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형 소장본 세트 - 전3권
진산 지음 / 디콘북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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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콘북에서 예전에 나왔던 무협소설 중에서 다시 재간하고 있다. 진산의 대사형도 그 중에 하나. 진산의 무협은 단편집으로 묶여 놓은 것 밖에는 못 읽었다. 그런 점에서 처음으로 진산의 장편무협을 읽은 셈이겠다.  간단하게 평하자면 그냥 그렇다. 특출나게 재미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재미없는 수준은 아닌. 평타 이상은 친 정도랄까?  아침에 금방 깨서 몽롱한 느낌이 지속된 다는 생각이 책을 읽는 내내 들었다.

 

 선악이 생각보다 뚜렷하지 않다. 세상에 흑백으로만 구분되지 않는 다는 걸 이제는 알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무협은 극명한 선악의 대립이 특징인데 말이다. 그래서 그런가 대사형을 죽인 범인을 죽일때도 통쾌한 느낌은 없었다. 그리고 장백쾌검문의 제자들은 그렇게 무공이 강하지 못하다[대부분 처음부터 끝까지 다 그렇다]. 그래서 그 사형제들이 성장해가며 헤쳐나가는 재미도 없다.  여러모로 어중간한 느낌을 많이 받은 무협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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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쌍괴 5 - 완결
좌백 지음 / 디콘북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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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권을 읽고 한참뒤인 지금에야 다 읽었다. 무협소설을 뭐 그리 미적거리며 읽었는가 싶다.  역식 무협소설은 한 몫에 몰아보는 재미인데.  어제부터 1권도 다시 읽고  5권도 방금에사 다 읽었다. 주인공이 이미 무공은 최절정인 상태라  레벨업하는 재미는 없다.  다만 140년동안  소림사에만 있던 두 사람이라 좌충우돌한다.  사형인 공령은  너무 고지식하고, 남의 말이 거짓임을 의심치 않고  자기주장이라고는 없고 배운것만  고집스럽게 지키려하기 때문에 그렇고,  공심은  저말 약은 성격이지만, 그 역식 어린 시절 출가를 해서 더 엉뚱한 소리를 할ㄸ가 있다.  정말 웃긴다.  그러면서 진지한 이야기로 접어드는데,  그래도 피식 웃음 짓게 하는  할배들이다.   마지막에는 좀 슬프기도 했지만,  뭐 어때  공령이  전생애에 걸쳐 지니고 있던  고민은 어찌 되었는지 궁금하다.  후일의 이야기로만은 어쩐지 알 수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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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독법 - 유쾌하고도 섬세하게 삶을 통찰하는 법
김민웅 지음 / 이봄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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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오랜만에 완독한 책이다. 근래에 너무 힘든일이 진행중이라 정신이 없었는데 정신을 차리려고 노력 중이다.  책은 몇가지의 동화를 깊게, 다르게 읽어낸 결과물이다.  내가 스스로 읽으면 저자처럼 깊고 다르게 읽어낼 수 있을까?  특히 <늑대와 양치기소년>을 다르게 읽어내는 부분에서는 감탄을 했다.  물론 <바보들의 나라, 켈룸>에서는 좀 그랬던 것이  물론 사람들에게 위기가 왔을때 무조건 기술적 해법만 찾아서는 안된다는 것에는 공감은 하지만 진화론을 까는 뉘앙스로 이야기를 하니... 좀 이상한 느낌을 받아서 작가 이력을 다시 보니 목사님이다...  그렇군.^^;;;

 

뭐 내가 진화론 신봉자는 아니고 자세히 알지도 못하지만, 그래도 설득력있는 건 진화론이다.

 

그 외에는 좋았다. 앞으로 나도 이런 읽기를 할 수 있을까?  민담에 숨겨져 있는 길을 찾을 수 있을까? 아직은 자신은 없지만, 나도 다르게 읽기를 시도해 볼 수 있도록 단련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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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5-11-30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저 이런 재해석 좋습니다. 함 읽어봐야겠는데요..
 
