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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먼저 보는 2020년 경제전망 - 세계 그리고 한국 경제를 관통하는 중대한 흐름과 최신 트렌드 20가지
김광석 지음 / 이지퍼블리싱 / 2019년 10월
평점 :

2020년 새해를 예측하는 트렌드와 경제키워드
"대전환점 point of a great transition"으로 통칭되는 2020년 새해의 경제이슈들을 경제전문가의
분석으로 예측해본다.
지난해를 시작으로 해마다 경제전망을 내놓겠다던 저자의 약속이 벌써 1년전의 일이다.
https://yeonv6.blog.me/221402455731
은행에서 오는 투자안내 문자를 봐도 국내증시와 미국증시의 결과를 토대로 채권금리와 금리의 동향을
알려오곤 하는데 간혹 경제용어들의 명확한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무역전쟁관련 불확실성, 경기우려등의 여파는 실질적인 가계경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경제를 모르고 투자를 하는것은 눈을 감고 운전하는 것과 같다는 저자의 말이 틀린말이 아니다.
책에서는 2020년에 펼쳐질 경제에 관한 이슈드을 세계의 이슈와 한국경제의 이슈, 그리고 산업기술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아무래도 세계증시의 변화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경제의 곳곳에서 영향력을 발휘
하곤한다는 점을 감안할때 이제는 세계의동향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 시대이다.

<한권으로 먼저보는 경제전망>시리즈는 한눈에 전체적인 요점을 잘 정리해두고 있다.
목차의 내용과 오른쪽 페이지의 관련키워드들을 보면 이미 전반적인 경제의 주요이슈들이 눈에띈다.
미중 무역전쟁, 반등하는 신흥국, 한일무역갈등으로 인한 경제여파등 경제를 들여다보는 굵직한 이슈
들의 연관관계를 분석하는 자료들도 함께 수록되어있다.
미국대선과 세계 공장의 이동등 경제와 산업 전반에 밀접한 영향력을 행사할 원인들의 분석과,
변해가는 산업화의 영향력이 실제생활에 주는 영향력은 생각보다 꽤 크다.
실제로 스마트폰의 보급률은 경제의 소비방식마저 변화를 갖게했다. 5G를 최초로 상용화한 나라로
발전할 만큼 우리나라의 디지털산업은 세계최고를 달리고 있다.
최초가 최고가 되는 스마트산업강국으로 '동전없는 사회' 즉, 지급결제수단의 혁신으로 연결되는것이
앞으로의 전망이다.

유난히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는 한일관계에서 올한해 한일무역전쟁은 본격적인 경제전반에, 사회전반에
변화를 가져왔다. 최근 일본이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결정을 내린것을 계기로 일본의 수출규제
뿐 아니라 양국간의 민간교류에도 영향을 미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디지털강국인 우리나라의 일본 반도체산업의 공격은 주요산업에 핵심소재 부품의 조달에 문제를 일으
키며 상당기간 여파를 미칠것으로 우려하는 시선이 많은 요즘이다. 일본여행이 활성화되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일본제품 안사기 운동으로까지 퍼져나가며 결국은 우리나라의 선한 판매자들에게도 영향
을 미칠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부작용들도 속출한다.
실제로 일본음식점에까지 불매운동이 퍼져가는 모습들을 종종 보게되는 현실을 보면, 경제의 흐름에서
하나의 통로가 막히면 여러군데에서 문제가 발생하는것을 반영하는 경우이다.
디지털산업강국으로 도약한 우리나라의 제조업은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경제와 특히 밀접한 관계
를 갖고 있는 제반경제에까지 파급효과를 내며 지역의 줄도산으로 이어지는 현상까지 이어졌던
제조업의 저조는 경제성장세와 수출경쟁력 약화에도 영향을 미친다. 규제특구지역으로 지정해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시행되고 있다.
오늘 모기업체대표인 방송인의 운전기사 모집공고에 20~30대 젊고 스펙이 대단한 지원자들이 무려 300
여명이 모였다는 기사를 봤다. 그만큼 미래에 대한 일자리에 대한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는점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근심들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이 된다. 포기하는 것들이 점점 많아지고, 평생직장이라는
용어가 무색한 요즘 실제로 100세시대의 불안함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시대의 대 전환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1960년대초반 컴퓨터의 등장으로 전산원직원들이 해고를
당하는 위기에 처해졌다. 이때 전산원의 흑인여성 도로시의 컴퓨터 운용기술습득은 컴퓨터를 다룰줄
아는 핵심인력으로의 도약을 가져왔다. 부서의 리더로, 나사최초의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등극한 그녀.
우리가 경제를 보는 눈을 키워야하는 단적인 사례이다.
경제전망은 특히 늘 눈과 귀를 열어두고 거시적인 안목으로 세계의 주요이슈들에 집중하고, 경제주체인
정부, 기업, 가계의 대응에 대한 준비를 해야한다. 2020년 세계경제는 신흥국들을 중심으로 반등하고,
특히 아시아 신흥국 성장세를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경제의 하강국면에서는 모두가 어려움을 느끼지만
상승국면에서는 준비된 자만이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다는 점은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적용이 된다.
이 책에서 경제전문가의 눈으로 경제를 분석하고, 조망하는 법을 훈련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상승국면에 자연스럽게 합류하기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할 2020년 경제전망.
결국은 늘 눈과 귀를 열어두어야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