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능력 문학과지성 시인선 336
김행숙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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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에 서 있었네
얼굴이 바뀐 사람처럼 서 있었네
우리는 점점 모르는 사람이 되고

(...) (...)
강변에 서 있었네
강물이 흐르고
피부가 약간 얼얼했을 뿐
(...) (...)
모르는 얼굴들이 태어났네
물결처럼, 아는 이름을 부를 수 없네
(...) (...)

강변에 서 있었네
아무도 같은 얼굴로 서 있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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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문학과지성 시인선 278
김행숙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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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꺼풀과 눈꺼풀 사이에 내가 있고
눈꺼풀 안에 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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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어머니의 혀이자 어머니의 언어다. 언어는 어머니의 입에서 솟아나온다. 편안하다는 것은 언어로부터 소외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게 언어의 집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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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이마에는 물결무늬 자국 문학과지성 시인선 R 1
이성복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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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이마에는 물결무늬 자국 문학과지성 시인선 R 1
이성복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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