천국보다 낯선 오늘의 젊은 작가 4
이장욱 지음 / 민음사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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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지는 단어들, 문장들. 손에 쥐어진 모래처럼. 재미도 없고 뭔 소리인지도 모르겠고. 괜히 샀다는 생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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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외로 병원에서 일찍 진료가 끝나서 알라딘 중고서점과 교보문고를 들렀다.  처음에 개점할때는 책이 많았는데, 지금은 별로 고를 책이 안 보인다. 가격도 중고답지는 않은 것 같고.  그러다가 오늘은  <세계관 충돌과 한말 외교라 1866~1882>가 있어서 하나 골라봤다.  가격은 9,600원으로.

사실 구하기 어려운 책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백제정치사연구>도 구하고 싶다. 검색하면 걸리긴 한데... 조금 더 기다려보면 찾을 수 있으려나.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쇼핑은 끝내고 바로 옆에 있는 교보문고로 갔다.  가장 사고 싶었던 <뿌리깊은 한국사 샘이 깊은 이야기 : 고조선,삼국편>은 아직 입고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라 구입은 못하고,  <전설의 땅 이야기>, <독 초콜릿 사건>,<살인을 해드립니다>,<임나일본부설, 다시 되살아나는 망령>하여서 총 4권 구입. 81,300원 나갔다. 

 

 

 

 

 

 

 

 

 

 

 

 

 책을 구입하고 나오니까 5시가량 되었다. 지하철을 탔는데,  시간이 시간인 만큼 슬슬 퇴근하는 것으로 보이는 직장인들이 눈에 보였다. 참 내 입장에서 부러운 것만 눈에 보이는게, '아, 저 사람들은 고향에서 잘 다니고 있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뭐, 돈벌이하는 고단함이야 있겠지만, 그거야 누구라도 가지고 있는 것이고.  7,8년을 지내다가 고향이 그리워서 고향으로 교류가 성공했다는 현직의 글에 매우 공감이 갔다.  "아무리 오래 이 지역에 정 붙히고 있더라도 어렸을 적부터 보아온 익숙한 풍경(고향)이 주는 안정감은 무시 못한다'는 말이였다. 

 

많이 공감이 갔다. 이전에는 없던 애향심마저 생길 판이다 ㅋㅋㅋ   사실 아무 연고도 없는 지역에서 결혼하고 자리잡지 않을 거라면 옮기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나 같은 경우야 조금 사정이 생긴 탓도 있지만.  

 

 그나저나, 에코의 저 책은 너무 무겁다. 아... 비싼건 비싼건데 좀 가볍게 만들 수는 없나...   얼마전에 나왔던 <중세1>과 무게는 비슷한 것 같다. 그리고... 엘릭시르. 좋다.ㅋ  책 예쁘게 낸다. 라인업도 추리 초보에 가까운 나에게 딱 맞고.  그런데 셜리 잭슨의 책 같은 경우에는 내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았다.  <구석의 노인 사건집>도 그리 재미있지 않았고. 그래도 모아두면 예쁠 것 같아서 무조건 구입하고 있는 중이다.ㅋㅋ 아마 기억에 <환상의 여인>,<상복의 랑데부>,<나의 로라>를 제외하고는 거의 구입한 것 같다.  <임나일본부설, 다시 되살아나는 망령>은 제목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임나일본수설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임나일본부설. 고대 일본이 한반도 남부의 한 지역응 경영했다는게 주요 요지인 설이다.  과거 일제가 한반도를 식민지화 하였을 적에 그 정당화를 위한 목적이 있었다.  이 책 외에도 김현구 교수의 <임나일본부설은 허구인가>라는 책도 있다. 둘다 얇은 책이라 펼처볼만 하다. 

 

 내일은 알라딘에 남은 마일리지로 몇권 더 구입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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