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에 서 있었네얼굴이 바뀐 사람처럼 서 있었네우리는 점점 모르는 사람이 되고(...) (...)강변에 서 있었네강물이 흐르고피부가 약간 얼얼했을 뿐(...) (...)모르는 얼굴들이 태어났네물결처럼, 아는 이름을 부를 수 없네(...) (...)강변에 서 있었네아무도 같은 얼굴로 서 있지 않네
언어는 어머니의 혀이자 어머니의 언어다. 언어는 어머니의 입에서 솟아나온다. 편안하다는 것은 언어로부터 소외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게 언어의 집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