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몽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2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재인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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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유가와가 사건의 불가사의만 과학적으로 풀기 보다는 조금 더 사건 자체를, 동기를 볼려고 한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일본에도 불륜과 그를 통한 이혼이 많은 편인지 게이고의 소설에는 흔히 등장한다. 뭐 하긴 남자 여자가 있는 사회에 그런게 없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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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갈릴레오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1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재인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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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기로는(제목에서도 알 수 있지만) 갈릴레오 시리즈의 첫번째 권으로 알고 있다. 한 사건의 이 책을 관통하고 있는 건 아니고 단편들이다. 많이 심심했다.  용의자x의 헌신이나 한여름밤의방정식에서도 느꼈던 것처럼 유가와는 여전히 재수가 없고, 구사나기는 영 매력없는 건 마찬가지고.  책 내용 전갱 방식을 보면 살인사건이 일어나는데 대중들이 보기에는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보일 만한 내용들인데, 그걸 유가와 교수에게 구사나기 형사가 요청을 하여 과학적(?)으로 풀어나간다는 이야기다. 

 

 그게 정말 그럴 수 있는 지는 관심이 없다. 개인적으로는 심리트릭? 그러니까 사람들이 가지는 편견을 이용한 트릭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그다지 마음에 안들었다. 그렇다고 범인의 동기에 유달리 집착해서 써내려 간 것 같지도 않고.  그냥 앞뒤 안보고 갈릴레오 시리즈는 다 구입 했건만 곰곰발님처럼 히가시노 게이고에 홀딱 깨져 버리는 계기가 되지는 않을까 불안한데?;;;

 

별 한개를 주려다, 그래도 그 정도는 아닌 듯 해서 별 두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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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내가 죽은 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영미 옮김 / 창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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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런 정보 없이 그냥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이름만 보고 구입했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일반 추리소설과는 다르다.  주인공은 문득 오래전에 헤어진 전 여자친구에게 묘한 제안을 받는다. 자신의 어릴적 잃어 버린 기억을 찾고 싶다는 제안이었다. 

 

 망설이던 주인공은 그 제안을 받아서, 전 여자친구였던 사야카와 함께  사야카의 아버지가 살아생전에 한번씩 간 것 같다는 한 별장을 간다.  그 안에는 틀림 없이 어릴적 사야카의 기억에 관련이 있음이 차츰 드러나는데, 그 과정이 매우 스산한 것이 더운 여름철에 읽기에 제격이다. 처음에는 호러소설인줄 알았지만 그건 아니였다.  하지만, 종국에서 만난 사야카의 예전 기억은 비극과 관련되어 있었다. 사야카는 종국에는 일단의 결심을 하지만 처음 만난 자신의 어릴적 기억, 비극을 마주본다는 것은 괴로운 일이었을 것이다. 자신의 과거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다 나쁜 기억과 만나는 건 괴로운 일이니까....  

 

여튼 흥미로운 추리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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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님은 갈수록 유머러스해진다
모옌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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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넘어가는 편이다. 그런데 재미는 그렇게 있는 편은 아니였다. 읽으면 어느정도 쉽게 읽어진다일뿐. 강제성이 없었다면 끝까지 읽지 않았을 것 같다. 재미있을법도 한데, 그 선을 아슬아슬하게 못넘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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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주 1 - 제1부 외장, 개정판
김주영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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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하소설이라고는  토지,아리랑, 태백산맥, 한강, 장길산, 임꺽정 정도만 알던 나에게 <객주>는 제법 낯선 편이었다. 그러다가 무슨 마음으로 동네 서점에서 4권까지 구입하게 되었는데, 그게 한달 전쯤 된다. 별로 좋은 습관은 아니지만, 쌓인 스트레스를 책 사는데 푸는 경우가 있어 그냥 대중없이 집어드는 경우가 있다. 물론 객주야 최근에 들은 귀가 있어서 망설임 없이 집어들었다. 그리고 1권을 바로 집어 들었는데, 제법 읽는데 시간이 걸렸다. 마음 먹으면야 하루에 한권쯤은 거뜬하겠으나, 몇년 사이에 재미있다고 느낀 이야기도 한숨에 못 읽는 버릇이 생기다 보니 오늘에서야 1권을 다 읽게 되었다.  

 

 객주의 첫 장면은 제법 충격적이긴 했다. 바람나 도망친 남자 여자 찾아서 발목을 짜르고 남자의 남성을 제거 하고 말이다. 그 장면에서는 절로 내 손이 허리춤으로 갔다. 여튼 그 일을 치루고 가는 길에 잠시 이 일을 위해 고용했던 꺽정이에게 봉변을 당하고 조성준과 봉삼, 최가가 혼내 주었던 송만치라는 놈까지 다시 만나게 되어 일행이 흩어지게 되는데, 참 고되다 고되...  그런데, 이 최가라는 놈의 행태은 정말 마음에 안 들었다.  뭘 그리 급한지 체면 못 차리고 여자  속곳과 젖무덤에 파 묻히려는지.  제법 그런 장면이 나와서 결혼은 커녕 딱지도 못뗀 총각놈 아랫도리가 뻐끈해져 버렸다. 어찌하거나 그런 속셈으로 한 어린 종년을 데리고와 성례를 치루게 되었으니 징하디 징해... 그러다가 최가의 어린 아내가 된  그녀가 최가에게 안겨서 가슴속에 채웠을 그 상념이 너무 서글펐다.  그들의 떠돌이 인생에 나를 이입할만큼 이제껏 인생이 거칠었지는 않지만, 인생이 다 그런게 아닌가 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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