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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기 신간평가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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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 현실을 만드는 레시피 (양장)
로런스 부시 지음, 이종삼 옮김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vs        

 

 

표준: 현실을 만드는 레시피

 

 표준이란 알고보면 보이지 않는 권력이자 현실을 창조하는 메커니즘이라고?

 표준을 정하는 것은 결국 권력의 산물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러한 논의에 분석철학과 윤리학을 접목하고 다양한 사례를 곁들여 얘기한다.

 생각하면 사회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표준, 기본에 매인, 집착하는 삶인 것도 같다. 이러한 메커니즘으로 만든 것이 사실은 권력에 의해 길들여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어떻게 권력의 메커니즘에 순응하게 되었는지를 파헤쳐 보는 책이라니, 읽어보고 싶다. 

  

일탈

 

 표준이라는 제목과 대비되는 일탈.

 이 책은 성 인류학의 선구자라 불리는 게일 루빈의 논문 선집이다. 문화인류학자로서 그녀가 선구적으로 개척한 성적 하위문화에 관한 민족지학적 연구들로 채워졌다고 하는데...

 왜 일탈이라고 제목지었을까?

 

 

 

가난은 어떻게 죄가 되는가

 

 지금, 많은 사람들이 빈곤하게 살고 있다.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도 많은 가난한 이들이 힘겹게 살고 있는데, 어느덧 가난한 이에 대한 멸시가 강화되고 있다. 오래전 빈곤은 개인의 책임으로 했는데, 다시 가난이 죄가 되고 가난한 이는 죄인이 되는 세상이다.

 이 책은  미국 사회가 가난을 죄악시하는 것을 넘어 실제로 처벌하는 데까지 나아갔음을 여러 사례를 통해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 저자 타이비는 경제 논리에 잠식된 사법 시스템과 그 지배를 받는 디스토피아 미국 사회를 그리고 부의 양극화가 집어삼킨 미국의 사법 시스템을 해부한다.
 이것은 우리 사회에도 바로 적용되는 부분일 것이다. 

 

 

소모되는 남자

 

 남녀차에 대한 새로운 사회진화적 해석을 하는 책이다. 저자 로이 바우마이스터는 남성과 여성은 근본적인 차이점이 있고, 성공한 문화들은 다른 경쟁문화를 능가하기 위해 이런 남녀차를 더욱 부각시켜왔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문화는 남성의 역할을 성취하고 생산하며, 다른 이들을 부양하고, 필요하면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라고 강요함으로써, 결국 남성을 착취한다. 저자는 남성들이 자신들이 만들어낸 문화로부터 상당한 이점을 얻는다는 점과 동시에, 그로 인해 그들이 얼마나 고통 받는지도 함께 보여준다.

 최근, 여성혐오에 대한 논의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책은 또다른 시각을 보여주는 책이라 읽어볼 만하다. 영원한 전쟁, 여성과 남성이여!

 

 

 

 

나는 불안과 함께 살아간다

 

 저자는 불안증과 평생 싸워온 환자이자 저널리스트 스콧 스토셀이다. 에세이로서 거의 모든 분야와 시대의 불안에 관한 지식을 강박적일 만큼 완벽하게 망라하고 있다고 소개되어 있다.

 현대는 여러 형태의 불안속에 살고 있다. 저자가 보는 불안의 요인이 무엇인지에 관해 광범위한 탐구와 구체적인 사례들을 찾아, 불안의 개념과 치료에 대해 탐구하고 있다.

 과연, 우리의 불안의 이유는 무엇때문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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