이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책을 읽으며 한번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책속에서는 꽤 구체적인 사례들을 다양하게 다루며 단계별 진행과정을 묘사한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애정을 가진 사이일수록 스스로 상처받고, 치유하는 과정을 반복하게 되기도 하는데 그 과정에서의 여러
사례들이 너무 일상적이라 오히려 놀랍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한다.
진정한 자아는 다른사람의 보살핌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다.
아니라고 말할 용기를 지녀야하고, 그럴 필요가 있따면 확실히 떠날수도 있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행동을 취하는 것은 매우 큰 힘을 가지고 있다. 아주 작은 행동조차도 인생을 더 훌륭하게 만들 수 있다.
특정한 사람과의 만남이 나를 하찮게 만든다고 느낀다면 그 관계를 끝내야 한다고 말한다.
결국은 진정한 자아정체감을 찾는것이 가스라이팅에 휘말리지 않는 비결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유난히 어떤 사람과의 만남은 뭔가 개운치 않은 여운을 남기고, 스스로의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아
지는 관계라면 한번 쯤음 신중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유난히 가깝다고 느껴지는 대상에게서 그런 경험을 하게 되는 비중이 높고,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자신을 평가하는 사회적 자아개념에서 자유롭지 못한것은 아닌가 한번쯤 고려해 봐야 하는
이유이다.
이상적 자아개념과 사회적 자아개념의 괴리감이 클 수록 자신의 삶은 피폐해져 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을 높이는것은 우리 삶에서 여러방면의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